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월·시화공단내 대흥정공(주)와 (주)단일화학에서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안산지방노동사무소(소장 이상진)가 산재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14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실시되는 이번 특별점검은 단일화학과 유사한 공정을 갖고 있는 사업장, 시설 노후화 사업장, 위험업종 및 화학물질 다량취급 사업장 등 총 9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장치 설치 유무에 대해 집중 점검하게 된다.

안산노동사무소는 이번 특별점검결과 폭발·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는 공정·설비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또는 사용중지 명령조치를 하는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또 특별점검 결과 나온 안전관리상의 문제점을 분석해 이 달 말경 사업주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점검대상에서 제외된 유해·위험사업장에 대해서는 자체점검을 실시해 사업주 스스로 개선하도록 했고 개선사항 확인시 미비사항이 발견됐을 경우 종합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대흥정공과 단일화학 폭발사고와 관련, '단일화학 폭발사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안산지역 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안산지방노동사무소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흥정공 사장 재구속 △단일화학 폭발사고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 △반월·시화공단내 유해위험사업장 특별안전점검 △실질적인 사고의 재발방지대책마련 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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