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재설정 여부가 내년 1월 중 결론 난다.29일 양대 노총에 따르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는 30일 정오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문성현 위원장은 심의위에 타임오프 한도 재조정을 위한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심의위는 문성현 위원장이 심의를 요청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결론을 내야 한다. 내년 1월 말까지 논의를 마무리해야 한다.현재 심의위는 타임오프 한도 재조정이 필요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에서 공공부문 노동이사제와 교원·공무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도입과 관련한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반발로 상임위원회에서 논의가 가로막히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서라도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재명식 민주당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필요한 일들을 신속하게 해내고 결과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한국노총과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새로운 민주당 1일 차’를 강조하며 내놓은 계획과 발언이다.김동명 “달콤한 공약보다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이 중요
지방정부 차원에서 노동정책을 수립·추진한 모범 사례로 꼽히는 서울시 노동센터들의 사업이 내년부터 대규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관련 예산 대폭 삭감을 추진하면서 자치구 노동센터는 인건비·사업비가 반토막 날 처지에 놓였다.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취약계층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센터사업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광역센터·권역센터·자치구센터로 나누어진 현 체계를 서울시노동재단으로 확대 개편해 정책역량을 강화하자는 제안도 제기되고 있다.노동권익센터 28%, 자치구 노동센터 42% 삭감안 제출16일 서울시의회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지방공기업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이 발의됐다.15일 취재 결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다수 지자체가 조례로 도입한 노동이사제에 대한 법률근거를 마련하는 취지다.현재 지방정부의 노동이사 조례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인천·광주·울산·경기·경남에 제정돼 있다. 2016년 서울시가 노동이사제를 처음 도입해 차츰 확산했다.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중앙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
노동계가 내년 정부예산안에 공무직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지만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정부부처가 완강히 버티고 있는 형국이다.14일 취재에 따르면 노동계는 내년 예산안에 명절상여금과 맞춤형 복지포인트 같은 내용을 공무원과 차별하지 않는 예산을 마련하는 목표를 세웠다.올해 예산안에 공무직 관련 예산은 다소 늘어났다. 임금인상률은 공무원 임금인상률 1.4%를 기본으로 공무직은 중앙행정기관에 한해 0.4%포인트를 추가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명절상여금은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0만원 증액했다 .홍남기 경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임금 실태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던 공무직위원회 발전협의회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용역 과업지시서는 저임금 구조를 고착화할 우려가 큰 방식의 직무급제를 연상케 하는 내용이 다수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는 9월27일부터 내년 3월26일까지 6개월간 공무직의 임금기준 마련을 위한 실태분석이라는 이름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발주금액은 약 1억2천만원 규모다.용역의 과업을 보면 직무급제를 연상케 한다. 공무직의 임금·수당 기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계층별위원회인 청년위원회와 비정규직위원회가 출범했다. 어시스턴트 같은 착취형 노동에서 청년을 보호할 방안과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경사노위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2기 청년위원회와 비정규직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진형익 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청년위원회는 수습·인턴·실습·어시스턴트 등 청년 착취형 노동과 관련한 보호 방안을 대화 의제로 올린다.성별·학력·지역 채용차별 개선방안과 청년 부채 문제, 지역의 청년정책과 거버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기획재정부에서 국무총리실 산하로 이관하고 산하에 공공기관보수위원회를 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공공서비스 운영평가로 전환한다.”금융·공공 노동자들이 차기 정부 공공부문 거버넌스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노총공공부문노조협의회(한공노협)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에서 공공기관 거버넌스 혁신 토론회를 열어 공공기관 운영 방식을 수익성·효율성에서 공익성·민주성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일신하자고 제안했다. 예산편성 기능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로 옮기는 방식으로 기획재정부 폐지하자는 요구까지 나
설립이 상대적으로 손쉬운 지방출자·출연기관이 수익성 같은 경영 효율화에만 초점을 맞춰 운영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과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방의회가 기관장 임명에 개입할 수 있도록 인사청문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 지방공기업특별위원회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바비엥호텔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공공성 강화 및 민주적 운영을 주제로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
서울시가 내년 예산안에 노동·마을공동체 예산을 삭감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노동·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참여연대와 청년유니온 등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 시장은 노동·민생·시민참여 예산 삭감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 428곳과 시민 381명이 기자회견 취지에 동의하며 이름을 올렸다.이들에 따르면 서울시는 마을지원종합센터·NPO센터·민주주의센터 등 주민자치 관련 사업단위 예산의 70% 삭감을 준비하고 있다. 노동권익센터와 자치구별로 있는 노동복지센터, 감정노동센터 등 박원순 전 시장
한국노총이 일자리위원회 불참을 시작으로 정부 회의체와 관계 단절을 예고했다. 일자리위원회가 ‘일방적으로’ 유통산업TF를 구성하고 양경수 위원장 체포를 위해 민주노총 본부를 경찰이 침탈한 사건에 영향을 받았다는 후문이다.19일 한국노총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노총은 최근 김동명 위원장 등 지도부가 참여하는 내부회의에서 앞으로도 일자리위원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김동명 위원장은 지난달 9일 열린 21차 일자리위에 불참했다. 당시 한국노총은 “일자리위의 일방적 운영방식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한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사회적
전국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와 롯데택배전국대리점협의회(회장 서성길)는 지난 6월 최종 합의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대리점업계와 노조가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택배노조와 롯데택배대리점협의회는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문’ 이행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은 양측이 “사회적 합의가 택배현장에서 온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며 최선을 다한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정착 방안, 공무원 노조활동 보장, 노동관계법상 형사처벌 제도 개선안,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재조정.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가하는 노사가 이 같은 노동의제를 두고 줄다리기를 시작한다.12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지난 8일 서면으로 11차 본위원회를 개최해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공무원노사관계위원회를 신설하고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 운영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소규모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공무직위원회 발전협의회가 공무직 법제화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발전협의회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19차 회의를 열었다. 노동계와 정부위원, 전문가위원이 모인 가운데 노동계가 공무직의 법제화 필요성과 방안을 발제했다. 회의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노동계는 현행 법령을 고쳐 공무직 지위를 부여하는 개정법안과 특별법을 만드는 제정법안을 고루 모색했다. 양대 노총도 이날 발전협의회에서 서로의 방안을 처음 접한 터라 이후 노동계 내부의 정리된 방안 도출도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쪽도 법제화에 대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자영업자에게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경사노위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자영업자 고용보험 적용확대 연구회’를 발족했다. 연구회 좌장은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자영업단체를 대표해 김삼희 한국외식업중앙회 연구실장·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연구위원이 위촉됐다. 노사단체인 한국노총과 한국경총·대한상의가 참여하고 정부쪽에는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기획재정부가 참가한다.우리나라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제별위원회인 사회안전망위원회 산하 건강·장기요양보험제도 분과위원회가 지난해 6월부터 1년여간 건강보험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지만 빈손으로 종료됐다. 의료업계 중심이 아닌 건강보험료 부담 당사자인 노사가 대화 틀인 분과위를 구성한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재정 건전화라는 이중고를 해결하는 데는 실패했다.경사노위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건강보험제도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분과위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김진현 서울대 교수(간호학)는 이날 토론회에서 건강보
노사가 퇴직을 앞둔 중·장년 노동자들에게 이·전직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 적응을 위한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26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과 대한상의는 이·전직자에게 체계적인 전직훈련을 지원하는 ‘노사협력 중장년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을 함께한다. 고용노동부는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 사업의 2019년 시행을 준비하다 국회에서 예산이 삭감돼 중단한 바 있다.지난해 5월 시행된 개정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고령자고용법)에 따라 사업주는 퇴직예정자에 대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해야 하지
한때 검토된 노동위원회 ‘모성보호 패스트트랙’ 제도가 있다. 임신 중이거나 아이를 낳은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노동자가 해고나 부당한 징계를 받았을 때 노동위원회에서 한 달 안에 신속하게 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계층별위원회인 여성위원회가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을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안하면서 실제로 ‘빛’을 볼 뻔했다. 그런데 불발됐다. 중노위가 경사노위 여성위원회와 ‘합의’를 하거나 ‘권고’를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경사노위 출범 1년8개월 만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유임돼 문재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게 됐다.경사노위는 13일 경사노위 위원장과 위촉직 위원 중 7명을 이달 20일자로 재위촉한다고 밝혔다. 2017년 마지막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문성현 위원장은 2018년 11월 경사노위 출범과 함께 초대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 대화를 주도했다. 임기 2년인 경사노위 위원장을 다시 맡으면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볼 수 있게 됐다.위촉직 위원 7명도 재신임을 받았다. 노동자위원 청년 대표로는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일자리위원회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또다시 노동자대표 3명 모두 불참한 가운데 일자리위가 개최됐다.일자리위 위원 30명 중 17명 회의 참가노동자대표 “거취 검토 중”일자리위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본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방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30명 위원 가운데 17명만 참석했다. 반수를 겨우 넘겨 가까스로 개의요건을 갖췄다. 위촉직 위원으로 노동자대표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조돈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