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복지예산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했던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복지예산 증가율이 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은 4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기금을 제외한 복지부 예산의 총지출이 올해보다 1.5% 감소했고, 일반회계 예산은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제위기를 틈타 이주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체불을 당한 노동자와 체불임금이 2007년보다 3배 내외로 늘어났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007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박대해 한나라당 의원이 4일 공개한 노동부의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체불 사업장은 3천269곳으로 2007년(1천97
야당이 ‘양극화 문제’와 ‘4대강 사업’을 국감에서 검증 대상 1호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정책의원 총회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에서 민주주의·민생·남북관계 3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책임을 규명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생 의제’에 대해 민주당은 서민경제를 악화시킨 정부의 실정에 초점을 맞추겠
노동부가 상시적으로 검찰·경찰과 만나 노동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 관계자가 검·경찰 관계자를 만난 횟수가 지난해에만 48회에 달했다. 위법논란이 일고 있는 국가정보원과의 업무협의를 비롯해 공안기관과의 부적절한 만남이 일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노동부의 ‘2008년 노동조합 운영지도 간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정운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대부분의 야당 의원이 투표에 불참해 퇴장한 가운데 통과시켰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등 야당의원들은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 형식으로 인준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표결이 시작되자 모두 퇴장했다. 재적
더 내고 덜 받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사회적 합의안을 토대로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법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따라 공무원 기여금은 현행 과세소득 대비 5.525%에서 2012년까지 7.0%로 올라 26.7% 인상된다. 반면 공무원이 받는 연금 지급률은 최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23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와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의 내정 철회를 청와대에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6명의 장관 청문회는 국민의 기대 속에 출발해 실망만 안겨 줬다"며 "'강부자'·'고소영' 내각의 병폐를 하나도 빠짐없이 지니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인사
이영희 노동부장관이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에 출석해 노동부 결산보고를 하던 중 김재윤 민주당 의원이‘100만해고설’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추궁하자 머뭇거리고 있다.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아직 100만 해고설을 허위라고 볼 수 없다.” 이영희 노동부장관이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결산심사에 출석, 비정규직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해
민주당과 진보신당이 철도공사의 공항철도 민간출자지분 인수 이전에 국회에서 사전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고는 정부가 내고 설거지는 국민혈세로 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자료 공개와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다.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지식경제위원회 소속)과 김성순 민주당 의원 등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노동부 서울지방노동청이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좋은 일자리 기업(ACE CLUB)’ 인증 제도가 ‘속 빈 강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업 성과를 내서 인증을 받은 48개 기업 대부분이 올해 채용계획을 대폭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좋은 일자리 기업’ 인증기업 중 절반인 24곳의 고용계획이
노동부가 국가정보원과 상시적으로 노사분규·노조동향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대책을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상적인 정보공유나 협조는 없다는 노동부 설명과는 다른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노동조합 운영지도 간담회 등 비용 사용내역’에 따르면 노동부는 본부와 지방관서를 가리지 않고 국정원 관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비정규직법을 비롯해 복수노조·전임자임금 문제 같은 정책 현안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미 흠결로 지적됐던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임태희 후보자는 “변명하지 않겠다. 사과드린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빠른 대응은 도덕성 논란 확산을 막는 효과를 냈다. ‘임태희 호’ 노동정책도 대략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건
인천지하철공사가 도급업체를 변경하면서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은 전동차 차량정비 노동자 48명의 원직복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광영 인천지하철공사 사장을 만나 무더기 해고된 하청노동자들이 추석 이전에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장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동차 부와 객실 내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일정이 지연되면서 인사청문회는 증인 없이 진행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일정을 비롯해 이후 의사일정을 의결했다. 의결된 의사일정에 따르면 22일 인사청문회에 이어 23일에는 환경부와 노동부 소관 결산안을 상정하고 24일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율이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을 어겨도 사법처리를 받은 업체는 전체의 5%에 불과해 '솜방망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올해 8월까지 노동부가 조사한 1만7천188곳 업체 중 93%인 1만6천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1만6천개 사업장에서 위
지난해 2조6천억원의 국세가 불법적으로 초과 감면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가상승에 따른 유류비 부담을 보전한다는 명목으로 지급된 유가환급금의 효과도 지출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매일노동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2008 조세지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세감면
“노동3권을 헌법에서 삭제하는 것이 소신”이라는 박기성 한국노동연구원장의 국회 발언을 놓고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해당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원회는 박 원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진보신당은 성명을 내고 박기성 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민주당은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2일 열기 위해 21일 환노위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환노위 회의 개최 전에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단독 상정했던 한나라당 환노위원들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추 위원장은 20일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부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의 ‘땅’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이번에는 재산신고 때 아파트 가격을 정정하면서 낮춰 신고했다는 의혹이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임 후보자가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2000년 7월 재산을 등록하면서 경기도 판교 소재 270제곱미터의 땅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1
한나라당이 추미애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환노위 사회권 이양을 요구했다. 협상시한도 18일로 못 박았다. 한나라당 환노위원들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추미애 위원장의 신상 문제는 결코 연계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통상통일위원회도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