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한 뒤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도보순례가 시작됐다.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전남 보성군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16박17일 일정의 도보순례에 나섰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
여성일자리·보육·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를 비롯한 서울시의 여성·가족정책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여성·가족을 위한 각종 정보와 자료를 한곳에 모아 놓은 서울 여성가족 소통·홍보관을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소통·홍보관은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1층에 마련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로 16미터, 세로 2.7미터 규모의 소통·홍보관에는
극한직업을 보여 주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 크레인에 매달린 무거운 컨테이너 아래에서 노동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컨테이너 추락을 방지하는 안전지주나 안전블록이 보이지 않는다. 노동자는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았다. 특정 분야에서 오랜 기간 종사하면서 달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을 보여 주는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에서도 위험천만한 장면이 연출됐다. 한 달인이
한국노총이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과 폭력을 거부한다"를 주제로 대시민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앞에서 시민을 상대로 가정과 직장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위협·괴롭힘·심리적 압박 같은 육체적·심리적 폭력을 추방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유인물을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신종 감염병 관리를 위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지만 용두사미에 그치고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나왔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5개 의료단체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정부는 지난 9월
전국 대학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시설 설치율이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숙박시설의 23.7%는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객실이 아예 없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경기 등 6개 지역 90개 국·공·사립대와 135개 관광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차별금지 이행실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인권위는 올해 4월 장애인을 포함한
성소수자(동성애자·트랜스젠더)들이 채용 과정과 직장내 차별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성 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 금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 성소수자
올해 3월 남영전구 광주공장의 설비 철거공사 중 나온 잔류수은의 지역사회 유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경부와 광주시의 늑장 대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영산강유역환경청·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광산구청은 지난 7일 남영전구 수은 유출사고 합동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관계기관이 합동조사단을 꾸린 데에는 남영전구 광주공장의 부지와 배수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김철주 남영전구 대표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10일 검찰에 고발했다. 김 대표는 남영전구 광주공장의 설비 철거과정에서 나온 잔류수은을 공장 지하 1층에 매립한 협의를 받고 있다. 지정폐기물로 분류된 수은은 폐리물관리법에 따라 고형화 과정을 거쳐서 처리해야 한다.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해 불법으로 매립하는 경우 징역 7년 또는 7천만
청년유니온이 서울시의 '2020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청년의 사회진입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려는 정책"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청년유니온은 5일 성명에서 서울시가 발표한 기본계획에 대해 "청년정책 전반을 재설계할 밑그림을 다시 그렸다"고 평가했다. 서울시 기본계획은 미취업 청년들에게 월평균 50만원의 현금수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의 홍보대행사에서 6개월 일했어요. 3개월은 인턴이라며 84만원 주더라고요. 월세 30만원 내면 남는 돈도 없고, 오전 7시40분 출근해서 퇴근시간이 따로 없는 엄청난 노동강도에 시달렸습니다. 성취감도 없고 행복하지도 않더군요.”조윤희(29)씨는 첫 직장을 그렇게 그만둔 뒤 다시는 서울에서 직장을 얻지
고용노동부가 2일 산재보험의 업무상질병 인정기준에 ‘적응장애’와 ‘우울병’을 추가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감정노동 산재보상 인정기준과 적용대상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입사하고 부서에 들어왔는데 옆 팀 차장이 '우리 회사는 여자가 승진이 안된다, 알고 시작해라' 이런 말부터 했어요. 우리 부장은 '원래 남직원을 원했는데 네가 어쩔 수 없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여자가 들어오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다고 대놓고 말했어요." (대기업 정규직 25세 A씨) 가까스로 직장에 들어가도 승진과 정규직 전환에서 배제되기 일쑤다
국회와 여성노동계가 출산전후휴가 사용에 대한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사장님의 허락’이 필요 없는 제도 도입을 위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서울여성노동자회를 비롯한 14개 여성·노동단체는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산에 의한 해고 같은 모성권 제한이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회장 박원순)가 발달장애인 운동선수를 생활체육 보조코치로 양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공단에 따르면 축구·농구·탁구·육상 종목에서 최근 선발된 5명의 발달장애인을 2개월간 생활체육 보조코치 시험고용 연수를 받게 한 뒤 취업시킬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운동선수 직무로 개발된 생활체육 보조코치는 장
국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비례대표 의석 축소 움직임에 여성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최근 20대 총선 지역구 의원정수를 244~249개로 결정하면서 농어촌 의원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일각에서 지역구 의석을 그대로 둔 채 54석인 비례대표 의석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
YH무역 여성노동자 고 김경숙씨를 기리는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두 번째 수상자가 21일 발표된다.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제2회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김경숙상) 시상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지난달 5일부터 31일까지 여성노동자의 권익 향상과 여성노동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보자로
노사정이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합의한 가운데 여성·청년단체들이 잇따라 합의문을 비판하고 나섰다.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성별·연령상 차별을 겪는 여성·청년노동자들이 타격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여성민우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노사정 합의에 심대한 우려를 표하며, 여성노동자의 삶을 위태롭게 할 일반해고제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산재병원 청년인턴 중 40%가 '쪼개기 계약'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2013~2015년 산재병원 청년인턴 채용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산재병원 소속 청년인턴 99명 중 40명이 근로계약기간 동안 두 차례 이상 쪼개기 계약을 했다.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기간제 교사 고 김초원·이지혜씨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투쟁이 시작됐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출발해 정부서울청사 앞까지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1차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고 김초원·이지혜 교사 유가족과 조계종·태고종·천주교·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