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천안센터에서 일했던 고 최종범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계기로 AS건당 수수료로 이뤄진 노동자들의 불합리한 임금체계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차량과 스마트폰에 대한 회사의 지원이 거의 없어 노동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파손된 차량, 투명테이프로 고정4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천안센터분회
삼성전자서비스 천안센터에서 일하던 고 최종범씨의 죽음과 관련해 삼성그룹을 겨냥한 노동계 투쟁이 시민·사회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삼성전자서비스에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금속노조·민중의 힘과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고용 근절 및 근로기준법 준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등 50여개 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열사 대책위원회’
지난달 3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최종범(32)씨를 ‘열사’로 규정한 노동계가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탄압 중단과 유족보상을 요구할 예정이다. 금속노조(위원장 전규석)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9~10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전후해 노사정 간 갈등이 불가피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인 고 최종범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전날 동료들과의 SNS 대화를 통해 남긴 말을 보면 그가 스스로 생을 놓아 버린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다. 배고파 못 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라는 말은 고단한 노동의 대가에 턱없이 부족한 저임금 현실을 호소한 것으로
훌쩍 가을이 깊었다. 한껏 붉고 노란 잎 다 떨궈 나무는 겨울을 준비한다. 돌아올 봄을 기약한다. 작업복 입은 노동자가 그 아래 잠시 쉬어간다. 사진 찍어 찬란한 한때 앞에 남았다. 돌고 돌아 반드시 새잎 낼 것임을 알기에 가을은 쉼표다. 살아 있다는 징표다. 너무 이른 마침표 소식에 참담한 사람들 머리 위에도 노랗고 빨간 잎이 내려앉는다. 낙엽 바스락 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숨진 노동자는 동료들에게 "너무 힘들었어요. 전태일님처럼 그러진 못해도 전 선택했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근 전국교직원노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노조 아님’ 통보로 노정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충격적인 사건이다. 31일 금속노조
한국지엠 정비노동자가 산재신청을 위한 증명서 발급을 회사로부터 거부당하자 분신을 시도해 중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께 서울 성수동 한국지엠 동서울정비센터 소장실에서 노동자 최아무개(41)씨가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최씨가 분신을 시도하자 주위 동료들이 불을 끈 뒤 서울
건설노조(위원장 이용대)가 화물차량에 지원되는 유가보조금이 건설기계 운송료 덤핑으로 이어지는 관행을 막기 위한 투쟁에 나선다. 노조는 31일 “유가보조금을 받는 화물차량이 건설자재까지 운반하면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12톤 이상의 화물차량에 매월 150만원가량의 유가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화물차량
경찰이 최근 김호열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장의 난간농성을 강제로 진압한 것과 관련해 노동계가 경찰청에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조파괴 저지 금융공공성 쟁취 공동대책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기업의 사병역할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대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
□ 고용노동부 부이사관 승진(1명) 노동정책실 근로개선정책과장 박광일 □ 고용노동부 서기관 승진(6명)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실 박미심 고용정책실 직업능력정책과 장석철 인력수급정책국 사회적기업과 배영일 노동정책실 고용차별개선과 김태현 산재예방보상정책국 산재보상정책과 김남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 의정부고용센터소장 한흥수 □ 고
금속노조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사장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노조는 30일 오전 이건희 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사장, 삼성전자서비스 서울지역 영등포·양천·동대문센터장 등 15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서울지방노동청에 고소했다. 이날 고소에는 위영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도 참여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청소용역업체가 노조활동을 이유로 조합원을 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고를 당한 A(62)씨는 민주연합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전순영) 조합원이다. A씨는 “노조활동으로 인한 보복성 부당해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이달 11일부터 고양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30일 노조와 A씨에 따르면 고양시와 해당 청소용역업체가 재계약
국가정보원이 고용노동부를 통해 광주·전남지역 대안학교 교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피해당사자들이 국정원과 노동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안교육연대·대안교육부모연대·늦봄문익환학교 등 관련단체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노동부에 진상규명과 사과를 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또다시 산재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플랜트노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께 현대제철 유아패키지 2공사 7층에서 작업 중이던 배관공 전아무개(53)씨가 파이프로 추정되는 물체에 부딪혀 6층 난간으로 떨어져 쓰러진 채 발견됐다. 전씨는 당진종합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날 오후 5시5분께 숨졌다. 사인은 쇼크사다. 지부 관계자는 "자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경쟁적·폐쇄적 직장문화가 기관사의 자살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있어 조직문화와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훈 서울시의원과 공공운수노조·연맹, 공공교통네트워크 공동주최로 29일 오후 서울시의회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연이은 기관사 자살,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김선경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원은 이같이 주장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에 투입된 경찰이 최근 2년간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3천여명의 작은 마을에 과도한 경찰력을 배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제주지방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제주해군기지 경찰력 배치 현황을 29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2011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2년간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조성덕)가 다음달부터 인천공항 토목시설 유지관리 업무를 맡는 신규업체와 하청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29일 지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토목시설 유지관리 4기 용역업체로 선정된 KR산업은 이전 용역업체에서 일하던 토목지회 소속 하청노동자 53명에 대한 고용승계 합의서를 작성하자는 지부의 요구를
경남 통영의 중소조선사 신아SB의 워크아웃이 올해 말 종료되는 가운데 금속노조 신아SB지회(지회장 김민재)가 선박수주를 위한 채권단의 보증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회는 채권단의 추가지원이 없을 경우 회사가 청산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회는 29일 정오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기자회견과 종로구 한국무역공사 앞 집회에서 회생을 위한 지원을 요구했
상사의 허락을 받은 뒤 사은품을 가져가고 쿠폰으로 200원을 더 적립했다는 이유로 해고·감봉한 것은 부당하다는 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왔다. 홈플러스노조에 따르면 강원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홈플러스 강릉점에서 일하다가 징계해고와 3개월 감봉조치를 받은 신아무개(36)씨 등 5명이 제기한 부당징계·해고 구제신청에 대해 신씨 등의 손을 들어줬다. 신씨를 포함
장기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는 사무금융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지부장 김호열)가 운영하는 천막농성장이 강제로 철거됐다. 김호열 지부장은 난간농성에 돌입했다. 28일 지부에 따르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새벽 6시께 지부가 서울 충정로 골든브릿지빌딩 앞에 설치한 천막농성장을 철거했다. 지부는 지난해 11월8월부터 장기투쟁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