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기업지배구조 등을 놓고 참여연대와 삼성전자 사이에 열띤 논쟁이 벌어졌지만 별다른 충돌없이 3시간여만에 끝났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제36기 정기 주총을 열어 지난해 매출 57조6천324억원, 당기순이익 10조7천867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냈으며, 99년 이후 누적으로 3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행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8일 여야 원내대표회담을 갖고 여야간 논란이 돼온 국가보안법과 과거사법 등 쟁점법안을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다루거나 처리키로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했던 열린우리당 김부겸,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 수석부대표가 공동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었다. 민법개정안은 법사위 여야 간사의 합의에 따라 이날 전체회의에 첫번째 안건으로 회부됐지만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불만을 표시하면서 처리 순서가 미뤄졌다.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은 "신분공시제도의 확실한 보완없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김원기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294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201명(68.4%)은 증가, 92명(31.3%)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변동이 없다고 신고한 의원은 1명(0.3%)이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65명(22.1%),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24명(8.2%)인 것으로
지난 16일 검찰이 삼성SDI 불법위치추적 의혹에 대해 수사중단 결정을 내린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이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은 28일 오전 특검법안을 제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스스로 ‘누가 위치추적했는지 알 수 없다’며 수사를 중단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말로 무능력해서 수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8일 공개한 17대 국회의원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 분석 결과, 국회의장단과 여야 각당 지도부, 여성의원 등의 '재테크' 솜씨는 의원별로 엇갈렸다. 다만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회를 움직이는 국회의장단과, 열린우리당.한나라당 지도부의 재산은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호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있다'는 서민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동산투기의혹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최근 국내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서민경제는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경제수장으로서 마음이 편치않은 상황에서 부동산투기 의혹까지 불거지자 곤혹스런 모습이다. 재경부는 이번 사안이 지난해 국민은행 수임료사태에 이어 도덕성 논란으로 이어질까
민주노동당은 27일 오후부터 28일 새벽 1시께까지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대의원과 당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당 대회(의장 남상헌 민주노총 지도위원)를 열고 지난해 사업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지역조직을 과거 지구당에서 시.군.구위원회로 개편 내용의 당헌개정안에 대해 대의원들은 1시간 가까이 토론을 거친 끝에 원안에
전국경제인연합회 현명관 상근부회장이 28일 공식적으로 사임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이르면 2일 중에, 늦어도 이번 주 안에 LG그룹과 현대차그룹에서 추천한 인사 중에서 새 상근부회장을 확정해 발표할 전망이다. 현 부회장은 이날 낮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계의 단합을 위한 용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국가보안법과 사립학교법, 과거사법 등 이른바 3대 개혁법안들이 2월 국회에서 제대로 다뤄지지도 못한 채 회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의 협의 과정에서 3대 개혁법안과 ‘행정도시특별법’을 맞바꾸기 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가 법안 처리 유보의 가장 큰 이유이지만
산업인력 수급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협의기구인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다음달 9일 공식 출범한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기계, 반도체, 석유화학, 섬유, 자동차 등 10개 산업의 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합동 출범식을 갖고 각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수립, 대학 등 교육기관에 전달하는 한편 대정부 건의를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27일 기아차 노조의 채용비리 등 최근 노동운동의 위기와 관련, "잘못이 있다면 뼈를 깎는 아픔이 있어도 반드시 변화하고 쇄신할 것"이라며 "진보운동의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1천400명의 대의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 당대회 대회사를 통해 "최근 일
“이념·철학의 빈곤과 전략·기획의 부재 속에 당내 분파 경쟁이 퇴행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민주노동당 부설 진보정치연구소(소장 장상환)가 27일 당 대회를 맞아 당의 ‘취약점’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 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소 내 대안정당모델팀(팀장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은 “지난해 총선 이후 당 안팎의 위기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개정안의 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은 27일 "여야 간사 접촉을 통해 전체회의 의사일정에 민법개정안을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새로운 신분등록제를 확정할 때까지 법안처리를 미룰 경우 4~5개월을 더 기다려야 민법개정안을 처리할
지난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정연설에 대해 노동계는 비정규직대책 등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사회양극화 극복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 “대통령이 노동시장유연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만큼 노동자들의 삶은 지금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비정규직 차별대우에
열린우리당이 오는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로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간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 '양강론'과 '3강론', '4강론' 등 전대 구도와 관련된 각종 판세 예측이 어지럽게 고개를 내밀고, 후보간 견제가 잦아지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특히 현재까지 문희상 의원이 앞서 있다는 당내 안팎의 시각을 반영하
민주노동당이 27일 당 대회를 앞두고 당원 직접 선거를 통해 1년 임기의 대의원과 중앙위원을 선출하는 등 조직 체제를 재정비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5일까지 전국 6만여명의 당원들이 온라인과 직접투표를 거쳐 2,425명의 대의원과 420여명의 중앙위원을 선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의원들이 참석하는 당 대회는 1년에 한 번 2월 중에 의장이
`공주.연기 행정도시안' 여야 합의를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표, 김덕룡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표결을 거쳐 당론으로 결정된 사항을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인 데 반해,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들은 `당론변경' `행정부처 이전 불가'를 외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여옥 대변인
지난 16일부터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가운데 산업계가 교토의정서 제2차 공약기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정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산업계 입장'이라는 건의문을 통해 "우리 산업계는 교토의정서 제2차 공약기간(2013년~2017년)부터 참여할 수 없으며 추후 경제성장을 보장하는 자발적
이주노동자들에 대해 건강보험을 강제가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은 10명의 의원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24일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이주노동자 건강보험 가입은 고용허가제에 따른 비전문취업(E-9) 이주노동자의 경우 고용허가제에 따라 건강보험에 강제가입을 하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