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30일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비정규직법 개정을 통해 정규직 전환지원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8월 중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당정은 그러나 비정규직법 대안을 논의하겠다며 개최한 이날 회의에서 다시 비정규직법 시행유예를 들고 나왔다. ◇정부·여당 ‘유예안’ 고수=이날 정부·여당은 한나라당에서 안상수 원내대표·김성조 정책위의장·신
민주당이 지난 22일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과정을 담은 국회 CCTV 자료와 관련, "여야가 CCTV 기록을 제출을 공동으로 요구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부정투표 진상규명단은 29일 “민주당 채증단은 전자투표 로그기록을 분석해 22일 본회의 신문법 표결 당시 대리투표 의혹이 있는 비정상적 투표행태가 무려 34건 이상 발생하는 등 투표 자체가 정상적이지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환노위원들은 27일 언론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언론노조 파업은 합법파업"이라고 강조했다. 불법파업으로 간주해 엄정대처하겠다는 노동부 방침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추 위원장과 원혜영·김상희·김재윤 의원은 이날 오전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김순기 수석부위원장·노종면 YTN지부장 등 노조 지도부와 간담회
아이를 셋 이상 낳은 저소득층 가정에 일정 금액의 양육비를 직접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이 27일 국회에 제출됐다. 양육에 따른 금전적 부담을 줄여 출산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이날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영유아를 셋 이상 둔 가정
정부가 4대강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철도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토해양부의 '2010년 철도예산(안)'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예산(2010년 6.2조원)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 철도예산을 전년 대비 29% 삭감(4.5조원→3.2조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쌍용자동차 경찰력 투입 반대와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 24일부터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평택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존권 투쟁이 경찰력으로 인해 차츰 고립되고 있다”며 “경찰은 심지어 5만볼트의 전기충격을 주는 테러진압무기인 테이저건을 노동자들에게 난사하고 있다”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하지도 못한 채 지난 25일 6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했다. 행안위는 최대 쟁점이었던 세종시 자치특별법을 처리하기 위해 13~15일 잇따라 법안심사소위를 열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언론관계법 등이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되면서 행
야권이 23일 미디어법 직권상정 강행처리와 관련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윤성 부의장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정상적인 국회의장이라면 법안을 합의처리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단상 점거 시 불이익을 주겠다던 김 의장이 한나라당이 의장석을 점거했을 때 쫓기듯
방송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지거나 불법이라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면 신문사와 대기업의 방송사 진출은 당분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신문법·IPTV법과도 충돌해 논란이 예상된다. 방송법 개정안은 신문사와 대기업의 지상파 방송의 지분을 10%까지 허용하도록 했다.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은 각각 30%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국회가 22일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신문법과 방송법·IPTV법 등 미디어 3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을 직권상정해 통과시켰다. 그러나 대리투표와 재투표 의혹이 불거졌고, 야당은 원천무효를 선언했다. 야당 의원들의 반대 속에 미디어법이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법안통과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결국 통과되다니….” 미디어법이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국회 본청 앞을 점거하고 농성하던 300여명의 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 조합원들은 할 말을 잃었다.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고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미디어법이 여야 간 난투극 끝에 강행처리된 이날, 노동계는 국회 밖에서 하루종일 투쟁을 이어갔다. 조합원들은 파업 이틀째인 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22일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 저지를 위해 민주당과 함께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출입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강기갑·권영길·이정희·곽정숙·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벌과 신문재벌에게 방송을 넘겨주면 양극화가 심회될 것”이라며 “날치기 강행시 야당의원의 총사퇴라는 헌정사상 파
미디어법이 통과됨에 따라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거대신문과 대기업의 방송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한나라당은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방송진출을 위한 사전·사후 규제방안이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에 따르면 대기업과 신문의 지상파 지분 소유는 10%, 종합편성채널은 30%, 보도전문채널은 30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1일까지 언론관계법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며 신문사와 대기업이 지상파·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에 진입하기 위한 규제수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숫자’ 싸움이지만 핵심은 이른바 ‘조·중·동’의 방송진입 여부다. 그 중에서도 케이블TV의 보도부문 진출 여부다. ◇종편·보도채널이 핵심=이날까지 진행된 협상 결과,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김형오 의장이 협상결렬시 직권상정을 시사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김 의장은 21일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이번주로 끝난다”며 “여야 원내교섭단체 대표들은 이번주 말까지 의사일정을 협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의사일정 협의에서는 미디어법 뿐만 아니라 금융지주회사법도 함께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21일 농·축협 여성노동자와 ‘도시락 간담회’를 가졌다. 이 의원은 이날 축협노조 서울축협지부를 찾아 농·축협 여성노동자 30명과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며 이들의 고충을 들었다. 사진제공=사무금융연맹 간담회에서는 농협의 고객만족평가(CS)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농협의 CS제도는
이달 1일 비정규직법이 시행 뒤 발생한 비정규직 실직자 23%가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비정규직 실직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부가 조사한 비정규직 실직자 4천839명 가운데 공공부문 실직자가 22.8%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노동부가 이달 1일부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이 22일 무분별한 민간투자 건설사업에 제동을 거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민투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21일 김 의원에 따르면 민자유치건설보조금사업은 사업시행자에게 건설비를 보조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7천95억원으로 서울-춘천 구간 등 모두 7개 민자고속도로사업이 그 대상이다.
화학노련(위원장 한광호)이 한국노총 출신의원과 현안을 논의한다. 화학노련은 21일 “오는 27일 한국노총회관에서 연맹 출신인 이화수 의원 등 한국노총 출신 한나라당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노동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화수 의원은 화학노련 홍원제지노조 위원장과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위노조 간부들의 요구에
쌍용차지부 간부 부인의 죽음에 대해 진보정당들이 애도하면서 '정권의 타살'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노동당은 20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라디오연설에서 가족의 중요성을 말했지만 바로 그날 쌍용차 3천여명의 노동자들은 정리해고장을 받았다”며 “이명박 정권이 오늘 또 한 명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갔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몇 달째 노동자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