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가 2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부서장이나 기관장이 휴가비 상납을 요구하는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휴가비 상납척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휴가철 공직사회 휴가비 상납척결을 위한 지침'을 전국 각 지역본부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지침에 따르면, 공무원이 휴가철에 업무와 관련된 업체를 방문해 해당업체로 하여금 부담을 느끼게 해 휴가비를 받아낼 경우 이를 각 본부와 지부에 설치된 비리고발센터에 신고하도록 했다.

또한 상급자에게 휴가비를 상납하기 위해 개인, 부서, 팀별로 금액을 할당해 갹출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노조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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