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를 내걸고 뭉친 노동자와 소상공인, 시민사회 연대단체인 99% 상생연대가 21대 국회에 민생 살리기 입법을 촉구했다.21일 오전 한국노총과 경실련·민변·참여연대·한국YMCA·한상총련이 참여한 99% 상생연대가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1대 국회는 정쟁을 멈추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 입법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99% 상생연대는 “경제민주화와 대·중소기업 상생을 내세웠던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에 제출됐던 안보다 미약하고 실효성도 부족한 법안들을 ‘공정경제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겸 소장 박지순)가 22~23일 이틀간 ‘2020 한국노동사회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고려대에서 열리는 올해 한국노동사회포럼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노동사회 변화와 전망-한국형 뉴딜, 전 국민 고용보험과 사회안전망, 사회적 대화’다. 지난해에는 ‘백년의 시민, 노동의 미래-한국 노동체제 다시 짜기’를 주제로 한국노동사회포럼을 연 바 있다.이번 포럼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인 22일 오후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1세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구
라이더유니온과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사무금융노조 사무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유례 없던 장마와 코로나19 속도경쟁으로 라이더들의 사고를 부른다”고 주장했다. 우분투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사고를 당한 라이더들의 자차수리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올해 9월까지 40명에게 1차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 상반기 이들 중 55.1%를 사고를 당했고 28.2%는 코로나19 재확산 기간, 16.7%는 장마기간에 사고를 겪었다.
노동·시민·사회·종교계 원로 172명이 30여년 전 한진중공업에서 해고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요구했다.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함세웅 신부·명진 스님 등 172명이 참여한 원로선언 추진모임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이 단 하루라도 복직이 돼서 자신의 두 발로 당당하게 걸어 나오게 해야 한다”며 “늘 우리 손을 잡았던 김진숙의 손을 이제 우리가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모임은 “노동존중 사회와 김진숙 복직은 별개가 아니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사칭해 온라인 모임에 가입한 SK케미칼·애경산업 관계자를 검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 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 원료를 생산했고, 제품을 제조·판매했다. 애경산업도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메이트’를 제조·판매했다.특조위가 이날 수사 요청 대상자로 지목한 이들은 활동이 확인된 SK케미칼·애경산업 직원 각 1명과 사측 관계자다. 이들이 공통으로 가입한 ‘가습기 살균제 항의행동’모임은 지난해 5월 실명제로 전환됐다. 그러자 SK케미칼 직원은 제3자 명의를 사용해 피해미판정 대상자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추모·기념하는 ‘전태일 추모의 달’ 행사가 14일부터 한 달간 이어진다.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는 13일 오전 전태일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태일 추모 기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50주기 행사는 위원회와 서울시가 함께 만든다.전태일 50주기 추모문화제와 온라인 노동문화 박람회, 찾아가는 전태일 기념관, 온라인 국제포럼 등이 한 달간 이어진다. 선포식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에서 개최한다. 위원회는 추모 기간 전태일의 연대와 나눔, 헌신과 투쟁의 정신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법 개정과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결의하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호소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6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7주기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이뤄지려면 개정안과 결의안이 국회에서 연내에 처리돼야 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제 몸에 불을 붙였던 전태일 열사 일대기를 담은 네 번째 개정판이 독자와 만난다. 14일 전태일재단이 운영하는 출판사 ‘아름다운전태일’이 열사 50주기를 맞아 개정판을 출간한 사실을 알렸다. 세 번째 개정판이 나온 지 11년 만이다. 개정판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이는 데 초
“사측에서 업무 할당과 관리·감독은 물론 매출 압박까지 받는 코디·코닥 노동자들이 정말 직원이 아닙니까. 매일 회사의 유니폼을 입고 고객의 집의 문을 두드리는 그들이 코웨이 직원이 아니면 대체 무엇으로 불러야 합니까.” 이도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공동위원장의 목소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위에서 울려 퍼졌다. 노조 코웨이코디·코닥지부(지부장
정부·여당이 9일 발표한 통신비 지급 정책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중소 상공인들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통신 대기업 수익을 보전해 줄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 동안 비대면 활동 증가로 수익이 오른 통신사가 통신료를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민생경제연구소를 포함한 7개 노동·시민·중소상인
의료정책을 둘러싼 의사와 정부 간 갈등이 봉합된 모양새다.의사협회와 정부·여당이 지난 4일 집단휴진 중단에 합의했다. 의사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할 때까지 논의를 중단하고,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한다는 내용이 뼈대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한 전문의 6명에 대한 고발조치를 취하했다.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합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집단휴진을 계속할 뜻을 밝혔으나 의료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체행동을 유보하자는 입
전태일 열사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 9주기 추도식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족과 전태일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적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거행됐다. 재단은 3일 “전태일이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되는 올해 이소선 어머니의 정신을 되새기는 추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전 이소선 여사와 전태일 열사가 묻힌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직 장관이 보유한 1인당 부동산재산이 2018년 10억9천만원에서 2020년 19억2천만원으로 77.1%나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올해 기준 전·현직 장관 18명 중 절반은 2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정책 등 정책을 수립·추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공식 인정한 지 지난달 31일로 9년이 됐다. 정부는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과 시행령을 제·개정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1일 환경부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3일까지 재입법예고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하위법령 개정안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참사 해결이 아니라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하위법령 개정안은 오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쉬지 않으면 하루 12~14시간 일을 하고, 다쳐야 그나마 여유 있게 쉴 수 있는 노동자들이 현실을 바꾸려 노조를 만들었고, 함께 투쟁하려 합니다.”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배달노동자,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이 12일 오전 전태일다리에 섰다. 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가 매주 수요일 열고 있는 50주기캠페인에 참여하기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 원피스를 입고 참석해 불거진 의상논란이 일반 기업에서도 다반사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옷차림 지적은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하고 표현에 따라 성희롱·성추행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갑질119는 9일 류 의원 사건을 계기로 최근 접수된 ‘직장내 옷차림 지적질 갑질 사례’를 분석·공개했다. 적지 않은 여성들이
검찰이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이재용 부회장의 혐의가 명확한 데다 영장심사 과정에서도 관련 증거가 상당하다는 1차 판단이 내려진 만큼 검찰이 즉각 기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대 노총과 지식인선언네트워크·경제개혁연대·
코로나19로 나타나고 있는 재난불평등에 맞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 조성에 나섰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3개월간 모금활동을 통한 기금 조성을 마무리했다.4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따르면 5월1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 조성을 지난달 31일 종료했다. 3개월간 조성된 기금액은 5천739만7천409원이다. 이 중 직접이체는 263건으로 4천249만8천9원, 파업연대기금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기후원을 약속한 참가자는 100명으로 1천489만9천400원이다.코로나19 노동재난
‘김치녀, 급식충, 짱깨, 똥남아….’ 국가인권위원회가 모욕형 혐오표현이라고 지적한 단어들이다. 인권위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성별·장애·종교·성적지향·성별정체성을 이유로 이 같은 단어와 문장을 사용해 상대방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안내서를 전국 초·중등학교에 배포했다. 인권위는 4일 “교육현장에서 혐오표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서와 해설서,
‘청년·노동·인권’의 가치를 녹여 낸 두 개의 공연 와 이 8월 전태일기념관 유튜브 채널(youtube.com/c/bytaeil)로 선보인다. 3일 전태일기념관에 따르면 두 작품은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공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무관객 온라인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