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시국수습책이 정기국회 폐회(12월9일)직후 당정개편을 단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과와 민주당, 국정원 등 여권의 주요 분야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를 김대중대통령에게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으로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기국회 이후의 당정개편을 예고했다. 여권의 시국
여야가 제2차 공적자금(신규분 40조원, 회수분 10조원)조성동의안을 30일 처리하기로 합의하는 과정에서 이회창 총재의 결심이 또 한번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29일 오전까지만 해도 "(공적자금 내역을)정확히 살펴보기 위해선 적어도 2~3일의 시간이 필요해 30일엔 처리가 어렵다" 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李총재가 "큰 하자가 없으면 처리해주라" 고
대우자동차가 법정관리를 통해 회생을 모색하게 됐다. 대우차는 30일 인천지방법원 민사 11부가 이날 지난 9일 신청한 대우차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법정관리인에는 이종대 현회장이 임명됐다. 인천지법의 법정관리 결정은 지난 28일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 29일 채권단의 자금지원 결정 이후 나온 것이다. 이번 법정관리 개시결
정부와 금융노련간의 이면(裏面)합의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7월 금융 총파업 타결 때 노정(勞政)이 공식합의 외에 몇가지 밀약을 했다는 것이다. 이용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한 인터뷰에서 "노. 정간 이면합의가 있었으며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 폭로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위원
한국전력 노조의 파업사태가 정부와 노동계뿐 아니라 학계. 종교계까지 가세한 가운데 공기업 개혁 전반을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한전 노조는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한전민영화 관련 법안 동의방침으로 법안처리 가능성이 커지자 예정대로 3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파업가담자 전원에 대한 형사처벌 방침을 밝히는 한편 전력수
"공기업에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보내려고 해도 낙하산이라고 안된다, 임금인상을 좀 자제하라고 해도 안된다는데, 그러면 도대체 공기업의 주인은 정부나 국민이 아니고 누구란 말인가. "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공기업 임금인상 가이드라인(6%)에 대해 노조가 효력정지처분을 법원에 내고, 20개 공기업의 1급간부 중 20%를 개방형으로 바꾸려 한 계획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기업 집산지인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가 최악의 실업대란을 겪고 있다. 드림서어치, 탑경영컨설팅, KK컨설팅, 유니코서치 등 주요 헤드헌터업체로의 구직 문의가 지난 상반기보다 50~100% 정도 급증하고 있다. 반면 사람을 구하는 문의는 절반 가까이 끊겼다. 이에 따라 올 초만 해도꿈과 희망의 상징이었던 T밸리는 정보통신 관련 실업자
29일부터 시작된 한. 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은 환경.검역.시설 등 '형사재판 관할권' 을 제외한 기타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측은 협상일정을 전례없이 9일간으로 잡는 등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퇴임(내년 1월 20일)전 개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조항에서 여전히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우선 정부는 S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부진아를 전담 지도하는 보조 교사가 채용된다. 또 중학교와 고등학교 기초학력 부진아들을 위한 국·영·수 교과당 연간 32시간의 특별보충 수업이 진행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30일내년도에 494개 공립 초등학교당 2명씩 모두 988명의 기초학력 부진아 전담 보조 교사 채용과 중·고교 특별보충수업 교사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과 녹색소비자연대 등 14개 환경·불교 및 시민단체들은 30일 성명을 내고 대한불교조계종은 문화재 관람료 30% 인상방침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지난 7월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 입장료를 30% 올린데 이어 조계종이 12월 1일부터 문화재관람료를 많게는 30%까지 인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국
내달부터 금융감독규정이 제. 개정될 때는 최소 10일 이전에 규정안이 예고돼 이해당사자의 의견개진 기회가 주어진다. 금융감독원은 30일 감독업무의 투명성과 제규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내달부터 감독규정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는 금융감독위원회 또는 증권선물위원회상정에 앞서 이를 사전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위, 증선위 상정 최소
두산과 한화, 코오롱 등 중견그룹들은 구조조정으로 공백이 생긴 간판사업을 챙기기 위해 신수종 사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과 사업구조개편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들 그룹은 IMF 체제하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알짜사업까지 죄다 처분, 몸집 축소와 함께 자금 여유를 갖게 됐으나 이렇다 할 차세대 주력사업이 없어 고민해 왔다. OB맥주 매각으로
파국은 일단 피했다. 29일 한국전력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정부 사측과 가진 마라톤 조정회의에서 '정부와 사측의 성의있는 협상'을 전제로 전면파업 계획을 또 다시 유보했다. 하지만 양측은 이견 조율에는 한 치의 진전도 이루지 못해 한전의 분할 매각일정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파업 유보시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파국은 막자" 이해 일치 강경
전기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누전차단기의 결함유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초소형 누전차단기 성능 테스터기가 개발됐다. 29일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조순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테스터기로 △누전차단기가 반드시 작동되어야 하는 전류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콘센트의 배선이 올바르게 연결되어 있는지 △콘센터의 접지선이 접속되어 있는지 △전원이 제대로
"2년 뒤엔 다음 정권이 부담을 져야 할 텐데….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의 의견도 잘 들어보시오. "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8일 낮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과 강인섭(?仁燮)당 산업자원위원장이 들고온 한전 민영화 관련법안 보고를 들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睦의장은 오전 당 소속 산자위 전체회의 뒤 ▶고용승계 반드시 보장▶
대우자동차는 29일 회사정리절차(법정관리) 결정과 관련, 자구 및 구조조정 의지를 담은 소명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 대우차 이영국(李泳國) 사장은 이날 오전 인천지법을 방문, 담당 재판부인 제11 민사부에 소명자료를 전달했다. 이날 회사측이 제출한 자료에는 지난 27일 노사가 맺은 구조조정 합의서와 과장급 이상 사무직, 생산직 직. 공장 등 3천여명이
담배인삼공사가 공기업혁신 계획에 따라 정규직인원을 현행 5천명에서 4천500명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편법을 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사는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사원들에게는 1년후 재취업을 보장하는 가 하면 그 자녀들을 내년초부터 취업시켜 준다는 약속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연말까지 인원을 줄여 구조조정 계획을
업무로 인해 요통을 느끼거나 목, 어깨, 팔 부위에서 후두부와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아픈 경견완장해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노동부에 따르면 9월까지 업무로 인한 요통환자는 모두 302명으로 전년동기 144명에 비해 110%나 증가했다. 또 경견완장해 등 신체부담 작업으로 인한 질환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이 237명으로 전년동기 1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에서 최근 산재 및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현대중공업노조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조립공장에서 선박 블록 외판에서 작업 중이던 박동권(40)씨가 약 4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골반 뼈가 부러지고 가슴과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은 나타났다. 이날 사고는 작업대를 고정해 놓은 고리가 블록에서 이탈해 작업대가 한쪽으
지난 7월 금융파업때 금융노조와 정부간 협상의 당사자였던 이용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협상타결 당시 노. 정 이면합의가 있었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용득 위원장은 최근 노동전문지인 매일노동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11일 금융총파업 당시 노.정합의뿐만 아니라 ‘이면합의’가 있었으며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