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 간부들의 시국선언에 대해 두 번째로 무죄가 선고됐다. 동일사건에 대해 4개의 지방법원이 무죄와 유죄를 각각 2번씩 선고하는 엇갈린 판결을 내리면서 교사의 정치·표현의 자유에 대한 사회적 논쟁이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김동현 판사) 재판부는 25일 이찬현 지부장을 비롯한 전교조 대전본부 간부 3명의 국가공무원법 위반
최승진 항만예인선연합노조 위원장이 최근 해고 무효와 형사사건 무죄 판결을 잇따라 받아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노조와 한국노총 중앙법률원에 따르면 대륙상운(주)은 지난 2008년 노조 파업 이후 복귀한 최 위원장과 간부 한 명을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단체협약 위반·업무태만 등의 이유로 해고했다. 그러나 인천지법 제11민사부(판사 최은배 외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해 철도노조 기관사 파업에 대체인력을 투입한 것은 단체협약 위반에도 불구하고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려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철도 노사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 17일 열린 철도 기관사 파업 충남지방노동위원회 결정에 대한 재심사건 심문회의에서 초심 취소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9월8일 철도 기관사들이 하루 경고파업에 돌입하
공무원들의 근무조건에 관련된 인사교류 기준이나 절차를 정하는 것은 단체교섭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공무원노조 연합단체가 단위노조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지 않았더라도 고유의 단체교섭권이 있다고 인정했다. 서울고등법원은 공무원노조총연맹 산하 공무원노조전남연맹(전남연맹)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취소 청구소송
공무원노조총연맹은 공무원 인사교류를 단체교섭 대상으로 인정한 서울고법의 판결과 관련해 17일 “노동부가 발표한 ‘공무원노조 단체협약 위법사항 검토’의 위법성을 법률적으로 명확하게 확인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3월 공무원 단체협약 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08년 12월 현재 체결된 112개 공무원 단체협약 전체를 분석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수원사무소) 도로관리원에게 각종 미지급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한국노총 비정규연대회의와 전국도로관리노조는 수원사무소 소속 도로관리원 12명이 2005~2007년 미지급수당 지급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서울중앙지법 제41민사부(판사 배광국 외 2명)가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원사
정부가 공무원노조와 같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방안을 담은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개정안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달 28일 노동부가 입법예고한 교원노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노동부는 “이번주에 대통령 재가를 거쳐 다음주에는 국회에 발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노동자들에게 회사 분할과 전적에 대한 거부권행사 기간을 충분히 주지 않고 내린 퇴직(신규회사로의 채용) 처분은 무효이므로 회사측이 전적기간에 해당하는 임금 전액을 해당 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제11민사부는 대우자동차판매(주)에 "전적기간 4개월치 임금을 전액 지급하라"고 판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자판 노동자 김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9일 확정되면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근로시간면제심의위가 근로시간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원까지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두고 노동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사)선진노사정책개발원(이사장 곽민형)이 11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원을 기념
노조 유급전임자를 대신하게 될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된다. 노조가 사용자에게 교섭을 요구해 창구단일화를 거쳐 교섭을 시작하기까지 길면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포함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관보에 게재되는 즉시 공포·
정부가 9일 확정한 노조법 시행령에 대해 노동계는 “모법의 위임을 넘어서는 등 노조활동 규제”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4일 당정협의에서 빠졌던 근로시간면제한도 인원수 제한이 시행령에 다시 포함된 것과 관련해 “모법의 위임을 넘어선 인원수 제한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시행령에서 근로시간면제한도 기준을 기존 조합원수 이외에 해당업
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쟁점이 됐던 근로시간 면제한도 인원수 제한 여부와 상급단체 파견자의 근로시간 면제 여부 등은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로 공이 넘어가게 됐다. 상급단체 파견자들의 경우 일부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운배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국장은 “상급단체 파견은 타임오프 범위에
노동부가 지난달 입법예고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에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시간과 인원으로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에 참여하는 위원의 결격사유도 빼기로 했다. 한나라당과 노동부는 4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위원들의 결격사유를 국가공무원법(제33조)에 준하도록 한 조항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령 개정안은 빠르면 9일 국무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입법예고한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법제처 심사가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법제처 심사가 마
지난해 경제위기로 인상됐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이 4월부터는 원래 수준으로 돌아간다. 조기재취업수당 지급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노동부는 2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위기로 지난해 3월 인상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수준을 최근 경기회복을 고려해 원래대로 환원했다. 휴업·휴직수당의
법원이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 참가한 조합원이 다른 조합원과의 물리적 충돌로 부상을 입었다면 주최측인 민주노총에도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동부지법 제13민사부(이은애 부장판사)는 “지난 2005년 3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 참가했다가 다친 김아무개(42)씨가 민주노총과 전국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 소속
법원이 김달식(39) 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 본부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31일 대전지법 형사합의11부(위현석 부장판사)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해 5월 박종태 화물연대 광주지부 제1지회장의 자살로 빚어진 시위 과정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가 인정됐다. 법원은 “박 지회장의 죽음으로 격앙돼 있는 조합원들이 폭력시위를 벌일 것으로 충분히 예측됐
지난 주말에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29일 오후 10시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의 한 폐비닐 재생공장에서 불이 나 폐비닐 50톤이 타는 등 9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8시쯤에는 경북 경주시 내남면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31일 새벽에는 경북 경주시 안강읍 공설운동장 인근
기간제로 일하는 대학 시간강사와 연구원들이 다음달 초부터 계약기간 제한 없이 고용된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포함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관보에 게재되며 다음달 초 공포·시행된다. 현행 기간제법에 따르면 전문적 지식·기술의 활용이
유급 노조 전임자를 대신해 시행되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의 범위와 설정방식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타임오프를 활용할 인원제한 논란과 관련해 노동계와 경영계는 "금지"와 "강제"로 맞서 있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입법예고 기간이 끝난 지난 21일까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