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용역업체 변경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 노동자 3명이 모두 복직한다.

23일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본부와 효성ITX는 이하나, 서금호, 정순금씨의 복직에 합의하는 내용의 서약을 체결했다. 자리(TO)가 나면 순차적으로 복직하기로 했다.

효성ITX는 올해 1월1일부터 저축은행중앙회에게서 콜센터 업무를 수주한 용역업체다. 3명의 노동자는 이전업체에서 효성ITX로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근로계약 갱신에 실패하거나 모든 노동자의 고용연장을 요구하다 일자리를 잃었다. 8개월동안 거리에서 농성을 했고 지난 7일부터 이하나씨는 곡기를 끊고 단식농성을 해왔다.

이하나씨는 이날 <매일노동뉴스>에 “8개월동안 투쟁하며 일상이 얼마나 감사하고 값진 것인지 절실하게 깨닫게 됐다”며 “부당한 일을 함께 안타까워했던 연대의 마음을 잊지 않고 우리같은 노동자들이 또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열심히 연대하며 살겠다”며 복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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