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 서울·경인지방노동청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는 노사정위의 ‘역할론’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야는 사업장단위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담은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을 앞두고 노사정 합의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노위는 사용자 편향성을 지적
농촌진흥청이 비정규직 계약해지를 반복해 비정규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조장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8일 농진청 국정감사에서 “매년 1년 미만 기간제노동자 중 전체의 30%인 500여명에 대해 계약과 계약해지를 반복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진청측은 “시험연구보조·포장과 온실관리·시설관리 등 업무가
경인지방노동청이 택시노동자들의 부가세 환급금을 최저임금에 산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노동부가 법을 어겨가며 착복하라고 부추기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8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인청이 지난 6월 인천지역 택시업체 사업주들을 모아 놓고 ‘택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
원청 건설업체는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해도 대부분 면죄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8일 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7년부터 올해 9월까지 건설현장에서 2명 이상 사망한 중대재해가 30건이나 발생했지만 원청 건설업체가 영업정지 등의 무거운 행정처분을 받은 것은 5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무려 40명이 사
지난해 자동차 업종에서 산재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자동차 부문 산재 다발 사업장 1·2위의 오명을 썼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년간 산재 발생 상위 100위 사업장 가운데 자동차 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3
수출보험공사가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8일 수출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말로만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대기업에 비해 여전히 지원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제출받은 공사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중소기업 지원을 지난해 54조원에서 올해 81조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임금 지급금지 조항에 대해 임태희 노동부장관이 7일 “법 시행 전 보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여당이 최근 일단 시행한 뒤 보완하자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임 장관이 '시행 전 보완' 입장을 분명히 해 주목된다. 임 장관은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
공무원노조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관련법에 구체화하는 작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정치세력화를 추구하는 상급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는 경우도 법에서 금지한 공무원의 정치활동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통합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은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노동부에 법 개정을 촉구했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공공기관 노사 단체협약에 정부가 무리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날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에 따르면 노동부는 국무총리실 산하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공공연구노조 한국노동연구원지부 등 노조가 있는 18개 기관의 단협을 분석·평가한 보고서를 국무총리실에 전달했다. 노동부 보고서는 18개 기관
2007년 비정규직법이 시행된 뒤 2년 동안 노동위원회에 접수된 차별시정구제신청 가운데 40%가 당사자의 취하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두아 한나라당 의원은 2007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2천152건의 차별시정구제신청이 접수됐고 그중 40.29%가 당사자의 취하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조정을 포함해 사건 판정까지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임태희 노동부장관이 "당분간 비정규직법 개정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야당의원의 ‘100만 비정규직 해고설’의 허구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임 장관은 이같이 답했다. 이날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100만 해고대란설은 중대한 사안인데도 전직 장관이 아무런 책임을
대한산업안전협회의 급작스런 성장이 노동부의 지원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은 7일 “협회가 지난해 이후 노동부의 각종 안전관리업무를 대폭 위탁받기 시작했다”며 “이사장을 포함해 임원들이 모두 노동부 출신이거나 관련이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강성천 의원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해 리프트 검사업무 위탁기관을
각종 정부지원금을 노리고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전문 브로커 양성 사관학교’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적발된 노동부 소관 지원금 부정수급액이 59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눈먼 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의 지원금 관리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이 확인된 셈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7일 노동부에 대한
철도공사 임원들이 마케팅 명목으로 최근 5년간 KTX 운임할인권을 34만매나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뿌려진 할인권 중 일부는 시중에서 암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7일 철도공사가 지난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마케팅용으로 배포하기 시작한 운임할인권이 올해 9월까지 34만587매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최근 채권추심원의 노동자성에 대해 엇갈린 판결을 하는 가운데 노동부가 채권추심원의 노동자성을 부정한 판결만을 근거로 유권해석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은 7일 “노동부는 최근 대법원이 산재를 인정한 채권추심노동자에 대한 근로복지공단의 유권해석 요청에 채권추심원의 노동자성을 부정하는 판결만을 인용
7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철도공사 노사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공사가 노조 간부에 대한 고소·고발을 남발해 노조 길들이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타도 쏟아졌다. 이날 대전 철도공사에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최규성 민주당 의원은 허준영 사장에게 “취임 6개월 동안 철도노조 간부와 조합원 322명이 고소·고발당했다”며 “하루 1.8
시멘트를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노동자에 대한 산업재해 실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은 7일 “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멘트관련 산재실태를 별도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멘트 취급 노동자들이 각종 산재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는 이미
석면 해체·제거 사업장의 법 위반건수는 늘고 있는 데 반해 사법처리는 줄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은 7일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노사누리에 입력된 지방노동관서의 석면 해체·제거 사업장 점검실적’ 자료를 통해 지난해 60.7%에 불과했던 법 위반이 올해 81.6%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450건을 점검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유지하더라도 국민의료비가 5년간 6조원이나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이 6일 공개한 ‘영리법인 의료기관 도입모형 개발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의료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당연지정제 폐지·대체형 민간보험 도입·기존 비영리병원의 영리병원 전환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주요사업의 기술유출에 따른 피해액이 220조원에 달했다. 이는 내년도 우리나라 총예산(291조8천억원)에 맞먹는 액수다. 지난해에만 기술유출 피해액이 79조원을 넘었다. 쌍용자동차나 비오이하이디스의 예처럼 기술유출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주요 산업 기술유출로 막대한 비용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