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고위공직자 2천37명 중 재산총액 상위 10위권에 대통령실 소속 2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모 인사비서관(443억9천만원)과 김은혜 홍보수석(264억9천만원)이 각각 2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게재한 지난해 12월31일 기준 ‘2023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참모의 평균 재산은 45억6천만원가량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원모 비서관과 김은혜 수석에 이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31억1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가 고용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경기여성취업지원금’상한을 연간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렸다.경기도는 30일 “경기여성취업지원금 1차 참여자로 1천700여명을 모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여성취업지원금은 고용단절 이후 재취업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여성을 대상으로 각종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구직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적극적인 구직의사가 있는 만 35~59세 여성 중 경기도 거주 1년 이상,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미취업 여성이 대상이다. 대상자가 되면 취·창업 학원비, 자격증 취득비, 교재
한일정상회담 당시 일본측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요구가 있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계속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공개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강도 높은 공세에 나섰다.대통령실 “후쿠시마산 수산물 들어올 일 없다”대통령실은 30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대변인 명의 언론공지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한일정상회담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에 명시된 업무개시명령 조항을 삭제하라고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인권위 사무처 “화물차주 노동 3권 보장해야,정부 업무개시명령 위헌 소지 있어”인권위는 30일 오전 상임위원회를 열고 의결안건으로 상정된 ‘화물자동차법상 업무개시명령 관련 제도개선 권고 및 의견표명의 건’을 부결했다. 인권위 사무처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화물자동차법 14조 업무개시명령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고 △국회의장에게 업무개시명령 삭제 내용이 담겨 국회에 계류된 화물자동차법 개
비정규직 차별의 사후 시정에 중점을 둔 현행 차별시정 제도에서 벗어나 사업장에서 사전예방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의 비정규직 차별시정제도 개편의 밑그림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권혁 교수“사업장 스스로 차별 없는지 검증해야” 주장노동 3대 학회(한국노사관계학회·한국노동경제학회·한국노동법학회)의 올해 공동정책토론회 주제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이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는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경영학)가 좌장을 맡았다.이날 발제를 맡은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고용노동부가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메스에서 개최된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 참가해 27개 참가국 중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총 44개 직종 중 34개 직종에 참가했다. 이 중에서 총 31개 직종에서 입상했다.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서 2위인 프랑스를 제쳤다.노동부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권기섭 차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공식 건의했다. 빠르면 다음달 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 의결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담화문 발표에 앞서 당정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 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총리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우리 국민이 쌀을 얼마나 소비하느냐와 상관없이 농민이 초과 생산한 쌀은 정부가 다 사들여야 한다는 ‘남는 쌀 강제매수법’”이라며 “이런 법은 농민과 농업발전을 위해서도 전
교체설이 나돌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사퇴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교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한 대통령실의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김성한 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본인 명의의 언론공지에서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사퇴를 공식화했다. 그는 “1년 전 대통령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
수원지법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금속노조 전·현직 간부 4명을 구속한 뒤 국가정보원이 이례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했다. 노동계는 노골적인 종북·공안몰이라고 비판했다.28일 국정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1월18일 민주노총·산별연맹 소속 혐의자 자택 압수수색에서 대북 통신문건을 찾아냈고, 범죄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런 혐의가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고 단서를 달면서도 “민주노총 핵심 간부가 연루된 중요 사건에 대해 일각에서 간첩단 조작, 종북몰이로 폄훼해 여론을 호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부모의 육아기 재택근무 지원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유연근무와 육아휴직 정착을 제시했다. 고령사회 대책으로는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해 계속고용 제도마련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1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7년 만에 위원장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것으로, 김영미 부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과 정부위원, 전문가, 정당, 대통령실
정부가 건전재정을 견지하겠다며 내년부터 사회복지예산에 칼을 댈 전망이다. 건강보험·고용보험 같은 사회보험의 관리체계를 강화해 재정 누수를 막고, 직접일자리 지원은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급여 대상과 지급기간·수준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부처 지출한도 관리, 재량지출 10% 이상 감축정부는 28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가 해야 할 일에는 과감하게 돈을 쓰면서도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재정혁
한국산업은행이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산업은행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본점 인근 호텔에서 경영협의회를 열고 ‘산업은행 이전안 관련 당행 의견’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금융위가 이를 국토교통부로 송부하고, 국토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토부 장관이 고시하면 산업은행 부산 이전 관련 행정절차는 완료된다.산업은행 노동자들은 24일 오전 경영협의회 개최 사실을 인지했다. 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는 24일 오후부터 본점 8층 임원실 앞에서 농성하면서 부산 이전 반대와 경영협의회 개최 저지에 나섰다. 이날
고용노동부가 구인난을 겪는 기업의 채용과 구직자의 취업을 돕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노동부는 27일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을 28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인난을 겪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상담을 통해 문제 진단, 컨설팅을 통해 채용·취업을 돕는 사업이다.고용복지플러스센터 15곳(구직자 6곳, 기업 9곳)에서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해 8원19일 시범사업을 해 왔다. 사업 확장으로 구직자는 서울·중부·부산·대구·광주·대전 등 고용복지플러스센터 24개소에서, 기업은 35개소에서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당초 제출된 예산안보다 146억 삭감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 노동자 450여명이 집단해고될 위험에 처했다. 노동자들은 “삭감된 예산안을 복구하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며 “공공돌봄의 가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지부장 오대희)는 23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예산삭감에 따른 자구안’을 발표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당초 210억원의 출연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최종 예산은 142억원 삭감된 68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4~5개월치 인건비에 불과해 추경이 확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 오찬에 초청한 복지·노동 현장종사자들에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약자복지’와 ‘노동개혁’의 동반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저소득층·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서비스 종사자와 근로·산업안전 감독관, 고용센터 상담직 공무원 등 110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복지정책을 ‘현금복지’라고 부르며 ‘약자복지’를 내세웠다. 그는 “우리 정부는 포퓰리즘적인 표를 얻기 위한 정치복지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잘 살피고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지향하고 있다”며 “더 어
앞으로 행정기관 공무직·기간제 노동자 채용시 ‘공정채용’ 기준과 함께 채용비리 피해자에 대한 일원화된 구제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행정기관 내 비공무원 공정채용 정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중앙행정기관·지방행정기관·교육행정기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현재 중앙행정기관·지방행정기관·교육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직·기간제 노동자는 42만8천명 규모다. 권익위는 “행정기관 공무원과 달리 비공무원 채용시 적용할 기준이 없어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채용비리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22일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정경제범죄법) 배임·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다.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이재명 대표 불구속 기소를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
미국 국무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중 비속어 논란과 이를 보도한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거부 등을 대표적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 사례로 제시한 것을 두고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윤 대통령이 외국 의회를 비판하는 영상을 MBC가 공개한 뒤 윤 대통령은 동맹을 훼손해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며 “여당 의원들이 MBC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방송기자협회가 대통령실에서 영상 공개
지난 15일 발생한 한국와이퍼 공장 경찰력 투입 사태 책임소재를 놓고 경찰청과 고용노동부의 말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노동부로부터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들어 경찰력을 투입했다”는 입장인 반면, 노동부는 “업무방해라고 의견을 전달한 바 없다”고 하고 있다. 어느쪽의 말이 맞든 노사 중재 분위기를 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노동부 중재 교섭 중 갑작스런 경찰력 투입한국와이퍼 노사는 지난 14일까지 노동부 중재로 활발히 교섭 중이었다. 34차례 교섭을 거쳤다. 노동부 안산지청이 중재해 별도 교섭도 10차례 이상 진행했다. 그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밀어붙이기로 뭇매를 맞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뒤늦게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서는 모양새다.노동부는 21일 노동개혁 추진방향에 대해 청년 의견 수렴을 위한 ‘노동의 미래 포럼’을 발족했다. 이번 포럼은 대학생, 사무직·현장직 노동자, 플랫폼기업 대표, 중소기업 노사협의회 노동자위원, 전문직, 청년활동가, 각 부처 청년보좌역 등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2명을 빼면 모두 20·30대 청년이다.포럼 위원의 역할은 국민 여론 수렴, 정책 홍보, 개혁과제에 대한 제언이다. 노동부는 이들과 현장을 방문하거나 간담회 등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