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과 박현제 현대자동차 울산비정규직지회장이 지난 3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금속노조 결의대회 무대에 손잡고 올랐다. '비정규직'이라고 적힌 천을 함께 찢었다. 묵은 배추김치 찢듯 수월했다. 상징의식이다. 오는 20일 울산으로 '희망버스'가 출발한다. 260일이 넘는 철탑농성으로 비정규직 싸움의 상징이 된 최병승·천의봉씨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희망을 전한다니 이 또한 상징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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