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에서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기 위한 적정인력은 몇 명일까요?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서울보라매병원의 경우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69개 코로나19 병상과 간호사 160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간호사들이 휴가를 하루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최소 436명의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연대본부 분석입니다.

- 의료연대본부와 서울의료원·서울대병원·서울보라매병원 간호사들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앞에서 인력충원과 관련 면담을 요구하면서 침묵 피켓팅을 했는데요.

- 서울시는 코로나19 병상과 적정 간호인력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이 결과가 나오면 노동계와 대화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는 이달 20일 시작했다고 합니다.

- 의료연대본부는 “늦어도 지난해 8월 수도권 대유행이 잦아들었을 때 시작했어야 할 연구용역”이라며 “서울시가 무책임과 무능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모면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첫 사례, 동물→사람 전파 사례는 없어

- 국내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 집단감염 사례 역학조사에서 반려동물이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 방역 당국은 지난 21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양이가 확진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기도원에 머물던 한 모녀가 키우던 고양이었다고 하네요. 국내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는 세계 곳곳에서 간간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사람으로부터 감염됐을 뿐 동물이 사람에게 전파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답니다.

- 정부는 긴장감을 놓지 않는 모습인데요. 정 총리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간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서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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