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추진하면서 단기간에 의료원에 대한 연간 지원 액수보다 훨씬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9일 “경상남도와 진주의료원이 폐업을 강행하면서 노조 비방비 등으로 막대한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조는 경상남도가 올해 2월26일 진주의료원 폐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4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문용문)가 9일 오전 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집행부와 임단협 협상을 다시 하겠다”는 내용의 언론보도와 관련해 회사측을 규탄했다. 한 일간지는 지난 4일 ‘인내·관용 끝났다 … 노조 요구에 폭발한 정몽구 회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9월로 예정된 노조집행부 선거 이후 새 집행부와 협상을 처음부터 다시 할 수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해 경상남도에 대한 대법원 제소를 포기한 보건복지부와 사태 해결에 소극적인 새누리당을 규탄했다. 노조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복지부와 박근혜 정부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조영호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대교학습지가 언어발달지원 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언어발달지원 사업은 장애부모를 둔 비장애 아동의 언어발달을 위해 언어치료·독서지도·수화지도·심리상담을 실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학습지대교정규직노조(위원장 김진광)에 따르면 대교학습지 교사 중에는 언어치료·심리상담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없다. 대교가 자체적으로 만든 독서지도사 자격증
금속노조 유성기업영동지회 조합원인 이아무개(36)씨는 최근 회사로부터 근무지 이탈 등을 이유로 출근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회사는 5~6월 공장 부서장의 부당한 대우에 반발해 동료들과 사무실을 찾아가 몇 차례 항의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회사는 공장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녹화자료를 참고해 이씨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씨는 “단협
법원이 한국일보 편집국 기자 151명이 사측의 편집국 폐쇄 조치를 해제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강형주 수석부장판사)는 8일 “한국일보는 신청인들의 근로제공을 거부해서는 안 되고 기사 작성·송고 시스템의 접속을 차단해선 안 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한국일보사가 법원 명령을 위반하는 경우 신청인 1인당 하루 2
금속노조 KEC지회와 장애인단체와의 갈등이 자칫 물리적 충돌로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8일 금속노조와 한국교통장애인 경북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 300여명이 10일 오후 구미시 공단동 KEC공장 정문 앞에서 KEC지회 규탄집회를 열 예정이다. 협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최로 지난달 19일 열린 ‘창조도시 구미 행복산단 정책토론회’에서 지회 조합원들이 김락환
공공운수연맹 한국철도시설공단노조(위원장 윤정일)가 김광재 공단 이사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제81조 및 제85조 위반(노조 전임자 모욕 및 비방 등) 혐의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본사에서 열린 단체협약 2차 본교섭 중 정회시간에 전 직원에게 노조를 음해하는 내용이 담긴 경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한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보랄석고보드분회(분회장 장재후)가 8일 오전 농성돌입 후 첫 교섭을 벌인다. 7일 화물연대 충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6시30분께 김인수(47) 충남지부장과 장재후(46) 분회장이 충남 당진 보랄석고보드 당진공장 내 20미터 높이의 원자재 사일로 위에 올랐다. 한국보랄석고보드는 호주계
현대중공업에서 일어나는 산업재해 은폐 건수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치권과 노동계는 "현대중공업이 조직적인 산재은폐를 벌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민주노총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장하나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과 2주간의 실태조사 결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106건의 산재은폐를 확인했다"며 "회사가 산재은폐에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과 박현제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지회장이 지난 3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금속노조 결의대회 무대에 손잡고 올랐다. '비정규직'이라고 적힌 천을 함께 찢었다. 묵은 배추김치 찢듯 수월했다. 상징의식이다. 오는 20일 울산으로 '희망버스'가 출발한다. 260일이 넘는 철탑농성으로 비정규직 싸움의 상징이 된 최병승·천의봉씨를 응원하기
내년 법정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올해보다 7.2%(350원) 오른 5천21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박준성)는 5일 새벽 4시께 표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 최저임금위는 88년 처음 최저임금을 심의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소득분배개선율을 만들어 최저임금 인상안에 반영했다. 이날 최저임금 인상안은
무인타워크레인에서 크레인이 떨어져 나간 아찔한 사고가 뒤늦게 발견됐다. 4일 건설노조 서울경기타워크레인지부(지부장 김명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동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는 건설현장에서 무인타워크레인의 크레인 떨어져 나갔다. 지부는 현장을 발견한 조합원의 신고로 이날 현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현장 관리자 등의 협조가 없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
문화체육관광부가 조만간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를 추가로 선정하는 가운데 그간 음악저작권을 독점적으로 관리하던 한국음악권저작협회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사무금융연맹 한국음악저작권협회노조(위원장 김동현)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문화부 앞에서 ‘복수단체 선정 반대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지상파 방송사와 대형 음반기획사에게 신탁관리업을 허가하는 것은 고
지난 4월23일 진행된 민주노총 임원선거를 무산된 것으로 처리한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석이 유효하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재판장 강형주)는 이갑용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가 제기한 개표 및 당선자공고 등 이행가처분에 대해 4일 기각결정을 내렸다.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4월23일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진행된 위원장-사무총
8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노동자 불법파견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서비스업 분야에 만연한 불법파견 문제가 공공기관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미경 민주당 의원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법률원·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는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각
정석구 남원의료원장의 재임 움직임에 반발한 노조간부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3일 보건의료노조 남원의료원지부(지부장 한대희)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께 이용길 부지부장이 남원시 월락동 공설운동장 조명탑에 올라 정 원장의 재임을 막기 위한 농성에 돌입했다. 전라북도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 원장의 후임을 뽑는 인사절차를
홈플러스 강릉점이 관리자들의 행동은 관행이라며 외면하고 조합원의 행동에 대해서는 해고조치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홈플러스노조(위원장 김기완)는 "홈플러스 강릉점 관리자들이 업계 관행에 따라 ‘상품 강매 리스트’를 만들고 직원들에게 상품을 강매한 것은 덮고, 조합원이 버려진 사은품을 챙겼다며 해고한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노조 강릉지부장 등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가 일진홀딩스의 자회사인 전주방송이 내부 유보금을 일진홀딩스의 다른 계열사 채권 매입에 쓴 것에 대해 "부당한 자산 침탈행위"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2일 오후 서울 도화동 일진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일진홀딩스는 전주방송의 자산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검찰이 위장도급 의혹에 휩싸인 삼성전자서비스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조직화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노조는 2일 오전 서울 정동 노조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장도급에 따른 노동착취에 시달리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지회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산하 15개 지부에 삼성전자서비스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