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에서 노동3권을 빼야 한다”는 막말로 물의를 빚었던 박기성 한국노동연구원장이 이번에는 공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원’ 국정감사에서 박기성 원장이 연구원 비용으로 테니스장을 임대하고, 사적인 용도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테니스
한국철도공사가 국회 의결 없이 1조2천억원을 들여 인천공항철도 지분을 인수할 경우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순 민주당 의원은 6일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국가부담이 되는 계약을 체결할 때 사전에 국회 의결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코레일의 공항철도 지분 인수 역시 사전에 국회 의결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자전거도로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여기에 국민연금이 주도하는 녹색펀드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법을 바꿔 연기금을 4대강 사업에 투자하는 조항을 넣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정숙·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정부 고위공직자의 30%인 179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 8명은 우리나라 농가의 평균 경지면적보다 많은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올해 3월 관보에 공개된 고위공직자 60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 비농민인 이들 중 179명(30%)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수협중앙회가 최근 2년간 파생상품투자와 주식투자 등으로 298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6일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수협중앙회가 올해 파생상품투자로 24억원의 손실을 냈고, 회원조합들이 예치하는 상호공제금융자산도 간접투자와 주식투자로 274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은행
5개 발전회사가 올해 유연탄을 통합구매하면서 1조5천억원을 절감한 것을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발전회사별로 연료 통합구매방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지식경제부가 발전회사에 연료 분할구매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6일 “발전 5개사가 연료통합구매본부를 구성해 지난 6월 중국탄을 시범
정부가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키운다며 2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고용효과를 비롯한 산업육성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한 예산은 전체 2조607억원에 달하지만 예산 대비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대책에 투입된 정부 재정이 기금 사용액의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사업의 대표격인 녹색뉴딜사업은 96%가 일회성 일자리였다.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6일 내놓은 정책자료집 ‘정부 일자리 대책의 현황과 평가’에서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고용보험기금으로 과도하게 충당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노동부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을
대형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공공건설 수주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해양부가 김성곤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총 222건의 공공공사를 수주해 9조6천611억원의 수주실적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대우건설이 7조5천5억원(193건)의 수주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고, GS건설이 5조4천87억원(
박기성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이 국회에서 연구원 내부 조사보고서 내용과 달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헌법에서 노동3권을 보장한 나라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은 박 원장을 위증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헌법에서 노동3권을 빼야 한다'는 박 원장의 발언에 이어 또다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5일 한국노동연구원에
정부가 국정과제인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02억원을 전용해 모두 214억원에 달하는 돈을 썼지만 취업에 성공한 ‘글로벌 청년리더’는 52명에 불과했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5일 노동부가 지난해 직업안정기관 운영과 사회적일자리 창출 등 4개 사업예산에서 102억6천400
정부에 이어 한나라당이 국정감사에서 ‘공무원노조 때리기’에 나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갑윤 한나라당 의원은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관위 6급 이하 일반직 1천803명 가운데 1천786명이 민주노총에 가입했다”며 “이는 정치 중립 의무와 정치운동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엄정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장애인 고용률 감소가 가장 큰 기관은 청와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양승조 민주당 의원은 5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 국가 장애인공무원 고용현황’ 자료를 통해 43개 중앙행정기관 중 청와대의 장애인 고용률 감소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장애인 고용률은 2007년 2.26%에서 지난해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년고용할당제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86개 공공기관 가운데 할당제를 지킨 기관이 평소 30곳에서 지난해 12곳으로 급락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5일 지난해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청년채용 노력의무가 부과된 86개 공공기관 가운데 의무고용률을 달성한 기관이 12개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청년고용법은 공공기
ⓒ 매일노동뉴스 흑자 규모가 줄어드는 경영상황에도 농협중앙회와 자회사가 골프장·콘도회원권을 보유하는 데 857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우남 민주당 의원(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이 5일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와 자회사는 골프장과 콘도회원권 구입에 각각 399억3천여만원과 126억2천여만원을 사용했다. 농협유통
한국가스공사가 수요 예측을 잘못해 최소 2천900억원의 경영손실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이 5일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의 가격이 톤당 840달러였던 지난해 하반기에 예년보다 400만톤 이상의 물량을 더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LNG 가격은 올 상
18개 국내 은행의 지난 3년간 파생상품 투자 손실액이 22억6천만달러(한화 약 2조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매일노동뉴스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이 5일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8개 국내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파생상품을
민주당과 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야5당이 4대강 예산을 삭감해 이를 교육과 복지·일자리 분야로 전환하는 데 공조하기로 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야5당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야5당은 4대강 예산을 비롯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이를 지방예산과 복지·
부정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받았다 적발된 건수는 급증한 반면에 환수율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은 올해 7월까지 실업급여 부정수급 적발건수가 1만3천432건이었다고 밝혔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적발건수는 지난 2006년 1만1천753건에서 2007년 1만5천583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수급자 증가와 함께 1만9천173건으로
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실 감사를 시작으로 올해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쟁점은 뚜렷하다. 야당은 이미 4대강 사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비롯한 민생 문제에 초점을 두고 집중감사를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도 이를 중심으로 증인을 채택했다. 하지만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등 7개 상임위에서 증인 채택 여부를 확정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