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조종사노조 조합원들 사이에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의견이 분분하다. 노조가 오는 6일까지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 자유게시판(www.kalfcu.or.kr)에는 대부분 익명이긴 하지만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의견이 수백건에 이르고 있다. 우선 반대를 주장하는 쪽은 비행수당과 해고자 문제 등을 아쉬운 대목으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가 2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부서장이나 기관장이 휴가비 상납을 요구하는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휴가비 상납척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휴가철 공직사회 휴가비 상납척결을 위한 지침'을 전국 각 지역본부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지침에 따르면, 공무원이 휴가철에 업무와 관련된 업체를 방문해
"아니, 머여? 우리 영미가 워찌 됐다고?" 건넌방 문이 거칠게 열린다 싶더니 박씨가 허겁지겁 달려나오는 게 보였다. 그녀는 마당까지 한달음에 내려섰다. 지서 김 순경은 난감한 듯 뒷짐을 지며 등을 돌렸고, 아들 최씨가 그녀를 마루 끝으로 이끌었다."영미가 그 머시여 수, 수배를 당혔다고?""야아, 그랬다고 허네요.""수배? 그게 머여, 아아니, 우리
지난달 말 잇따라 결성된 삼성정밀화학 사무관리직의 '복수노조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 관리자노조(위원장 강철희. 7월 22일 결성)와 간부노조(위원장 김홍달. 27일 설립)가 복수노조(본지 7월 31일자 참조) 설립으로 행정관청에서 서류 검토 중인 가운데 노조가입 대상 중 대리급 직원의 중복 가입문제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것. 삼성정밀
데이콤이 지난 2000년 당시 노조파업 지도부 14명에 대해 해고 등 뒤늦은 징계를 내려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데이콤은 지난 3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2000년 노조파업을 이끈 이승원 현 노조 위원장, 이학성 충청지역본부장을 징계해고하고 한현갑 사무처장(11대 위원장 당선자) 등 9명은 1개월에서 3개월 정직, 나머지 3명에게는 감급의 징계를 내
오는 27일 부위원장 선거와 관련, 민주노총이 2일부터 9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간다. 그러나 주요 노조들과 산별 연맹 사무처가 다음주까지 여름 휴가기간이어서 선거분위기는 후보 등록마감이 임박해서야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최승회 사무차장은 "여름 휴가로 인해 선거분위기 형성이나 후보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지는
철도노조 위원장 보궐선거에서 '민주파' 후보단일화가 무산돼 3자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폭염 속에서도 이영희, 천환규, 김형균 후보는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러나 1년여 전 '집행부 대 현장조직'이 맞붙어 관심과 열기를 더했던 첫 직선제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선거는 조합비
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위원장 김병한)가 일부 조합원의 위원장 탄핵을 위한 총회소집 요구로 논란을 빚고 있다. 합병이전 노조에서 부위원장직을 맡기도 한 이낙원씨 등은 지난 5월 31일 조합원 2,964명의 서명을 받아 지부 집행부쪽에 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 집행부가 국민·주택 합병 이후 주택은행 출신인 김정태 행장의 전횡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부산인권센터 등 부산지역 인권, 노동단체들이 1일 연산경찰서장과 동래경찰서장을 직권남용, 불법체포, 불법감금 등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노총 등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산경찰서장의 지휘를 받은 경찰이 지난 19일 부산지방노동청 앞에서 농성을 하던 부산지역일반노조 조합원 42명을 체포영장도 없이 불
참여연대는 8.15 사면복권에서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 노동계의 2,034명 및 모든 양심수에 대해 전면적 사면복권이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1일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98년 이후 4년 7개월 동안 구속노동자는 788명으로 김영삼 정부 때보다도 156명이 많다"며 "그동안 김대중 정부가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
대기업 삼성이 중소업체인 아르네삼성의 노조 설립을 방해했다는 의혹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삼성쪽은 "아르네삼성이 삼성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동안 삼성그룹이 '삼성'과 '노조'를 연관시키지 않기 위해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은 노동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아르네삼성노조 설립 과정에서 제기된 '방해 의혹'은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배일도)가 공사와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교섭위원으로 참석한 4개 지부장이 서명을 거부하는 등 반발한 데는 합의안 내용이 못마땅한 것은 물론,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배일도 위원장의 태도에 불만이 쌓인 탓이다. 4개 지부장은 이번 합의안이 정원초과 인력 381명의 해소방안, 임금, 해고자 복직 등 전반적으로 "공사 안을 대부분
노사정위원회가 지난 22일 공무원 결사체의 명칭과 관련해 공무원들이 '노조'보다는 '조합'을 더 선호한다는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한 데 반발한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가 동일한 문항을 가지고 재조사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노조는 31일 "노사정위 설문조사를 보면 공무원 대부분이 공무원노조 허용에 찬성하고 내용에 있어서도 노동3권 보장과 6개월 이내
정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 안정과 국민서비스개선을 위해 건강보험증 폐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가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30일 성명을 내고 "건강보험증은 보험료를 납부한 자에게 정당한 진료를 받을 권리를 부여하는 증명서"라며 "가입자에게 최소한의 알 권리를 제공하는 수단인 증명서 폐지는 고객의 불편만을 초래한다"고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가 국가기관 내에서 벌어지는 경찰의 불법사찰에 대해 사례를 취합하고 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노조는 31일 각 지부에 △ 공무원노조 간부에 대한 불법사찰 및 인권유린 사례 △ 공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정보수집 사례 △ 경찰에 대한 접대사례 등을 8월 6일까지 조사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노조
공무원노조 입법화를 위한 노사정위 논의가 결렬돼 하반기 공무원단체와 정부간의 직접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과 공동투쟁을 전개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는 30일 "하반기 공무원노조 합법화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며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과 교섭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민주노총이 8.15 노동대사면과 관련해 1,832명의 사면복권대상자 명단을 민주당에 제출한 가운데 금속산업연맹 법률원이 "실제 사면복권이 필요한 노동자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추가기록 수집에 나섰다. 법률원은 29일 민주노총 산하 개별 사업장에 공문을 보내 "기존에 조사한 자료들이 대부분 구속여부에 초첨이 맞춰져 있어 형사처벌의 실태를 파악하기
지난 6월 위원장 보궐 선거 이후 정보통신연맹이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SKT노조, 한국통신기술노조, KTF노조 등이 위원장 선거를 위한 대의원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데 이어 연맹의 주요 회의에도 불참하는 등 갈등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들 노조가 문제제기하고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대의원대회 개최시 일부 노조가 조합원수를 부풀려 대의
서울도시철도노조가 지정휴무제 도입 문제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서울도시철도노조 대의원들은 지난 5월 현 나영섭 노조 집행부가 지정 휴무제를 즉각 도입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노조는 지난 5월 '7월까지 최종안 마련'으로 노사합의를 마무리했으나, 현재까지 도입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대의원들
여의도 노총회관의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신축공사를 앞두고 현재 한국노총회관에 입주한 화학노련, 공공서비스연맹, 연합노련 등 일부 산별연맹들이 새로 입주할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오는 8월 16일 한국노총은 회관 신축을 위해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하는 반면 이들 연맹들은 아직 총 2억원에 이르는 건물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