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31150] 노조(위원장 김길영)가 27일 오전 국민은행[60000]의 국민카드 흡수통합 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지난 21일 노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구안을 국민은행에전달했지만 아직까지 은행 측으로부터 국민카드 처리에 관한 공식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국민은행이 자구안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판단해 총파
지난해부터 마찰을 빚어왔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가 핵심쟁점인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영역을 제외하기로 전교조와 교육부가 합의함에 따라 마침내 해결됐다. 이와 관련, 교육인적자원부 윤덕홍 부총리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인권위 권고를 존중, 교무학사 등 3개 영역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하고 △대학입시 차질이
두산중공업, 철도, 화물연대에 이어 NEIS 문제도 파국을 피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상은 전교조의 '연가투쟁'과 교육부의 '강경대응' 방침이 충돌 일보직전에서 청와대의 막판 직접 중재로 결실을 보게 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합의 배경= 이번 합의는 최대 핵심쟁점으로 꼽힌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이 제외됐다는 점에서 전교조와 국가인권위의 의
전국공무원노조가 조합원들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노조는 또 차봉천 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노명우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직무대행으로 선출하고 빠른 시일 내에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후 투쟁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노조는 26일 오후 민주노총 9층 회의실에서 비상 중앙위원회를 열고 참석 중앙위원 79명 가운데 62명 찬성으로 부결된 쟁의행위 찬반투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이어 경제자유구역법도 국가인권위원회의 심판대에 올랐다.양대노총 등 100여개 노동,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제자유구역법 폐기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경제자유구역법이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 NEIS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던 국가인권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 정부를 '친노동'이라고 몰아붙이는 보수언론 등의 '공세'에 정부가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최근 노 대통령의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위기감'을 언급한 이래 보수언론들이 노동계와 정부를 싸잡아 비난하자 정부는 "친노동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권기홍 노동장관은 대통령 발언 직후 지난 23일 외국인 투자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노사
대학노조 숭의여대지부가 26일 현재 파업 12일째를 맞고 있으나 노사간 단협 쟁점사항에 대해선 좀처럼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숭의여대지부(지부장 오보환)는 지난 15일부터 단협체결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을 벌인 뒤 대학측과 4차례의 교섭을 가졌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유니온숍 도입 △대학운영위원회 설치 △징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승
한국노총은 26일 로또복권 수익금을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것을 정부 당국에 촉구했다.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로또복권이 '가난한 사람의 돈을 갈취한다'는 시중의 비난에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수익금 전액이 노무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차별해소와 사회통합에 걸맞게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해소를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발
지난해 7월부터 임단협 체결과 이준용 회장 고발문제 등으로 장기간 진통을 겪고 있는 고려개발에서 이달말 단협 유효기간이 끝나 노사갈등이 더 증폭되고 있다.지난 1월 임단협 노사실무교섭에서 합의서까지 작성했다가 이준용 회장의 수용 입장 표명과 이에 대한 노조의 부당노동행위 고소고발로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오는 31일자로 단협 해지와 전면개정을
"소록도가 좋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좋아서 자주 찾아갔던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쑥스럽네요."건강보험 직장노조(위원장 성광)가 지난 24일 오후 광주시 상록회관에서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병 환자들의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모임인 '소록도를 사랑하는 모임'(소사모)이 수여하는 제1회 소사모상을 받았다.이날 수상은 직장노조가 지난 2001년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조(위원장 정종우)는 25일 오후 대전기독봉사회관에서 임시총회와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어 임원선출, 단체협약, 임금교섭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인터넷으로 노조가입을 시작한 지 한 달만에 조합원수가 550명으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 지지에 감사한다"며 "이제 노조는 합법성을 쟁취한 만큼 임단협 교섭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고용
근로복지공단 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연간 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노조가 이번 임금인상 교섭에서 '동일노동·동일임금' 적용을 요구하기로 했다.노조가 25일 총회에 제출한 일반직 6급(3호봉 기준)과 계약직(업무직 3호봉)의 임금비교표를 보면, 연간 △기본급 116만5,200원 △시간외 법정수당 23만7,720원 △상여금 58만2,600
한국과 일본의 언론노동자들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전국언론노조는 오는 28일 일본 매스컴문화정보산업노조회의(MIC)와 일본 도쿄 전노련회관에서 '한반도 핵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언론노조와 MIC는 이날 행사에서 한반도 핵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언론의 보도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스페코중공업 정리해고사건에 대해 14명 전원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에 복직판정을 받은 김세만(55)조합원이 판정문을 받기 전인 지난 22일 저녁 숨을 거둬 77일간 함께 천막농성을 벌여 온 동료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씨는 노조가 77일간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하는 22일 천막농성장에서 부당해고 복직 판정소식을 듣고 가
국민연금관리공단노사가 올해 임단협에서 노사간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노사는 지난 4월7일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지난 15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현격한 입장차만을 확인한 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노조는 기본급 5% 인상과 가계지원비 등 각종 수당을 보완해 총액대비 13.3% 인상을 요구한 데 반해 공
정숙희(한국노총 상담국장)Q> A공사, B공사, C공사를 통합한 A공사는 종전의 각 공사의 재산과 채권·채무 기타 권리의무를 포괄 승계했다. 통합과 함께 각 공사에서는 퇴직금을 중간정산하기로 노사간 합의했다. A공사에 통합되기 전 각 해당 공사의 노사간 체결된 단체협약에는 퇴직금누진제가 규정돼 있었으나, 해당공사는 통합에 대비해 임·직원들에 대한 퇴직금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측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23일 발행한 임단투속보의 ‘노통의 흔들림, 사측 오판말라’는 글을 통해 "대통령의 최근 모습이나 사측의 움직임 등을 볼 때 올해 임단투에서 더욱 강고하고 격렬한 투쟁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대통령 제대로 못하겠다’는 발언과 함께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극한 대립 양상을 보였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문제가 '전면 재검토'로 결론나면서 사실상 중단됐다.26일 전교조측은 전날밤부터 계속된 교육부와의 회의를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수용 ▲현 고3 에만 적용 ▲도입문제는 전면 재검토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양측은 교무·학사, 보건, 진·입학 등 3개 영역을 모두 학교
교육부와 전교조는 26일 논란이 됐던 교무.학사,보건, 진.입학 등 3개 영역을 모두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으로 하되 올해는 고3에 한해 NEIS, CS, SA를 모두 허용하고 내년부터 CS로 전환하는 전교조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이같은 내용의 전교조와의 합의안을 곧 기자회견을 갖고밝힐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구로6동 ‘서울 조선족교회’ 3층 예배당, 결혼행진곡에 맞춰 천천히 입장하던 신부의 얼굴에 눈물이 한방울씩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신부의 손을 잡은 야윈 얼굴의 신랑 눈가에도 눈물이 어렸다. 조선족 불법체류자 신부 오춘화(31)씨와 한국인 ‘췌장 말기 환자’ 신랑 최충렬(38)씨가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백년가약’을 맺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