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5일 유럽연합(EU)과 협정에 가서명하는 것을 비롯해 현재 15개 권역 26개 국가와 협상을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14일 “정부가 대외통상협상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17대 국회 때에는 가능했던 비공개 열람이나 비
정부가 철회하겠다던 상수도 민영화를 은밀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은 14일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이 공동 작성한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시범사업 기본계획의 조직분야 요약보고서’를 공개했다. 권 의원은 “(환경부가) 2010년 지방선거를 고려해 2011년 초를 목표로 통합조직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건설업체 산업재해 사망사건에서 무혐의 처분 비율이 높은 이유가 전관예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김재윤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검찰에 송치된 10대 건설업체 산업재해 사망사건을 분석한 결과 무혐의 처분 사건 중 4.6%가 재해현장(송치사건 담당)의 지방청 검사 출신임이 확인됐다. 실제로 노동부가 검찰에 송치한 사건 53건
ⓒ 매일노동뉴스 고소득층이 정부 감세정책으로 중산·서민층보다 33배의 세금경감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통계연보를 바탕으로 자체 계산한 결과, 중산·서민층 760여만명의 감세액은 9조2천억원으로, 1인당 감세액은 120만5천33원이었다. 반면 고소득층 7만여명의 감
ⓒ 매일노동뉴스 전국 초·중등학교 법정 정원 대비 교원 확보율이 최근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간제 교원 채용은 크게 늘면서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국공립 초·중등 교원수는 32만2천502명으로 법정 정원(38만1천134명) 대비 84.6%다.
진료비를 부당청구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의료기관 2곳 중 1곳은 비밀리에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최영희 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업무정지 처분기관 이행실태 현지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심사평가원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97개 업무정지 처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행실태를 조사한
“차도에는 없습니다. 인도에 있는데요. 인도에 있는 것도 검거할까요?”(서울경찰청 2기동대장) “일단 보고, 깃발 있는 거 있으면 깃발부터 제거해 봐. 그러면 채증하면은 채증에 시비 걸 거야. 그럼 검거해.”(기동본부장) “기동본부장은 고생 많이 하는데 지금 마지막 이거는 잔당소탕이나 다름없어. 경력(경찰병력)들 펼쳐가지고 구석구석 수색하고, 검거를
ⓒ 매일노동뉴스 체불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일을 하고도 돈을 받지 못한 노동자가 올해 9월까지 23만명을 뛰어넘었다.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노동부가 제출한 ‘연령별·지역별 체불임금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체불임금 총액이 1조7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6천717억원)보다 4천33억원, 60
저조한 장애인고용률로 빈축을 사고 있는 국회가 7명의 중증장애인을 업무에 배치해 고용 여부를 타진한다. 성과에 비해 비용이 낮을 경우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국회의 장애인고용률은 1.02%로, 장애인고용촉진법이 정한 의무고용률(3%)에 크게 못 미친다. 13일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계동)는 노동부와 지난 4월 체결한 ‘장애인고용 확대협약’을 이행하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감사의 절반 이상이 한나라당 출신이거나 이명박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상당수는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12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51곳의 감사 가운데 26명이 한나라당 출신이거나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캠프 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장기노인요양보험 재정이 적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요양인정자를 과소 추정해 재정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박은수 민주당 의원은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보험제도 도입설계 당시 올해 요양인정자를 16만5천명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이미 지난 8월 기준으로 27만여명을 넘어섰다”며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노동자들의 퇴직금을 파생상품에 무리하게 투자해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유자금 중 상당액을 후순위채권·카드채 등을 매입하는 데 사용해 위험자산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12일 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위험자산투자액이 공제회 적립금액 8천692억원을 1천300
정부의 노동시장 유연화정책이 기업의 입장만을 담은 불충분한 통계자료를 근거로 강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12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비정규직에 이어 정규직 노동시장 유연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국민들을 더 낮은 임금과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아 삶의 질을 낮추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신동규)가 금융당국 감독·검사의 사각지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남 민주당 의원은 12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행연합회가 사실상 자율규제기관의 역할을 하면서도 금융당국의 사휴규제는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은행연합회는 법률적으로 민법상 비영리법인으로 금융당국의 감독에서 자유롭다. 그런데 생명보험협회·손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은 1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전KPS 정원감축과 정비물량 민관이관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조 의원에 따르면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KPS는 2012년까지 1천36명의 증원 요인이 발생함에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방안으로 오히려 460명을 감축해야 한다. 정부의 전력수급 전망에서 발전용량이 2012년까
정부가 서민을 위한 미소금융사업에 재정지원을 한 푼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소금융사업은 기존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운영하던 소액서민금융 사업에 대기업과 금융권 기부금을 더해 운영하는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12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소금융사업 발표는 서민금융을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선언과 같다”고
오는 28일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기도 안산상록을 지역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후보로 내세운 가운데 야권에서는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의 통합 후보인 임종인 전 의원과 민주당의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이 경합하고 있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3명의 민주당 안산시 지역위원장들은
한국농어촌공사가 4대강 사업을 위해 사업타당성도 없는 96개 저수지의 둑 높임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업에 들어가는 돈이 2조3천억원에 달한다. 특히 공사는 공공기관 선진화 명목으로 지난해 말 602명을 정리해고하고, 이 중 160명을 계약직으로 재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12일 열리는 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
ⓒ 매일노동뉴스 인천지역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노동법 무시가 극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감독을 벌인 기관 모두가 법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은 노동부 경인지방노동청의 ‘인천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근로감독 결과’ 자료를 지난 9일 공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인지방노동청이 9월22일 현재 인천지역
직원들을 집단으로 출장 보내 발전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방해했던 손동희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8일 환노위는 서울지방노동청 국정감사 증인으로 손 사장과 박노균 발전노조 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지난달 17일과 18일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자, 서부발전은 무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