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식을 두고 공공기관 곳곳에서 원청 기관과 비정규직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원청 기관은 자회사 설립을, 당사자들은 직접고용을 요구한다. 공공기관 비정규 노동자들이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망가지기 전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최준식)는 5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집 교사와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 같은 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이 정부와 서울시에 제대로 된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 공동사업단은 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95% 이상 민간시장에 내맡긴 사회서비스 영역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해 공공성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공약
부산지방우정청 거창우체국 소속 집배원 김아무개씨가 지난달 30일 배달을 하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번 사고도 집배인력 부족에 따른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사·전문가가 참여하는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에서 전문가들이 1년 동안 준비해 내놓은 정책권고안을 사측 반대로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4일 우정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시간에
일본계 물류·운송회사 유센로지스틱스코리아가 공공운수노조 유센지부를 상대로 “부서장은 노조 조합원이 아니다”며 제기한 조합원지위 부존재확인청구 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3일 공공운수노조 법률원에 따르면 대법원은 유센로지스틱스코리아의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해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지난달 31일 확정했다. 사측은 지난 2016년 8월 노조와 유센지부
대학강사들의 고용안정성을 높이고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의 ‘대학 강사제도 개선안’이 나왔다. 강사들에게 법적으로 교원 지위와 신분을 보장하고 1년 이상 임용을 원칙으로, 퇴직금과 방학 중 임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학 강사제도 개선협의회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강사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당사자인 강사 대표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동자들이 파업 39일 만에 의료원측과 임금·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조합원들은 3일 업무에 복귀하고, 5~7일 찬반투표를 한다. 2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가톨릭대의료원분회는 “39일 동안 550명 대오가 흔들림 없이 투쟁한 결과”라며 “의료원이 설립된 후 38년간 부당하게 억눌린 세월을 뒤엎은 것”이라고 밝혔다. 분회는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에 박근혜 정부가 강행했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지침을 폐기했다. 이를 대체할 새로운 공공기관 임금체계로 직무급제에 주목했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공공기관 보수체계 운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계가 이에 대해 임금체계 개선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노정교섭을 제안했다. 공공운수노조와 ‘공공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운전·열차 분야 직원 6천여명이 다음달 1일부터 휴일근무를 거부한다. 최근 코레일 경영진회의에서 교번 근무자들이 과도한 휴일근무수당을 받아 손실이 많다는 얘기가 오간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철도노조(위원장 강철)는 “교번 근무자들은 부족한 인력 탓에 정상적인 열차운행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휴일에도 출근해야만 했다”며 “경영진은 현실을 왜곡한 채 과도한 휴일수당으로 인건비를 축내는 사람 취급한다”고 반발했다.정상운행 위해 휴일출근 했더니인건비 축내는 사람 취급노조는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법원이 KT노조에 직권조인에 따른 조합원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소송인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T민주동지회와 KT노동인권센터·KT업무지원단철폐투쟁위원회는 30일 오전 KT 광화문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에 따른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4차 소송인단 모집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3일간 4차
지난해 최저임금(시급 6천470원)을 기준으로 급여를 받는 국회 시설관리 용역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청소노동자들과 승강기 관리 노동자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다. 반면 시설관리 노동자 170여명은 직접고용을 하지 않고 있다. 한울타리공공노조 국회시설관리지부는 29일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일하는데도 최저임금조차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대통령이 책임져라.” “자회사 강요 중단하고 직접고용 전환하라.” 29일 오전 공공기관장 워크숍이 열린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몰려왔다. 마사회·잡월드·서울대병원·인천국제공항·가스공사·발전 5사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다. 공공기관에서 엉터리로 이뤄지는 정규직 전환 실태를 폭로했다.
일본계 물류·운송업체인 유센로지스틱스코리아(Yusen Logistics Korea)가 희망퇴직을 악용해 조합원 규모를 대폭 줄이고 노조를 약화시키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노조 파업 이후 인위적으로 물량을 줄여 경영위기를 초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합원 희망퇴직은 수락, 비조합원은 반려? 28일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유센지
발전소에서 정비·운전업무를 하는 하청노동자들이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쟁의조정을 신청했더니 사측이 필수유지업무 인원을 100%로 산정해 노동위원회에 결정을 신청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42조의4(필수유지업무 유지·운영 수준 결정)에 따르면 노동관계 당사자 쌍방 또는 일방은 필수유지업무협정이 체결되지 않았을 때 노동위에 필수유지업무의 필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용역노동자 1천230명 중 34명을 직접고용하고 1천196명은 자회사가 고용하는 내용의 전문가 조정안이 나왔다. 자회사에 위탁하는 열차승무·차량입환·역무 업무에 대한 전문가 조정안은 9월 말 발표된다. 26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용역노동자 1천230명의 직접고용 여부를 추가로 검토한 조정 결정서를 지난 24일 코레일 정규
노조탄압 중단과 부당징계 철회,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구례자연드림파크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공공노동자들이 모였다.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최준식)는 지난 25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민주노조 사수 결의대회와 민주노조 살리는 생생 페스티벌을 잇따라 개최했다. 노조는 “대표적인 협동조합인 아이쿱의 구례자연드림파크가 노동자들에게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운영방식을 두고 서울교통공사가 CIC(Company In Company)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무늬만 직고용 꼼수라고 비판했다. CIC는 ‘회사 안의 회사’로 사내 사업단위 조직이지만 독립된 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직접고용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것이다.노동계 “무늬만 직접고용”공사 “확정된 것 없다”9호선 안전과 공영화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가 노동자의 직접고용 요구에 대해 공사 안에 회사를 하나 더 만
발전소에서 운전·정비업무를 하는 간접고용 비정규 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에 생명·안전업무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무엇인지 공개질의했다. 필수유지업무라는 이유로 파업권을 제약받고 있지만 원청인 발전회사들이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는 생명·안전업무가 아니라 직접고용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운수노조 발전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집배원들의 초과근무시간을 축소한 사실이 밝혀져 체불한 12억원을 뒤늦게 지급한 우정사업본부가 또다시 초과근무시간을 임의로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4일 서울·강원·부산·충청·전남·제주 등 6개 지방우정청 집배원 468명에게 5천여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집배노조 “장시간 노동 은폐해서야”우정사업본부 “현장 담당자 착오”집배노조(위원장 최승묵)는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가 반복적인 임금체불을 일으키고 장시간 노동을 은폐하고 있다”며 “책임자를 처벌하고 제대로
“일 시킬 땐 프로정신을 요구하고 직접고용을 얘기할 땐 단순노무 취급합니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 모두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해야죠. 철도 직무 중 안전과 무관한 직무는 없습니다.” 정명선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 조합원의 목소리가 서울역에 퍼졌다. KTX 승무원과 열차정비원·역무원·상담원 등 철도 업무를 하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아닌 코레일관광개
대구가톨릭대의료원 파업이 길어지는데도 교섭이 이뤄지지 않자 파업노동자들이 주한 교황대사에게 문제 해결을 호소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가톨릭대의료원분회는 21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톨릭재단 운영 의료시설에서 있을 수 없는 노동착취와 직장내 갑질 문제가 대구가톨릭대의료원에서 발생했다”며 “파업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직장내 갑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