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임원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다.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30일 입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로 장창열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 미래변화대응TFT 1팀장·이상섭 노조 포항지부 전 사무국장·엄상진 민주노총 경남본부 전 사무처장이 기호 1번으로, 전규석 노조 현대차지부 전 교육팀장·김유철 노조 전 기획실장·박경선 노조 전 부위원장이 기호 2번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장창열 후보조는 ‘완전투쟁 강한승리 미래장악 금속노조’를 구호로 정했다. 합의 중심의 운영과 노조 집행의 민주성 강화를 강조했다. 산업전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더 많은 노동자를 조직해 현재 고용을 지키고 신규 고용을 늘릴 정책을 제안했다.

전규석 후보조는 ‘더 큰 단결! 정면돌파!’가 구호다. 투쟁하는 금속노조를 기치로 윤석열 정권 퇴진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제조연대전략으로 제조업 전체 투쟁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성차·부품사·조선·철강 등 산업전환 차이와 속도에 맞춤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선거운동은 이날 오후부터 시작했다. 투표일 전날인 다음달 20일 자정까지다. 다음달 13일 중앙선거관리위 주관으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선거일은 다음달 21일부터 24일까지로 유권자는 19만명이다. 당선자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부위원장 후보로는 일반명부에 기호 1번 최순영·기호 2번 서쌍용·기호 3번 박상만·기호 4번 김병조·기호 5번 손덕헌·기호 6번 차준녕 후보조가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비정규직 명부에는 허원 후보가 유일하게 출마했다. 여성명부는 출마자가 없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