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원내사령탑에 이명박 서울시장 계열로 알려진 이재오 의원이 당선되면서 사학법 국면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 127명 가운데 123명이 참석한 의원총회에서 유효투표의 58.5%인 72표를 얻어 50표를 얻은 김무성 후보를 22표차로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퇴하고 열린우리당 당의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김근태 의원이 비정규직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노사 단체들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근태 의원은 13일 오전에 민주노동당과 한국노총을 잇달아 방문해 간부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비정규 법안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사회
국무위원 인사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당은 12일 정책소의총을 열고 민주노동당만 참여하더라도 인사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여당의 이같은 청문회 개최 방침은 당초 특정 상임위에 한해 청문회를 진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주목된다. 원혜영 우리당 임시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최근 청문회가 무산될 것이라는 추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의 일환인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투기목적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에 따라 대출자격 조건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31일부터 35세 미만 단독세대와 주택가격 3억원 초과의 경우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부 합산소득이 5천만원을 넘는 가구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
민주노동당 당직선거 사무총장 후보자토론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기호1번 이용길 후보와 기호2번 김선동 후보가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선, '재정 문제 해소방안', ‘당직자를 노동자로 볼 것인가, 활동가로 볼 것인가’의 문제 등이 쟁점으로 붙었지만, 다소 미지근했다는 게 중론이다. 토론회는 11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취업률 높이기와 고용률 높이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취업률은 '취업자수/경제활동인구수'인 반면 고용률은 '취업자수/생산가능인구수'를 일컫는다. 분자는 같은데 분모가 다른 것이다. 최근 취업률을 높이는 노력 못지 않게 고용률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업률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지난해 하도급거래 서면 실태조사 결과 하도급법 위반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업체 등 102개사에 대해 11일부터 25일까지 현장 확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원사업자 1만2천개, 수급사업자 3만8천개를 대상으로 서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법 위반 혐의가 있는 업체들에 자진시정을 요구했으나
노동자들이 설연휴 때 소비하는 돈은 대략 얼마일까. 오비맥주는 지난 3~6일 임직원 1,63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통비, 외식비, 선물, 세뱃돈 등 설 연휴 평균 소비 비용이 63만원선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 예상 지출액은 30만~60만원 47%, 60만~80만원 21%, 30만원
서울 봉천동에서 시작된 열린우리당 발 ‘유령당원’ 불똥이 정치권 전체로 번지고 있다. 11일 일부 언론에서 한나라당의 강제당비 납부 사실을 보도했다. 중앙선관위도 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등의 당비대납 사례 36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자신도 ‘유령당원’이라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우리당으로만 향하던 여론의 따가운
‘제3자 개입금지’ 위반 혐의로 10년째 재판을 받아오던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11일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아 의원직 유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는 지난 95년 민주노총 위원장 시설, 불법 집회를 주도하고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게 이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 판결에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후보들 간에 합동토론 자리에서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졌다. 10일, 민주노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정책위의장 후보토론은 기호1번 윤영상 후보와 기호2번 김인식 후보, 기호3번 이용대 후보가 나와 지난 정책위에 대한 평가와 향후 비전, 각 후보의 정치적 견해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토론은 2시간동안 진행됐다. “진화
노사정위(위원장 김금수)는 10일 오전 지난 한해 동안 각 회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위원회 발전에 기여한 노-사-공익위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로패는 △한국노총 장대익 부위원장(공공부문구조조정특위 근로자 위원) △경총 이호성 경제조사본부장(경제소위 사용자 위원) △경기대 신범철 경제학과 교수(사회소위 공익위원) 등이 받았다.
주5일(주40시간)제가 도입된 지 1년이 훨씬 넘어섰지만 실노동시간 단축이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게 없는 것으로 수차 확인되고 있어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10일 경총(회장 이수영)이 발표한 ‘근로시간단축 실태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경총은 300인 이상 사업장 126곳을 대상으로 ‘근로시간단축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192조원을 넘어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용판매 매출실적이 192조4천억원을 기록, 전년도 164조4천억원 대비 17.1%(28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4분기에는 연말 소비증가 등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48조2천억원 대비 11.4% 증가하는 등 2003년 이후 최대의 이용실적(5
최근 거래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파생결합금융상품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감독기준을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부터 금융회사들과 공동으로 '파생결합 금융상품에 대한 감독 및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 적용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파생결합상품이란 예금이나 채권 등 일반적인 금융상품에 파생상품계약을 결합한 일종의 복합금융상품으로 금리, 주식, 통화
◇ 비정규직 노동자 = 인권위는 1990년대 후반 경기침체 이후 비정규직 노동자가 계속 늘어났고, 이들의 임금과 근로조건 등이 차별되는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는 사실상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해 사용자의 자의적 고용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고, 정규직 노동자와 임금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모든 사람은 어떠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9일 전원회의를 열어 종합적인 인권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위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인권NAP, National Action Plan for the Promotion and Protection of Human Rights) 권고안을 의결하고, 이에 기초해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을 정부에 권고키로 했다. 인권위가 3년에 걸쳐
한나라당을 제외한 여야 정당들이 공동으로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다음주 안에 공동발의 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10일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어 실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이대로 입법될 경우 현재 각 지역 광역의회가 의결해 둔 선거구 획정 조례는 모두 무효가 된다. 또 지방의회 조례
노동투입은 감소했는데 생산은 늘어나 노동생산성이 개선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005년 3/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지난 2003년 6.0%에서 2004년 10.8%로 크게 증가했지만 지난해 1/4분기에는 7.7%, 2/4분기에는 6.2% 증가에 머물렀다. 3/4분기 9.5%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월간 에 따르면 전문대와 4년제 대학, 대학원 등을 졸업한 직장인 1,705명(2004년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58.1%(991명)가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