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민간사업자들도 도시철도 운송사업면허를 받아 지하철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지방공기업(도시철도공사)에 당연위탁해 독점적으로 영위하도록 한 도시철도법을 대폭 개정해 민간에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중 관계부처 협의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연말께 도시철도법 개정안
금융노조 신한은행지부가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해임을 논의하는 이사회 개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부는 7일 성명에서 “금융지주회사와 은행 경영진은 조직을 더욱 혼란케 하는 사장 해임을 위한 이사회 개최 논의를 일체 중단하고 검찰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직안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지난 2일 신상훈 사장을 검찰
지방자치단체 10곳 중 7곳이 고용노동부가 도입한 지역 일자리공시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역 일자리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도입한 지역 일자리공시제에 광역 15곳, 기초 166곳 등 지자체 181곳이 참여신청을 했다. 전체 지자체(244곳)의 74.1%를 차지한다. 인천(6곳)·대전(6곳)·경북(24곳)·제주(1곳)
올 하반기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에게 적용될 하루 평균임금이 상반기보다 2.77% 올라 9월부터 공사원가에 반영된다. ⓒ 매일노동뉴스 31일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의 ‘201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17개 건설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12만3천31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11만9천717원)
지분 '50%+1주 이상'을 일괄 매각하는 대신 분산매각을 통해 일정지분을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보유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매각시 독점적 경영권 행사로 인한 투기적 자본의 기업 인수 폐해를 막고, 견제가 가능한 소유지배구조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송호연 ㈜ESOP 컨설팅 이사는 바람직한 기업매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울산지역 법인·개인 택시 노동자들이 KTX 울산역 급행버스노선 도입 방침에 반발해 택시운행 중단을 결의했다. 전국택시노조연맹 울산지역본부와 전국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본부 등으로 구성된 ‘울산 택시살리기대책위원회’는 “급행버스가 운행되면 택시 승객이 급감하고 택시노동자 생존권을 위협하게 된다”며 “1일부터 운행중단에 돌입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4분기 제조업 경기가 3분기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제조업체 1천564곳을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1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BSI는 100 이상일 때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
“지방은행을 재설립해야 지역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합병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방은행 본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작성한 '7월 강원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난
쌍용자동차와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M&M)가 23일 인수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유일·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과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이 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마힌드라는 쌍용차 인수까지 확인실사와 본계약을 남겨 두고 있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이날 “그룹은 현재 5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
올해 상반기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영향으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94%로 3월 말(1.48%)보다 0.46%포인트 상승해 2004년 9월(2.37%) 이후 가장 높았다. 부실채권 잔액은 25조5천억원으로 3월(18
“철도인생 30년 중 24년을 열차 차장으로 일했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오래 일한 게 죄였나 봅니다. 공사에서 매너리즘 운운하더니 하루아침에 역무원으로 발령을 내겠답니다. 정년이 30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 업무가 생소한 역으로 발령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야말로 고문관이 되겠죠.” 17일 한국철도공사 구로열차사업소 전동차 차장 김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사 4곳 중 1곳이 도산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건설사 6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사 중 93.8%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27.6%는 "경영상황이 이미 견디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답했다. 게다가 위
8·15 광복절 기업인 특별사면의 최대 수혜 기업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8월15일자로 공직자·정치인 등 형사범 총 2천439명을 특별사면하고 징계를 받은 전현직 공무원 5천685명에 대한 징계면제를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특별사면·특별복권 대상자 중 기업인은 총 18명이다. 특별사면 대상자는 박건배 전 해태
쌍용자동차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마힌드라그룹)이 선정됐다. 쌍용차와 매간주간사인 삼정KPMG컨소시엄은 12일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3개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한 결과, 미힌드라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힌드라그룹은 입찰제안서에서 4억8천만달러(5천600억원)를 인수대금으로 제시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사회적 기업에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공단은 11일 영리법인 형태의 사회적 기업이 자금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 정책자금 50억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지원규모를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사회적 기업의 경영기법·기술수준·사회활동 등을 평가해 등급을 매긴 뒤
국토해양부 산하기관 발주공사에만 적용되던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가 앞으로 모든 공공공사로 확대된다.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는 원청이 하청에 지급한 공사대금 내역과 하청이 받은 하도급 대금을 발주자가 비교·확인해 맞지 않을 경우 시정하도록 한 제도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11일 오전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 분야 기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동차 한 대당 부담한 세금은 185만7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자동차 1대당 연간 부담한 세금이 취득단계에서 39만2천원·보유단계에서 20만5천원·운행단계에서 126만원으로 총 185만7천원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자동차로 인해 거둬들인 세수는 32조1천668억원으로, 국가
현대·기아차그룹은 10일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원자재 수급 안정화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자동차산업의 주요 원자재인 철판을 일괄구매한 뒤 협력사에 구입가격으로 공급해 주는 ‘사급제도’의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급제도는 자동차산업에서 원자재 비중이 가장 높
kdb생명(옛 금호생명)의 자본감소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노조 금호생명지부(지부장 정종재)는 9일 “자본감소 결의에 대한 무효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생명은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db생명으로 변경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kdb생명보험에 대한 5천6억원의 자본감소를 인가했다.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