-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면서 배달노동자에 폭언을 퍼부은 사건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라이더유니온이 악의적 비난을 멈춰 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끄네요.- 라이더유니온과 폭언 피해 배달노동자는 3일 ‘일명 학원강사 배달갑질 사건관련 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이 단순히 나쁜 손님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배달노동자에 대한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과 내용이 지난 2일 공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는데요. 음성파일에는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으면 배달 일을 하겠냐” 같은 배달노동자에 대한 원색적인 비하 발언이
-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2일 전남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별도 세탁시설을 갖추지 못한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노동자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2일 전남도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이보라미 정의당 전남도의원이 발의한 전라남도 산업단지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시장·군수가 설치·운영하는 작업복 세탁소 운영에 전남도지사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최근까지 전남 영암군은 9월 완공 예정인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 우리나라 양대 노총과 캐나다노총이 캐나다의 국민연금인 캐나다연기금(CPP)에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에 대한 투자를 재고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1일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민주노총·한국노총과 캐나다노총이 캐나다연기금에 공적연금의 책임투자를 강조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홈플러스지부는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폐점·해고를 강행하며 기업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MBK파트너스는 글로벌 사모펀드로 캐나다연기금·국민연금같이 국내외를 막론해 연기금 조직들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
- 금융권에 종사하는 공학 전공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핀테크 발달에 따른 여파로, 인문·사회 전공자 비율은 정체상태라고 하네요.- 금융노조 금융경제연구소는 31일 전공계열을 중심으로 살펴본 금융보험업 노동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을 기준으로 2018년 전공계열을 비교한 결과 인문·사회 전공자는 1.3% 감소했고, 공학 전공자는 25% 증가했는데요. 디지털 금융 전환으로 디지털과 IT 관련 전문성이 있는 인력에 대한 금융업의 직접고용 수요가 증가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들의 임금 격차도 줄어
- 이주노동자를 채용한 사업주라면 반드시 인권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외국인 노동자 인권개선을 위해 사용자에게 교육의무를 부과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외국인고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는데요.- 통계청의 '2020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주 외국인은 133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9천명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경제활동인구도 4천명 증가해 지난해 91만7천명으로 나타났고요.- 이주노동자는 사회 구성원이자 현
-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전문가 패널 최종보고서에 유럽노총(ETUC)이 공식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한국 정부가 뜨끔할 내용입니다.- 유럽노총은 유럽 현지시각인 25일 “한국의 노동기준 위반 사건은 EU 차원의 제재가 필요함을 보여줬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는데요. 페르 힐메르손 유럽노총 부국장은 “결사의 자유와 강제노동 철폐에 관한 ILO 기본협약 비준은 2011년 체결한 한·EU FTA의 조건이었다”며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이런 약속을 지키기 위한 진전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 전교조 경북지부가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식품위생법·학교급식법 위반 혐의로 26일 고발했습니다.- 지부는 이날 오전 경상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는데요. 지부가 임 교육감을 고발한 이유는 도교육청이 학교별 영양(교)사를 적정 인원대로 배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부 조사에 따르면 교육청은 도내 25개 초등학교에 식품위생법과 학교급식법이 규정한 대로 영양교사를 학교당 1명씩 배치하지 않고 ‘공동관리교’를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공동관리교로 지정된 학교들은 1명의 영양교사가 주 최대 이틀 정도를 근무하는 실
- 언론노조가 네이버·다음(카카오)의 제휴 언론사를 심사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평가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25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스제휴평가위 심사 결과를 논평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양대 포털사는 사이트 ‘뉴스’란에 콘텐츠를 올리는 언론사를 전문가들로 구성된 뉴스제휴평가위가 심사하고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뉴스제휴평가위는 일반적으로 연 2회 입점 신청을 받아 언론사들을 평가하고 선정합니다. 지난 22일 올해 첫 평가가 나왔는데요.- 결과는 놀랍습니다. 무려 600개 이
- 서울시에서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기 위한 적정인력은 몇 명일까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서울보라매병원의 경우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69개 코로나19 병상과 간호사 160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간호사들이 휴가를 하루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최소 436명의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연대본부 분석입니다.- 의료연대본부와 서울의료원·서울대병원·서울보라매병원 간호사들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앞에서 인력충원과 관련 면담을 요구하면서 침묵 피켓팅을 했는데요.- 서울시는 코로나19 병상과 적정 간호인력에 대한 연
- 우리나라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요. 확진자 절반은 ‘집단감염’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집단발생 위험이 4번째로 높은 곳은 직장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월20일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1년간 코로나19 집단 발생 사례 현황을 공개했는데요. 가장 많은 감염이 일어난 곳은 ‘종교시설’로 분석됐지요. 종교시설은 집단감염(3만3천223명) 중 17%(5천791명)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신천지가 16%(5천214명), 요양병원·요양시설 13%(4271명) 순으로
- 교육부가 19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협업을 통해 3만명 규모의 초등돌봄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지자체-학교 협력 돌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해 전국여성노조가 20일 성명에서 “공적 돌봄이 아닌 민간위탁 위험성이 높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자체와 학교가 협력해 학교 내 돌봄교실(학교돌봄터)를 신규로 설치할 수 있고, 학교장의 결정에 따라 기존에 초등학교가 운영하던 초등돌봄교실을 학교돌봄터로 전환할 수 있는데요.- “학교장의 결정에 따라 학교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이
- 양부모 학대로 16개월 아이가 숨진 ‘정인이 사건’으로 최근 공분이 일었는데요. 정부가 앞으로 1년 동안 2회 이상 신고를 받은 아동 중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부모와 아동을 즉각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정인이는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세 차례나 있었는데도 양부모와 분리되지 않았지요.- 정부는 19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입양이 이뤄지기 전에 아동과 예비부모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입양 전 위탁제도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3월30일부터는 1년 내 2회 이상 신고 아동
- 충남지역 버스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파산 위기에 몰렸다며 충남도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충남 22개 시외·시내·농어촌버스 회사들로 구성한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은 18일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만나 이런 이야기를 전했다고 하는데요.-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은 건의문에서 “지난해 지역 노선버스 업계의 운송수입은 1천595억원으로 2019년 2천838억원보다 44%(1천243억원)나 감소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승객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버스업체는 금융권 대출과 사채 차입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
-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을 아시나요.- 정부가 2009년부터 수여한 포상인데요. 기업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분위기를 만들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개인과 단체에게 줍니다.- 지난해 포상자는 지난달 21일 선정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2년간 노동시간 선제적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등 남다른 열정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일·생활 균형 실천, 노동환경 개선으로 일자리의 질을 향상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청업체가 바뀐다는 이유로 고용
- 뇌물·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대법원이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로써 4년여 만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마무리됐는데요.- 14일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이 합쳐진 파기환송심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을 내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롯데·SK 등 재벌 대기업에게 수십억원의 뇌물을 받고 이병호·이병기 등 전 국정원장들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챙긴 죄가 인정됐습니다. 2018년 당시 새누리당 공천에 개
-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국회 문턱을 넘자마자 곳곳에서 노동자의 비보가 들려 옵니다.- 13일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위아 경남 창원공장에서 지난 11일 오후 5시55분께 하청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프레스 설비를 다루던 중에 발생한 끼임사고인데요. 피해자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하는군요.- 노조에 따르면 주간근무자이면서 현장관리자였던 피해자는 불량소재 8천개를 일주일 안에 수정해야 한다는 작업지시로 야간작업에 투입됐습니다.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 지원에 쟁의행위 중단이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동걸 회장은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쌍용차 지원과 관련해 “흑자가 나기 전까지 일체의 쟁의행위를 중지하겠다는 약속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려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장은 “두 가지 전제조건이 제시되지 않으면 산은은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경제 위기나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812만명입니다. 전체 인구의 15.7%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11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은 노후에도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 52.8%, 70대 30.4%, 80세 이상 13.6%입니다.- 일자리는 불안했습니다. 일용직·임시직 등 비정규직 비중이 매우 높았습니다. 60대 67.5%, 70대 88%입니다. 80세 이상은 97.4%가 비정규직입니다.- 지출은 적지 않습니다. 60세 이상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14일 단체협약 조인식을 엽니다. 한국노총 소속 삼성 계열사 사업장 가운데 처음으로 단협을 체결한 것이어서 관심이 쏠립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14일 오후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는데요.- 최주선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조인식에 참석하지 않고 인사팀장인 김범동 부사장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죠. 노조측에선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과 김정란·이창완 삼성디스플레이노조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고요.- 노사는 109개 단협 조항을 마련했는
- 꿈과 희망이 자라는 학교에서 가장 죽음에 가까운 곳은 어딜까요.- 학교 급식실은 ‘죽음의 급식실’이라고 부를 만큼 위험한 공간입니다.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로 뜨거운 열기와 각종 위험한 조리도구가 무방비 상태의 노동자를 급습하는 곳입니다.- 2014년 5월 서울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비정규 노동자는 끓는 물에 빠져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두 달 투병 끝에 안타깝게 사망했습니다. 산재 적용은 받지 못했습니다.- 10년간 학교 급식실에서 일한 또 다른 노동자는 지난 2018년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끝내 사망했습니다. 같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