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퇴출대상 부실기업 발표를 앞두고, 현대건설·쌍용양회·동아건설 등 이른바 ‘빅3’가 모두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에 대비한 긴급계획(contingency plan)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채권단이 시장의 원칙대로 결정을 내릴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1일 “현대건설·쌍용양
행정자치부가 공무원 구조조정 기준을 직급. 직능별에서 총정원제로 변경함에 따라 전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구조조정이 사실상 끝났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당초 올해 말까지 직권면직 대상자인 기능직 11명을강제 퇴출 시키기로 하고 선별작업을 했다. 그러나 행자부가 지난 달 14일 총정원제를 적용해 초과인원을 내년 7월31일까지 퇴출시키도록 지자체에
남북화해 무드 등에 힘입어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이 급격히 감소하고 이들에 대한 처벌도 관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이 2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입건된 국보법 위반 사범은 35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78명)에 비해 39.3% 감소했다. 또 이들에 대한 처리내용을 보면 기소가 197명으로 전
한빛은행이 명예퇴직 접수 결과 신청자수가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자, 정리대상 직원들에 대한 개별통보에 들어갔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1일 “총 1,100명(계약직 포함)으로 잡고 있는 인력감축 대상자 중에서 자발적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직원이 600여명에 불과해강제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졌다”며 “일단은 정리대상 직원들부터 4일까지 추가로 명예퇴직 신청
김대중 대통령은 1일 "현재의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4대 개혁을완수해서 시장의 신뢰를 얻고 국제적 신인도를 얻는 일"이라며 "올해 말과내년초로 예정된 4대개혁은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빌딩에서 열린 제5회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는 어느때는 어렵고 어느때는 잘될때도 있지만
통계청이 분기별로 작성하는 지니계수는 우리나라의 계층간 소득격차가갈수록 벌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지난 2/4분기 지니계수는0.317로 작년 같은 때의 0.311보다 0.006포인트 높아졌다. 정부의 각종중산·서민층 육성대책에도 불구하고 소득분배구조는 악화되고 있는 셈이다. 지니계수는 이탈리아 통계학자 지니(C. Gini)가 제시한 ‘지니
1차 부도위기를 무사히 넘긴 현대건설은1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정부 일각에서 법정관리도 불사하겠다는 얘기가 들리는 등 현대건설 처리가 초미의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담담한 표정들이었다. 김윤규 사장 등 임직원도 이날 오전에는 별다른 대책회의를 갖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오는 3일 퇴출대상 부실기
금융감독원은 1일 노사 합의를 통해 통합 이전 입사 직원에 적용돼 온퇴직금누진제를 폐지키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해 1월 통합 이후 입사자와 임원에 대해 단수제 퇴직금제도를적용해 왔으나 4개 감독기관 통합 이전인 지난 98년12월 이전 입사 직원의 경우 출신기관의 단체협약 및 내규에 따라 누진제를 적용받아 왔다. 정부는 지난 달 30일 경제정책조
5.18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구속자 가운데 5.18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이들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대 사회학과 나간채교수가 5.18 보상금 수령자 4천여명 가운데 197명(사망자 유족 70명, 부상자 76명, 구속자 51명)을 표본추출한 뒤 일대일로면접조사를 실시해 1일 발표한 '5.18 관련자의
오는 3일로 예정된 퇴출기업 발표를 앞두고 은행권이 퇴출(청산). 법정관리.워크아웃.매각 대상기업을 45∼50개로 압축한 가운데 현대건설 등 일부 대기업 처리를 놓고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채권단은 현대건설의 경우 대주주 주도의 특단의 자구책이 없을 경우 법정관리에 넣는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현대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채권단은 현대건설을
직장인이 많이 몰려 있는 공연장들이 다양한 장르에 걸쳐 무료공연을 마련해 공연관람 기회가 적은 바쁜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년 봄, 가을로 분수대뜨락축제를 열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10월 말의 드럼페스티발에서 종래 분수대광장과 함께 세종로 방향의 중앙계단 전면에 처음으로 무대를 설치,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문화회관은 대극장과
일부 공. 사기업에서 간염보균자를 취업시키지 않는 사례가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홍신(金?信.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전경련 소속 41개 기업에 대한 서면 조사 결과 간염보균을 이유로 채용에서 제외한 사례가 있었던 곳이 9개 기업이나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공기업의 경우 지난 97년부터 지난 6월까지 한국산업
정부는 유동성 위기에 빠진 현대건설을 법정관리방식으로 처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현대건설 자구계획 이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현대건설을 워크아웃에 넣기 위한 금융기관간 합의도 매우 어렵고 그 실효성도 의문시되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법정관리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그러나 자구계획 이행 등에 의한
“월급 228만원으론 도저히 살 수 없다” 13년 경력의 한 교사 부인이 21일 생활고를 호소하며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www.cwd.go.kr) `열린 마당'에 올린 글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이 뜨거운 `박봉(薄俸)'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전주시의 25평 아파트에 살며 11개월 된 아이를 기른다는 이 주부는 “각종 수당을 포함해 228만원인 월급에
기능직 공무원들이 직권면직 대상자 통보에 반발, 직권면직취소가처분 신청 등 법정투쟁과 함께 퇴출대상 고위공직자 명단공개 등 직권면직에 적극 대응키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지역 기능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하위직 직권면직 반대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는 31일 서구와 연제구를 제외한 부산의 7개구청으로부터 1백여명에달하는 직권면직 대상자
대한주택공사가 지난 해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하면서 이미 폐지된 퇴직금 누진제를 6-12개월 연장 적용, 1백56억여원이나 과잉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교통위의 1일 대한주택공사 국감에서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 의원은 "공기업인 주공이 지난해 6월과 12월 2천985명의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면서 누진제를 6-12개월 연장 적용하고 퇴직금 기준
나라마다 중산층도 천차만별이다. 아시아 국가에서 중산층의 정의는 나라마다 크게 다르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이 31일 보도했다. 아시아의 중산층을 굳이 정의한다면 그 나라에서 소득 수준을 세 등급으로 나눠 중간 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가정. 아시아에서 중산층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 일본에서는 최저 4만4000달러(약 5280만원)의
부산지역 기능·별정·고용직 하위 공무원들이 정부의 공무원 구조조정 방침에 반발해 법정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부산지역 8개 구청은 31일 해당자 129명에게 직권면직을 통보했다. 그러나 해당자 전원은 통보서 수령을 거부했으며 법원에 직급면직 처분정지 가처분 신청을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부터 `부산 하위직 공무원 직권면직 반대공동투쟁위원
30일 노동부는 그동안 논란을 벌여왔던 “보험모집인은 근로자에 해당하지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보험모집인들의 노조설립 신고서를 받은 뒤노동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던 영등포구청과 강남구청은 이를 반려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단결권을 박탈하는 노동부의 고질적인노동행정을 용납할 수 없으며, 보험설계사들과 함께 보험모집인노조의 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