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누전차단기의 결함유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초소형 누전차단기 성능 테스터기가 개발됐다.

29일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조순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테스터기로 △누전차단기가 반드시 작동되어야 하는 전류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콘센트의 배선이 올바르게 연결되어 있는지 △콘센터의 접지선이 접속되어 있는지 △전원이 제대로 통하는지를 콘센트에 직접 플러그를 꼽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공단은 "가정이나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누전으로 인한 전기재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6개월의 연구와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됐으며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공단은 산업용 기계설비에 부착해 기계설비의 누전여부를 검출·경보할 수 있는 누전검출기와 드릴 등 휴대용 전동기구에 부착해 누전여부를 알아 볼 수 있는 누전표시기를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10월말 현재 감전사망재해는 전년도 동기대비 약 5%(85명->81명)가 감소했으나 누전에 의한 감전사망재해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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