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첫해 감세 혜택이 부유층에게만 편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5억원 이상 소득층은 1천만원 수준의 소득층보다 무려 2만3천배 이상 혜택을 더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8일 ‘2006~2008년 소득세·상속세 등 직접세의 실효세율, 감세액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8년 부자 1명이 1억3천600만원을 감세받을 때 서민
정부가 제출한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한 분란이 정운찬 총리 해임과 국민투표 논란으로 옮겨가고 있다. 민주당은 다른 야당과 정 총리 해임동의안을 제출하겠다고 했고, 한나라당은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에서 “적절한 시점에 총리 해임건의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정 총리가 대통령 지
택시 노동자가 부가가치세 경감세액을 전액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4일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부가가치세 환급분은 택시기사들의 복지향상과 처우개선에 사용돼야 하지만 그동안 대부분의 택시회사들은 노사합의로 정해진 정액만을 수당으로 지급했다. 이 때문에 실제로 감액된 부가세와 노동자에게
국회 입법조사처(처장 임종훈)가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경우에만 정부의 보전수당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법조사처는 3일 ‘고령자 일자리 정책의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고령자 일자리 정책의 시각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도입 확대방안을 놓고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경우
1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가 30일 동안 열린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민생을 앞세웠지만,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나라당은 국회법 같은 쟁점법안은 물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아프가니스탄 파견동의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내용으로 일자리 관련 법안과 3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법원이 검찰의 감청을 상시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리한 기소와 수사를 일삼는 정치검찰의 감청을 통제하기 위해 법원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통신비밀보호법 전부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용산사건
정부가 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내용의 세종시 수정안을 27일 입법예고할 예정인 가운데 야당의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친이계를 중심으로 4월 임시국회 처리를 예고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절차와 과정은 무시하고 오로지 속도전만 내세우는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 행태가 행복도시(세종시) 백지화 추진에서도 그대로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위한 포용적 성장’과 ‘기회의 복지’를 이념으로 하는 뉴민주당 플랜을 내놓았다. 정책의 중심은 일자리라고 못 박았다. 민주당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민주당 플랜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총론과 함께 발표한 교육부문 정책을 시작으로 6개 분야별 계획을 매주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 총론에서는 6가지 방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대국민 홍보를 위해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 공무원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총리실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최종 발표되기도 전에 이 같은 교육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김성순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지난달 18일 정부부처
국내 고용사정 회복이 더디면서 정부가 외국인력의 국내 도입 제한을 강화하고 나섰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중장기적인 고용개선 대책으로 외국인 인력 도입·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올해 신규 외국인력수를 지난해 수준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신규도입 외국인력은 2008년 10만명이었지만 고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학교급식 경비를 전부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는 법령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21일 전남 목포시로부터 주민들이 발의한 ‘학교급식 경비 전부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상위 법령 위반 여부에 관해 법령해석을 요청받아 이같이 회신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학교급식법’에서 학교 급식경비 지원사무를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공동사무로
동네상권 파괴로 지탄을 받았던 재벌슈퍼(SSM)들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변신하고 있다. 직접 영업점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 형태로 야금야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른바 '변종 SSM'이 급속히 확산되자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경고음을 내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의원 6명은 20일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종 SSM을
국회가 18일 본회의를 열어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와 등록금 상한제 관련 법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재학기간 학자금을 빌려 쓰고 원금은 취업한 뒤 갚는 학자금 후불제가 올해 1학기부터 시행되게 됐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등록금 후불제 관련법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특별법)과 한국장학재단 설립법 개정안이다. 특별법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과 상환
지난해 말 2010년 예산안 통과로 주춤했던 야당의 4대강 예산 싸움이 재개되고 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저지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이강래 원내대표가, 집행위원장은 이석현 의원이 맡아 매주 정례회의를 갖기로 했다. 위헌소송과 사업중지 가처분신청 등 소송을 맡을 법률대책팀과 현
야5당의 국회의원 29명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부위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18일 발의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주변국들이 한국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을 강화할 경우 다시 협상하겠다”는 말을 들어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개정안은 특정위험물질 범위를 대폭 넓혔다. 현행법에서는 30개월령 이상의 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대기업에 4대강 사업 특혜를 주기 위해 굴삭기의 등록대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감사원이 실제로 굴삭기 등록대수가 잘못 산정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순 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로부터 의뢰 받아 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14일 새벽 전체회의를 열어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와 학자금 상한제 도입을 담은 법안을 처리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오는 18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의결키로 했다. 교과위는 13일 밤 법안심사소위와 14일 새벽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취업 후 학자금 상환특별법’과 ‘한국장학재단
1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통과한 학자금 관련 법안은 3개다.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를 시행하기 위한 ‘학자금상환특별법’과 ‘한국장학재단법’, 그리고 등록금 상한제를 담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이다. 교과위는 애초 정부가 제출했던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를 크게 바꿨다. 대표적인 것이 상환기준이다. 정부는 애초 소득이 생길 경우 월급에서 상환액이 원천
노동자가 업무상 불가피한 이유로 사용하지 못한 연차 유급휴가를 반드시 보상토록 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은 미사용 연차 유급휴가의 사용촉진과 보상을 담은 근로기준법(61조) 개정안을 지난 12일 제출했다. 개정안은 김 의원을 비롯해 14명의 여야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현행 사용촉진제도는 사
지주회사 방식의 농협 신경분리(신용사업-경제사업 분리)와 정부의 농어업선진화 방안에 반대하는 노동계와 농민단체가 공동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협동조합노조 공동행동이 농협 신경분리와 농어업선진화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준비한다. 협동조합노조 공동행동은 금융노조 농협중앙회지부와 사무금융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