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공공공사 계약을 체결한 건설업체들이 실제 공사에 전혀 참여하지도 않은 채 이름값만 챙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한국조폐공사 임직원이 모두 남성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국회 재경위원인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19일 조달청 국감에서 “풍림과 코오롱, 극동건설 등 건설업체들이 삽질 한 번 안 하고 이름값 만으로 82억원을 챙겼다”며 업체들
노동부의 사실상 ‘직무유기’로 인해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노동부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업주가 소환에 불응하고 도망 다니다 나중에 소재지가 밝혀졌는데도 사건을 장기방치해, 결국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인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대구지방노
국회 정무위원회 박계동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금감원, 금감위 국정감사에서 “론스타가 탈세와 불법채권추심 및 외화밀반출을 했기 때문에 외환은행의 대주주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검찰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론스타를 수사하고 있으며, 국세청은 지난해 ‘론스타 펀드 3호’와 관련해 1,4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 중에 있
19일 대구노동청 국정감사에서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포스코가 포항건설노조 파업기간 중 신규인력을 투입, 불법대체인력을 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단 의원은 이날 포스코가 발급한 출입증 3개를 증거로 제시하면서 이들 3명의 고용보험 가입현황을 조사한 결과 포항건설노조 파업기간 중 건설현장에서 신규로 채용돼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건설이 하도급업체와 이면계약을 체결한 뒤, 관급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확인됐다. 19일 대구환경청에서 열린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건설이 하도급업체와 체결한 이면계약서를 공개하며, “두 건설회사가 발주처인 농업기반공사(현 한국농촌공사)로부터 도급 승인을 받기도 전에 도급 단가를 인하해 하도
19일 오전 대구환경청에서 진행된 대구노동청, 대전노동청 국정감사에서는 포항건설노조 파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는 82일간의 포항건설노조 파업에서 쟁점으로 제기됐던 포스코의 불법대체인력 투입 및 출입제한 문제와 관할청인 대구노동청, 포항지청의 지도·감독 소홀에 대한 환노위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포스코가 불법대체인
“포스코 장기파업 사태의 원인은 강성노조가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힘으로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90명 출입제한 조치 관련)우리는 교섭석상에 배석하지 않아 진실관계를 정확히 모르겠다. 물어봐도 자기들 이야기만 해서 모르겠다.” “의원의 지적에 동의한다.” “검토해보겠다.” “부임한지
국회 법사위원인 노회찬 의원은 19일 포항건설노조 조합원들의 형량과 재벌·대기업 대형 경제사범들의 형량을 비교하면서 사법부가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 날 대구고법과 고검 국정감사에서 “수천억원을 횡령한 재벌 등 대형경제사범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을 하면서, 월급 180만원 받으며 생계투쟁에 나섰던 노동자들에게는
대구지역이 각종 고용지표에서 전국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치를 보이고 임금수준 또한 전국 16개 지역 중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고용문제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대구·대전지방노동청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대구지역 고용관련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고용환경들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며
한미FTA 협상이 지난달 3차까지 마무리 된 가운데 한국 정부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보호수준에 맞는 기준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은 최근 ‘한미 FTA 협상 중간 점검과 앞으로 과제’란 정책보고서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핵심노동기준 준수에 관한 (한국 정부의)
정부가 취업시킨 장애인 가운데 57%가 직장을 그만두거나 쫓겨난 것을 밝혀졌다. 특히 어렵게 취업을 한 장애인 4명 중 1명은 직장에서 한 달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둔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장애인고용 정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장향숙 열린우리당 의원에 따르면,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3년부터
산업재해 위반에 대한 사법부의 처벌이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산재를 예방, 감독하는 노동부는 산재발생을 보고하지 않는 사업자를 적발하고서도 사법처리보다는 대부분 시정이나 경고조치 같은 행정지도에 그치는 등 산재발생 사업장을 너그럽게 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인 최용규 열린우리당 의원은 18일 부산지방노동청 국정감사에
현대차 사내하청업체 대표의 70% 이상이 현대자동차 전임 임·직원 출신임이 드러났다. 우원식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은 18일 부산노동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대차의 ‘위장도급’ 사실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127개 사내하청업체 중 113개 업체 대표의 출신을 추적한 결과, 최소 86개 업체(70%)의 대표
18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는 “도대체 현대자동차 노조의 전임자 수는 몇명이냐?”는 공방이 이어졌다. 환노위 의원 대부분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박유기 현대차 노조 위원장과 강호돈 현대차 전무를 향해 △공식·비공식 전임자 수 △전임자에 지급되는 전임비 현황 △전임자와 대의원 간 역할 차이 등을 질의했다. 국내 최대 단일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부산노동청 국정감사에서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를 재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국회 환경노동위는 현대차와 사내하청업체 간 관계는 파견법 위반이 아닌 공정거래법 위반인 ‘위장도급’이라는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부산노동청 울산지청에 다음달 4일까지 조사결과를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홍준표 환경노동위원장은 18일 울산시의회에
18일 울산시의회 대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는 ‘복수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뼈대로 한 ‘9.11 합의’에 대한 현대차 노사의 의견을 묻는 질의들로 채워졌다. 대부분 의원들은 △과다한 노조 전임자 문제 △파업의 연례화 △노사 협상 직후 성과급 지급 관행 등을 강하게 질타하며 현대차노조를 대표적 ‘귀족노조’로 몰아쳤고, 사측을 향해서
국회 정무위원회 박계동 한나라당 의원이 국민은행은 외환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계동 의원은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검토 보고서’에서 “국민은행은 외환은행의 대주주자격이 없으며,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출자총한도를 위반할 뿐만 아니라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은행장 자격에 결격사유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 “대주주자격 없다
검찰이 우리은행장이 연루된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사건을 7개월 동안 방치하는 등 1년 넘게 처리하지 않고 있다가 17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당했다. 국회 법사위원인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국감에서 “서울지방노동청이 여성차별적인 인사제도를 시정하지 않은 하나은행 김승유 이사회 의장을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기소의견 송치한
16일 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노동위원회 인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노동위원회가 노동부 고위직 공무원을 배출하는 ‘간이역’이 돼 왔다는 지적이다. 또 전효숙 헌법재판관 임용 논란과 유사한 임용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도 제기됐다.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은 “노동부는 97년 3월 이후 지난 10년간 모두 54명의 지방노동위원장을 임명했다”며 “그러나 법이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의 근거로 쓰인 비정규직 실태조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비정규직 규모를 실제보다 줄여서 발표했다는 의혹에서부터 정규직 전환 규모를 추정하기 위한 조사 또한 엉성하게 진행돼 근거 조사 자체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제종길 열린우리당 의원과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16일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