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오는 31일 중앙위에서 대선후보 선출 시기와 방법 등을 최종 결정한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31일 대전에서 2차 중앙위를 열고 대선후보 선출 시기와 방법, 관련 당규 개정안 등을 심의 확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민주노동당 내부에서는 선출 시기를 두고 당내 여론은 물론 대선후보들 사이에서도 의견 조율이 끝나지 않았다. 노회찬 의원측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한미FTA 중단과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19일째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문성현 대표를 만나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문 대표는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실장은 이 날 오후 4시부터 25분 동안 농성장을 찾아 한미FTA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은 문 대표의 쉰 여섯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민주노동당은 대학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26일 입법발의했다.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 등 총 12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이 법안은 전체 가구 연평균 소득의 12분의 1로 제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 기준에 따를 경우 2007년 기준으로 등록금 상한은 292만원 정도가 된다. 이는 현재 등록금의 40% 정도 수
한미FTA가 산업별 고용과 환경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편의상 산업을 제조업과 공공부문, 금융부문, 통신미디어, 민간서비스 등의 영역으로 나눠서 살펴보자.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각 연구기관별로 전망이 크게 엇갈린다. 물론 이 연구 결과들도 대부분 가상 모델에 근거한 추정치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우선 무역협회는 단기
한미FTA협상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26일부터 최종 협상이 진행된다. 고위급 회담에서 '빅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종 협상에서 실질적인 '주고받기'가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퍼주기 협상'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이미 한국 정부는 FTA 협상에 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운명이 계속 엇갈리고 있다. 생명보험업계는 지난해 괜찮은 장사를 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은 총영업 이익 증가와 변액보험 등 투자형 상품을 중심으로 한 보험료 수익증가, 이에 따른 특별계정자산 증가 등에 기인해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12.1% 정도 증가할 것으로
증권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전망을 낙관하는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여기에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호전 소식까지 전해지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은 중소형증권사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중․소형증권사들은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처지다.
외환위기 이후 은행권은 변화의 중심이었다. 선진금융 시스템이라는 미명아래 새로운 제도와 기술이 물밀듯이 적용된 곳이 은행권이다. 속도 경영을 외치고 있는 곳도 은행권이다. 그렇다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은행권에선 올해 어떤 이슈들이 제기될까. 지난해 말부터 금융노조 안팎에선 은행 노동자의 ‘돌연사’에 관심이 집중됐다. 언론에선 은행 노동자의 고임금을
특수고용직 보호입법을 위한 노사정 대화기구(TFT)가 구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정부안 발표를 미뤄오던 노동부는 최근 특수고용직 보호입법을 위해 양대노총에 노사정TFT를 구성해 충분히 논의한 뒤 입법절차를 밟자는 제안을 해왔다. 당초 이상수 장관은 지난 14일 민주노총 산별대표자 간담회에서 4월말까지 시한을 정해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주식배당금으로 10대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276억원을 받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58억원을 배당받아 2위를 차지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6일 주요그룹 상장계열사(12월 결산법인)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지정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공기업과 총수 없는 민간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기준 상위 10개 기업집단을 대상
노사발전재단이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25일 재단은 한국노총, 한국경총, 대한상공회의소, 노사정위원회, 국제노동협력원(옛 국제노동재단) 홈페이지에 최근 채용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다음달 11일까지 기획조정팀, 고용 및 인적자원개발 사업팀, 노사협력 복지사업팀, 교육·연구·컨설팅 사업팀 등 4개팀에 수명씩 채용할 예정이다. 일반직은 지원자격 제한이 없
금융산업발전협의회(의장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금발협)가 23일 회의를 갖고 자금지원이 필요한 부실징후기업의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기업구조조정협약을 30일부터 가동키로 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신규제정 지연으로 대기업 구조조정 기본 틀의 공백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금발협은 전국은행연합회장, 한국증권업협회장 등 금융권협회장 8명과 금융관련 학
외환은행 본점과 전국 점포장들로 구성된 ‘외환은행 독자생존을 위한 전국 부점장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3일 금감위에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을 직권 취소하고, 의결권 행사 중지 등의 후속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지난 12일 감사원이 발표한 ‘외환은행 매각추진 실태’ 결과 발표에서 “2003년 외환은행 매각이 론스타 측의 로비 등 부정한
ⓒ 문성현 대표 등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지난 22일 청와대에게 한미FTA와 개헌, 민생 문제 등에 대한 정치협상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요청한 청와대 정치협상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상 거부했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한미FTA 등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의 노사관계는 협력적 노사관계로 가고 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시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국제노동재단과 인베스트코리아가 주최한 ‘외투기업 CEO 대상 노동정책설명회’에서 한국의 노사관계를 평가한 말이다. 이는 최근 민주노총이 노동부를 비롯해 건설교통부, 기회예산처, 보건복지부 등을 잇따라 만나 노-정
ⓒ 지난 23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한미FTA포럼 위원단’이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26일부터 막바지 고위급 절충을 시도하는 가운데 국내 상공인들이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을 촉구하고,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 양극화 심화와 미국 경제 동조화 심화 등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한미FTA 타결보다 관리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한미FTA 체결로 경쟁력이 약한 부문과 강한 부문 사이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며 “경제규모가 상대적으
ⓒ 단식 18일째인 문성현 대표가 임종인 의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한미FTA최종 협상 개시를 하루 앞둔 25일 민주노동당과 ‘한미FTA저저 범국민운동본부’가 서울 한복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협상 중단과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민주노동당은 이 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
타결찬성·농업 등 우려 : 손학규 박근혜 이명박 타결찬성· 결과보고 판단 : 한명숙 결과우려·협상중단 반대(시기상조) : 정운찬 문국현 협상찬성·타결반대(시기상조) : 김근태 정동영 천정배 협상반대·즉각중단 :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한미FTA가 타결을 위해 26일부터 막판 협상에 들어가는 가운데 대선 주자들의 태도도 점차 구체화되고
“이명박의 대운하론은 개발독재 시절에도 추진하지 않았던 ‘불량공약’이고, 박근혜의 한중열차페리는 냉전사고에 갇힌 ‘평화의지 결핍자’의 발상에 불과하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22일 창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 초청, ‘한국사회 변화와 대선전략’ 강연회에서 한나라당 두 대선 예비주자의 대표공약을 비판했다. 노 의원은 “대운하론은 그야말로 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