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급제동이 걸렸다. 관련 법안을 주관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추미애)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부정적인 의견을 낸 데다, 노동계도 정부를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추미애 위원장은 15일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 말미에 “(환노위) 위원들이 지방이양 계획에 만장일치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의결 뒤 3개월 하고도 보름 만이다. ◇핵심은 일자리 문제=이날 노동부의 업무보고 뒤 이어진 환노위원들의 질의는 고용과 노사관계, 그리고 지방이양 등 현안에 집중됐다. 노동부에 고용을 붙여 부처 이름을 바꾸려는 의도대로 특히 일자리 문제는 집중적으로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이 14일 인터넷실명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터넷실명제는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게시판에 덧글이나 자료를 올리려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등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다. 폭력적인 인터넷 덧글로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막겠다며 2006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 공개를 앞두고 13일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피해 노동자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퇴직 노동자들이 잇따라 백혈병으로 사망하자 15일 반도체 D램 생산라인 2개를 공개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힌 바 있다. 비난여론에 맞대응하겠다는 것인데, 정작 연쇄적으로 백혈병 피해자를 냈던 라인은 이미 폐쇄됐다. 이 의원이 피
전국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본부(본부장 구수영)가 부가세 경감액을 택시기사에게 직접 지급하는 것을 뼈대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13일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과 구수영 본부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가세 경감액을 택시노동자들이 현금으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한 개정안을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본
삼성생명이 지난 98년 자산재평가적립금 257억원을 특별이익으로 부당환입하고, 91년에는 불법 자산재평가로 손실을 이익으로 분식회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원일 의원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노상봉 전 보험감독원 국장·윤병목 삼성생명이익배당금청구소송 원고대표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삼성생명은 91년부터 자산재평가법을
맹형규(64)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밝혔다. 맹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윤석 민주당 의원의 "행안부 장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업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맹 후보자는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관련해 여러 재난이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며 “재난에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농협법 개정안 강행처리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이날부터 농협법 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야당 의원들은 “농협 개혁을 바라는 농민조합원과 국민의 요구에 맞게 농협중앙회 사업분리를 할 수 있도록 상임위 내에 협동조합개혁
“산업안전보건업무의 경우 정책수립은 노동부가 하고, 집행은 지방자치단체가 하게 돼 있어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12일 국회 대정부질의에 나선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이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최근 결정한 노동부 일부 기능 지방이양 결정에 우려를 나타냈다. 지방분권위는 산업안전보건업무와 비정규직 차별시정 업무를 비롯해 11개 기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추미애 위원장과 야당위원 간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초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생긴 갈등이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환노위 야당위원들은 13일 공동명의의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성명에는 추미애 위원장에게 환노위 파행 운영과 관련한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2일부터 열릴 것으로 보인다. 고용 문제와 노조 전임자의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정할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추미애 환노위원장과 환노위 한나라당·민주당 간사, 임태희 노동부장관은 최근 시내 모처에서 만찬을 같이하며 환노위 전체회의 개최 여부를 타진했다. 조원진 한나라당 간사와
삼성이 이틀 연속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와 이건희 전 회장의 사면과 뒤이은 경영복귀,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그것이다. 먼저 삼성 저격수로 나선 이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을 얻어 지난달 31일 사망한 고 박지연씨를 거론했다. 박씨는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2년9
수면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일방적으로 졸음운전을 강요하는 고용주를 처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4일 수면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워 사고 위험성이 충분히 예견되는데도 졸음운전을 강요한 고용주를 처벌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수면이 부족하거나
국회가 2일 천안함 침몰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시작으로 4월 임시국회를 한 달 동안 개회한다. 세종시 수정안도 대형 과제 중 하나다. 여야는 천안함 사태 현안질의를 하루 앞둔 1일부터 격돌했다. 먼저 야당이 의혹을 제기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4대 의혹을 제기했다. 천안함이 수심 25미터밖에 안 되는 근해까지
4월 임시국회가 개회함에 따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개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과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쟁점법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최근 4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를 오는 13~19일, 22~27일 열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공히 일자리 문제를 4월 임시국회에서 집중 논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여야가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현안질의를 할지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민주노동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31일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혹과 여러 가지 불신·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전통공예 분야의 기술을 물려주거나 배우는 기능인을 지원한다. 공단은 30일 “우리 고유의 기능이 창의적으로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계승자와 전승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 종목은 금박도금기능·보자기장·수레제작·전통금은세공·전통사경·전통삼베·제주 구덕·초자공예·터우제작 등 9개 분야로다. 공단은 분야별로 1명씩
#1.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5월 ‘2008년 결산분석’을 위해 각 부처에 연도말 전용감액이 발생한 세부사업의 내역과 감액사유 제출을 요구했다. 전용감액은 예산을 예정돼 있는 사업에 쓰지 않고 다른 사업비로 돌려서 쓰는 것을 말한다. 특정사업에서 불용액이 많을 경우 예산이 삭감될 우려가 있으니, 전용을 통해 눈속임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산정책처의 요구
국회 입법조사처가 기업형 슈퍼(SSM) 가맹점포에도 사업조정제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근 사업조정제도를 피하기 위해 대기업 유통회사들이 가맹점을 늘리고 있고, 야당을 비롯해 시민단체들은 가맹점에도 사업조정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입법조사처는 SSM이 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적용하는 벌칙을 강화해야 한
재개발 사업 때 공공관리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상공회의소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는데, 13년간 유예된 강제가입 조항이 아예 영구히 남게 됐다.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주거환경정비법을 포함해 39개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주거환경정비법은 재개발과 재건축 때 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