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배구조가 바뀌어야 분식회계가 근절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윤규 산동회계법인 대표는 민주당 김경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은 논리를 폈다. 김 의원이 "분식회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장치가 마련돼야 하느냐"고묻자 김 대표는 "기업을 둘러싼 기업환경이 변
대우자동차가 2개월째 관리직 사원 6000여명의 월급을 제때 지급할 수 없게 됐다. 대우자동차는 이달말 지급 예정인 상여금도 지급여력이 없어 지난 8월 이후 이달말까지 체불임금규모는 1000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5일 대우자동차와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관리직 사원 정기급여 수령일인 이날 관리직 6000여명의 월급 170억원을 지급할
재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집중투표제 의무화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기업지배구조 개선방안의 제문제’라는 보고서를 내고"현재 논의되고 있는 집중투표제와 집단소송제, 대표소송의 단독주주권 도입 문제는 기업의 경영활동과 자본시장을 위축시키는 시기상조의방안"이라고 지적, 반대입
노·사·정 위원회가 법정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키로 한 결정은 국내경제에 광범위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다. 그 중 하나는 실시시기의 문제다. 이번 노·사·정 합의는 시기를 못박지 않은 채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근로시간을 연 2000시간 이하로 줄인다고 했다. 현재 근로자의 평균 노동시간이 연간 2500시간인 점을 고려할 때 합리적 기준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李愚貞)는 지난 20일까지 1차 대상자 신청을 받은 결과 8천3백95건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명예회복 신청은 7천4백94건(유죄 판결 4천2백66. 해직 2천9백42.학사 징계 2백86), 보상금 신청은 9백1건(사망 1백85. 상이 7백8.행방불명 8)이다. 유형별로는 집시법 위반이 1
미국 인터넷 회사의 해고자수가 지난 5월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 (CGC) 의 조사 결과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향후 3개월동안 해고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CGC사에 따르면 9월에 4천8백명이었던 해고자수는 10월중 18%증가한 5천6백77명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재정격차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의료보험과 공무원. 교원 의료보험의 재정을 통합하려는 것은 직장의보 가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치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총은 이날 발표한 `직장 의료보험료 인상에 관한 경영계 입장'에서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직장 및 공무원. 교육의보 재정통합에 대비해 직장 의료보험료를
서울. 부산시와 경기도 등 7개 시.도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4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는 공무원의 기본적인 권리인 직무수행권을 침해한다며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들 협의회는 청구서에서 "감사원, 행정자치부, 시의회 등 이미 중복해 받고 있는 사무감사에 국정감사를 추가, 과도한 행정력과 함께 예산낭비, 업무지장을 초래함으로써
최근 들어 영국의 진보적인 지식인이나 노동운동전문가들은 기존의 노동운동에 대한 비판적인 재평가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들에 의하면 영국이나 미국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서구사회, 심지어는 우리나라 노동운동이 모델로 염두에 두기도 하는 독일이나 스웨덴의 노동운동조차도 자신의 조직과 조합원들의 일자리를 지키거나 임금이나 작업조건 개선에만 주력한 나머
재계는 23일 노사정위원회가 발표한 법정근로시간단축은 `원칙적인' 합의일 뿐이며 반드시 휴일. 휴가제도 개선 등과 연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무는 이날 "합의안은 재계가 무조건적인 반대에서 벗어나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방향에 나침반을 맞춰놓고 실리를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의미"라며 "추상적 수준의 중간단계 합의
전태일열사 30주기 추모사업위원회(공동위원장 단병호. 김금수)는 23일 전태일 30주기인 다음달 13일까지 20일간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추모행사에 들어갔다 추모사업회는 기념주간 첫날인 23일 추모행사의 하나로 추진중인 전열사 분신자리 표시석 설치작업에 대한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거평 프레아타운 앞에서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고 교육실정을 규탄하기 위한 교원단체들의 대규모 장외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전국교직원노조는 24일 오후 2시 이 단체 소속 교사 7천여명이 연가를 낸 뒤 서울역광장에 모여 교원신분 보장과 각종 수당 인상을 골자로 교육부와 맺은 단체협약의 성실 이행을 촉구하고 교원부담은 늘고 수급은 줄어드는 방향으로 고쳐진 공무원연금법
지난 1년간 국가보안법위반 사범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으나 집시법 위반사범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지검이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올 8월까지 검찰에 적발된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은 모두 189명으로 전년같은 기간의488명에 비해 61.3%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적발된
지난 98년부터 벌여온 공무원 구조조정의 마지막 단계로 추진중인 기능직, 고용직, 별정직 등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감원정책이 현안이 되고 있다. 대구와 부산지역 하위직 공무원 440명은 감원순서를 정하기 위해 21, 22일 실시된 평가시험을 집단 거부했다. 재경부총리, 교육부총리제 및 여성부 등 정부부처를 신설하고 상위직 공무원 정원은 그냥 두는 한켠
대우차 262억 최고…877곳 2만5천명 1061억 못받아 10억원 이상 임금이 체불되고 있는 고액체불사업체는 모두 13곳으로, 이 가운데대우자동차가 6000여명의 노동자에게 262억3700만원의 임금을 주지 않고 있어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고액체불 2위 사업장은 경동산업㈜으로 440명에
1961년부터 미 육군 한국노무단에 입사해 99년 10월 말까지 38년간 성실히 일해온 한국인 노동자이다. 정년퇴직 당시 `민간인 우수 근무훈장'을 받기도 한 나는 퇴직하자마자 바로 미군속 하청업체인 `USFI INC' 의정부보급소에 들어가 의정부시금오동 `캠프 카일'에서 지게차 운전사로 열심히 일했다. 그러던 중 지난 8월16일 의정부 감독자와 곗돈
사용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그만둘 생각없는 근로자에게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제출토록 만든 것은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조병현 부장판사)는 22일 서모(44. 여)씨가 "`명예퇴직을 하지 않을 경우 휴직발령을 내겠다'는 통보에 어쩔 수 없이 퇴직한 만큼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기각한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은 부당하다"며 중
대우중공업은 23일 대우조선공업과 대우종합기계, 잔존회사 등 3개회사로 분리하는 분할신설등기를 한다고 산업은행이 22일 밝혔다. 작년 8월26일 워크아웃을 시작한 대우중공업은 워크아웃 기업 최초로 회사분할을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계획을 마련해 영업부문인 조선해양, 종합기계부문을 별도 회사로 설립하고 나머지 부실자산은 존속회사에 남겨 정리하도록 했다.
채권단과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다음달 초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3일부터 시작된 대우차에 대한 GM의 예비실사가 늦어도 다음달 초 마무리된다”며 “그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다음 단계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GM은 대우차 예비실사에 50명 가량의 인력을 투입, 국내외 사업장 전반에 대해 강도높
대우자동차 및 대우자판 회장으로 새로 추대된 이종대 전 기아자동차 사장은 21일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빠른 시일 내 채권단과 상의해 대우차에 대한 지원자금을 이끌어내고 내부 구조조정에 들어가겠다”며 “23일부터 업무파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내정자는 “워크아웃 기업이므로 채권단과 긴밀히 상의해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나갈 것”이라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