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미국 부통령은 플로리다주의 문제가 되고 있는 3개 카운티의 수작업 재개표 결과가 포함된다면 플로리다주의 최종 개표결과를 수용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고어 부통령은 또 대통령 당선자 확정을 위해 지속되고 있는 과열 경쟁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플로리다주 재개표가 완료되기 전에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와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기관이나 법인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규모가 출자금액의 4배 이상이어야 하고, 부채비율은 2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또 출자금은 외부차입이 아닌 유상증자 및 자산매각 등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 특히 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이상, 증권사는 영업용순자본비율 200%이상,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 1
뉴욕 월스트리트 하노버스퀘어에 있는 찻집 세인트프란시스타본. 1백년이상의 역사를 지닌 월스트리터(증권맨)들의 휴식공간이다. 점심시간이나 근무 후 이 집은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월스트리터들로 항상 붐빈다. 찻집안에 설치된 대형 TV화면은 시시각각 주요 뉴스들을 쏟아낸다. 이 뉴스들은 시세에 민감한 월스트리터들의 대화주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5일째 가동하지 못하는 등 가동 중단 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우차 관계자는 13일 "부품 협력업체들이 부품을 공급하지 않아 가동할 수 없다" 며 "부품 공급이 끊겨 14일 조업 여부도 불투명하다" 고 말했다. 대우차 부평공장 생산직 근로자 7천여명 등 직원 1만여명은 이날 정상 출근했지만 부품이 없어 조업하지
포항제철이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대우자동차에 대한 철판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15일 대우와 포항제철에 따르면 포철은 대우차 부도 직후인 지난 8일 "대금을 현금으로 내주지 않으면 철판을 공급할 수 없다"며 일방적으로 공급을 끊었다. 대우차 관계자는 "아직은 철판 재고분이 일부 남아있어 군산. 창원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다음주부터는 재고가 바닥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공기업에 이어 국책은행 등 33개 공공. 금융기관에 대해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퇴직금제도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대해 정부가 간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 대상이 정부출연기관을 비롯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을 지원 받거나 지원 받을 금융기관 등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와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부당내부거래 조사대상 공기업으로는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5개가 선정됐다. 공정위는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을 포함해 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농업기반공사
공적자금 추가조성 문제가 1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상정을 계기로 국회로 무대가 옮겨졌다. 정부는 지난 9월에 발표한 추가 공적자금 40조원으로도 부족해서 국회 동의과정에서 조성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시인하고 있다. 그러나 더 필요한 규모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공개를 꺼리고 있다. 국회는 공적자금관리 특별법 등을
금융노조의 통일단협이 15일 최종 마무리됐다. 당초 해외출장을 이유로 체결을 미뤄오던 호리에 제일은행장이 이날 오후 제일은행지부와 5% 임금인상에 합의하면서 사용자쪽 대표인 은행장 가운데선 마지막으로 산별 단체협약안에 서명했다. 기업별노조에서 산별노조로 전환한 후로 산별노조차원의 단체협약이 이날부터 실제 효력을 발휘하게 됐음은 물론, 금융노조가 명
다음달 11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노동자 통일대토론회를 한달 남짓 앞둔 가운데 최근 양대노총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6.15선언 실천연대기구 결성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대노총이 함께 참여하는 첫 통일운동 기구일 뿐 아니라 그동안 범민련과 전국연합 등 전통적인 통일운동 단체들과 노선차이로 별도 활동을 펴온 민화협 소속의 일부단체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오는 17일 인천에 있는 공단 본부에서 국제적인 안전경영평가기관인 영국 BVQI(Bureau Veritas Quality International)와 기업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인증하는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한다.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국내기업이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인 KOSHA 2000 프로그램의 신청시 세계적인
국내 안전 방호장치와 보호구를 해외에 수출하고자 할 경우 지금까지 외국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취득하던 '성능시험성적서'를 이제부터는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 8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한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KOLAS)로부터 안정방호장치와 보호구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가동중단에 따른 매출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대우차 부평공장은 15일에도 가동을 재개하지 못해 부도 5일째 라인이 멈춰섰다. 이로써 대우차 국내생산량의 절반인 하루 8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해온 부평공장의 매출손실은 지금까지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부품협력업체들은 특례보증한도 확대와 진성어음 교환 등
국제통화기금(IMF)은 워크아웃중인 대우의 12개 계열사의 경우 가시적인 진전이 없는 만큼 더 이상 기업가치가 손상되기 전에 매각 , 파산 등의 방식으로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정부소유 은행은 시장여건이 허락하는 한 조속히 민영화해야 하며 급격한 경기후퇴가 발생할 경우에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5일 내년에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하의 뉴라운드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이날 열린 아시아태평 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포럼은연례 APEC 정상회담과 때를 같이해 열렸다. 그는 "우리가 이룩할 수 있는
임시직 일용직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을 당초 내년 1월에서 상당 기간 늦추기로 한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의 결정이 밝혀지자 시민 노동단체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복지를 외면한 처사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27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비정규 노동자 기본권 보장과 차별 철폐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녹음뉴스, 같은 프로 3회 연속 방송, 시간착오, 광고사고, 녹음사고, 프로그램 불방이나 진행미숙…. 기독교방송이 최악의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 달 5일부터 기독교방송 노조(위원장 민경중)가 임금 단체 협상결렬에 따라 파업에 들어갔으나 경영진이 침묵과 파행방송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발생한 온갖 방송사고는 50건을 넘는다. 과연 기독
지난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프로야구 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가 17일 대전에서 선수대표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모임은 올 시즌초인 3월10일 문화관광부 중재하에 한국야구위원회(KBO), 8개 구단, 선수협의회가 체결한 3자간 합의문 제2조(선수협 집행부는 시즌 종료 후 선출된 각 구단의 선수대표로 한다)에 따라 새 집행부 구성
최근 반월·시화공단내 대흥정공(주)와 (주)단일화학에서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안산지방노동사무소(소장 이상진)가 산재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14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실시되는 이번 특별점검은 단일화학과 유사한 공정을 갖고 있는 사업장, 시설 노후화 사업장, 위험업종 및 화학물질 다량취급 사업장 등 총 9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장치
지난 3일 삼성상용차에 대한 퇴출결정으로 노조와 대구지역 시민들의 항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가칭)삼성제품 불매와 삼성그룹 응징을 위한 대구시민모임은 오후 1시부터 대구시청앞 광장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응징과 무책임한 문희갑 대구시장 규탄 대구시민대회'를 개최했고 이어 2시부터는 삼성상용차노조(위원장 김영호)가 규탄집회를 가졌다. 삼성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