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일이면 노동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정된 집시법이 시행된다. 개정된 집시법은 경찰의 말대로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집회·시위의 폭력화를 조장하는 역효과를 낼 것인가. 개정된 집시법이 앞으로 집회와 시위에 어떤 영향을 줄 지를 가상해 올 11월 노동자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간부의 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사실상 집회를 금지하는 악법이라며 반대했던 ‘집회시위에관한법률’ 개정안이 지난해 12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30, 반대 30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가결됐다. 개정된 집시법에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특히 독소조항으로 꼽는 것은 △집회시 소음규정 △주요도로 행진금지 △집회신고 가능기한 제한(3월 1일부터 30일전(720시간)부터 48시간
지역 민영방송인 iTV와 SBS가 최근 방송을 지나치게 상업화를 추진하고 사유화는 물론 세습까지 시도하려는 데 대해 반발이 높은 가운데 민영방송의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언론노조가 후원하고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주최해 지난 2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환경의 변화와 공익적 민영방송의 가능성'을 주
산재예방시설자금 융자 금리가 내달 1일부터 현행 연리 4%에서 3%로 인하 된다.26일 노동부에 따르면 기업들의 산업재해예방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융자 금리를 인하한 것이며 산재보험에 가입한 사업주는 누구나 이 융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5억원까지이며 상환기간은 10년(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이다.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이 사업을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원장 이원덕)은 27일 오후 한국노동연구원 9층 회의실에서 장애인 고용차별금지법제 도입 방안에 관한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노동연구원 황수경 연구위원이 ‘의무고용제도와 차별금지입법의 관계’에 대해 발제를 하고 건국대 조용만 교수가 ‘장애인고용차별금지법제의 도입 방향’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다. 지정토론으로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매년 증가하던 대전지역 직장내 성희롱 사건이 지난해 6.4%가량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대전여민회 고용평등상담실(실장 민구양운)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노동자 상담건수 284건 중 △남녀고용평등법 관련 상담이 92건으로, 성희롱 69건, 육아휴직 9건, 모집채용 4건, 임금 등 차별 4건, 교육 후 배치전환,승진 차별 3건, 퇴직,정년 차별 3건 △임
노동부는 동부건설(주)에서 시공 중인 ‘고속도로 목포-장흥 간 건설공사’ 등 19개 건설현장을 재해율이 높은 불량(적색) 현장으로 지정, 앞으로 6개월간 특별관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노동부는 지하철, 고속도로 등 6개 종류의 전국 SOC(사회간접자본) 건설현장 268개소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재해율을 조사한 결과, 우수(청색)한 현장은 143개소(5
노동부는 여성고용 확대를 위해 ‘고용평등 프로그램’을 도입, 기업이 고용목표 계획을 만들어 정부에 제출하고 이를 시행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올해 우선적 으로 여성 고용률이 낮은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145곳을 대상으 로 시범 실시한 뒤 내년에는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 321곳, 20 06년에는 300명 이상 정부조달
청와대를 비롯한 행정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4명 중 3명이 지난해 재산을 불 린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 윤리위원장(위원장 박만호)은 26일 2003년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 581명 재산증감 내용을 발표(27일자 관보 게재)하면서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1억원 이상 증가자 93명을 포함해 437명으로 75.2%에 달했다고 밝혔다.2000년 재산공개
여성연합, 노무현정부 1년 여성정책 평가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뒤 1년간 펼친 여성정책이 호주제 폐지나 보육, 여성인권, 여성폭력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으나, 여성노동, 가족정책, 평화통일정책에서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은 지난 23일 ‘노무현 정부 여성정책 1년 평가 및 정책제언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이렇게 지적했다.정현
속보=파견제를 사실상 모든 업종으로 확대한다는 정부의 비정규직 개선안 내용이 알려지자( 25일치 1면) 두 노총은 즉각 반대 성명을 내어 노사정위원회 탈퇴 검토와 대규모 집회를 경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한국노총은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가 파견노동 확대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노총은 일자리나누기 사회협약 파기선언으로 간주하고, 노사정위 탈퇴
서울시교육청이 25일 발표한 ‘학교교육 정상화 추진계획’은 지난 17일 정부가 내놓은 공교육 정상화 대책을 일선 학교에서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다.지난해부터 불법·고액과외 추방과 선행학습 금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추진계획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신과 사교육 의존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이동수업 확대=학생들의
외환카드 정리해고가 임박한 가운데 노사교섭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또 사무금융연맹은 25일 연대파업 집회를 열어 강력투쟁을 선언하는 등 외환카드 사태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외환은행과 사무금융연맹은 지난 24일과 25일에도 잇따라 실무접촉을 가졌으나 의견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외환은행 쪽은 애초 정리해고 통보가 예정됐던 26일 정오까지 희망퇴직을
지난 22일부터 방배동 외환카드 본사 앞에서 농성을 벌여 온 외환카드노조 조합원들은 500여명이 큰 흔들림 없이 파업대오를 유지했지만 정리해고를 임박해 둔 탓인지 긴장감을 감추지는 못했다. 김남정 노조 위원장은 이미 하루 전 삭발을 하고 앞으로 닥칠 더 큰 사태에 대비한 모습이었다.25일 사무금융연맹 연대파업 집회 도중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한 조합
민주노총이 올해 비정규직 사업계획의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대기금’이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갖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24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올해 임단협 요구사항으로 ‘연대기금’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노동계가 나서는 이런 형식의 연대기금 조성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연대기금 조성방안은 정규직 조합원의 임금(인상분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백순환)은 25일 상경투쟁을 통해 정부에 중대재해 대책마련, 안전보건 제도개선, 근로복지공단 요양관리제도 개혁을 촉구했다.금속산업연맹은 25일 오후 200여명의 조합원과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회관 앞에서 안전보건제도 개악 추진 경총 규탄집회를 열었다.금속산업연맹은
인권유린에 가까운 노동환경을 고발하며 20일간 작업거부, 15일간 단식, 7일간 천막농성을 했던 현대자동차 사내협력업체인 경일기업 사내하청노동자들이 결국 해당업체를 퇴출시키고 고용승계를 보장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합의는 특히 울산지역이 고 박일수씨 분신사망과 관련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문제로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하청노동자들이 주체가 된 투
지난 98년 금융구조조정에 따라 강제 퇴출됐던 동남, 동화, 대동, 경기, 충정 등 5개 은행 직원들에 대한 정부지원 방안을 담은 법안이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가 25일 성명을 내고 “법안을 근거로 정부가 실질적인 세부지원사항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금융노조는 “법률 제정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세부 지원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우
서울대병원 무료간병인소개소폐쇄 문제 해결에 대한 서울지방노동청의 약속이행이 늦어지자 ‘서울대병원 제자리 찾기 공대위’ 관계자들이 25일부터 서울지방노동청 무기한 점거농성에 돌입했다.보건의료노조 서울대간병인지부 조합원들을 포함해 20여명의 공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10시부터 조주현 노동청장 집무실이 위치한 서울노동청 8층 로비를 기습 점거했으며 오후 5시께
전국여성노조(위원장 최상림)는 25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즉각 시행 2차 촉구대회’를 가졌다. 학교 비정규직영양사와 학교 도서관 사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전국여성노조는 “지난해 10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2월내 처우개선안 마련’, ‘단계적 정규직화 실현’을 약속했음에도 묵묵부답”이라며 “200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