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8월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는 일반택시운송사업자가 운송사업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LPG 부탄연료 등 각종 운송비용을 전액부담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사업자들이 운수노동자에게 운송수입금을 전액 받으면서도 LPG 연료나 세차비·사고비 등 각종 운송비용을 운수노동자
김재철 MBC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뒤 지역MBC 통폐합을 강행하려는 것과 관련해 노조가 상경투쟁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 산하 19개 지부 조합원 100여명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앞에서 결의대회와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고 지역 MBC 강제통폐합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국 19개 지역MBC는 구성원의 미래를
사립대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사결정 구조를 투명하게 하는 등 소유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23일 개최한 ‘사립대병원 공공성 강화와 발전방안을 위한 열린 정책 워크숍’에서 사립대병원 지부장들은 현장 사례를 전하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박낙윤 경희의료원지부장은 경희의료원 사례를 들며 "의료에 전문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56개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받는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대기업 56개사가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추진노력을 동반성장위에 의해 평가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위는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무금융연맹(위원장 정용건)과 투기자본감시센터(소장 허영구)가 16일 "론스타의 '먹튀'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외환은행에 대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금융당국에 촉구했다. 이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외환카드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해고됐던 이들의 복직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두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본점 정문
언론노조와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에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김재철(58) MBC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언론노조 MBC본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방문진은 16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사장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결과 김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창영 방문진 사무처장은 "이사들은 지난 1년간 김 사장이 나름대로 조직을 안
4대강 사업 현장에서 건설사들이 실제 계약보다 적은 기능인력과 건설기계를 투입해 2조원가량의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건설노조와 경실련은 15일 오전 서울 대학로 경실련 강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해양부와 원청건설사 간 계약내용과 실제 투입인력을 비교한 결과 인력과 장비가 계약조건의 30~40%밖에 투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
국내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중 절반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건설사 경영실적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MB정부 출범 후 경영실적 평가'에 대해 건설사 CEO 중 49.4%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호전됐다고 응답한 CEO는 19.2%에 그쳤고, 31.3%는 '변화가 없다'고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총액이 103조원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계 연구기관들이 예측한 지난해 수주전망치 117조원보다 14조원이나 낮다. 대한건설협회가 9일 발표한 수주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3조2천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2008년 대비 14%, 2007년 대비 19.3% 등 3년 연속 줄
새해 들어서도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판매와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판매가 총 12만1천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금리나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신형 그랜저나 모닝 등의 신차효과와 잠재 수요 증가로 내수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
외환은행이 지난해 연말 결산 실적에 따른 주주들에 대한 배당규모를 결정하지 못했다. 하나금융지주로의 은행매각을 반대하고 있는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는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불확실성이 증폭됐다”고 반겼다. 외환은행은 8일 지난해 실적에 따른 배당규모 확정을 위해 이사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외환은행은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배당규
건설현장에서 산업첨병의 역할을 맡아 온 건설기계가 공급과잉과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6일 국토해양부 건설기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건설기계는 61년 1천129대였으나 지난해 12월 기준 37만4천904대로 50년 만에 332배나 늘었다. 건설기계는 61년 1천129대에서 65년 1천764대로 점증했다가 70년 7천165대로 급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 10곳 중 6곳이 올 상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19만9천명 가량을 채용할 전망이다. 31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100인 이상 기업체 1천656곳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신규인력 수요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 있는 기업체는 62.3%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6
쌍용자동차 채권단이 채무 탕감을 뼈대로 한 변경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인도 마힌드라로의 인수·합병(M&A)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2년여 만인 올해 3월에 법정관리를 졸업한다. 쌍용차 채권단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에서 열린 변경회생 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회
지난 2003년 10월 외환은행을 인수했던 사모펀드 론스타가 8년 만에 ‘한국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론스타의 탈출 여부에 노동계와 금융권의 눈과 귀가 집중돼 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 발표다.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는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매계약 체결 소식이 처음 알려진 지난해
올해 7월부터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19세기에 외쳤던 '하루 8시간 노동'이라는 구호가 21세기를 사는 건설노동자들에게는 여전히 꿈으로 남아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노동자의 하루 근로시간은 9.6시간이다. 출퇴근 시간을 감안하면 아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현대자동차 임용환(50) 차장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임 차장은 35년간 현대차에서 주조제품 생산과 개발업무를 담당하면서 금속가공기술사 등의 자격증을 땄다. 2002년에는 기능인 최고의 영예인 주조 분야 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직류전기를 이용한 함침장치’ 등 특허도 3개를 취득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5일 소형건설기계 조종사에 대해 국가기술자격시험을 도입하는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국토해양부에 권고했다. 소형건설기계는 콘크리트펌프·5톤 미만 불도저·5톤 미만 로더·3톤 미만 지게차·3톤 미만 굴삭기·소형공기압축기를 말한다. 지금까지 소형건설기계 조종사들은 시험 없이 지정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이수증만 받으면 면허증을 발급받았다
GM대우자동차에서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시보레(Chevrolet)’ 브랜드가 적용된다. GM대우 회사명도 올 1분기 안에 ‘한국지엠주식회사(GM Korea Company)’로 바뀐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대우)는 20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시장 입지 강화와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
건설기계노동자들이 가짜석유(속칭 똥기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 현장에서도 가짜석유를 판매한 업자가 대거 적발됐다. 20일 부산사상경찰서는 4대강 건설현장에서 가짜석유를 제조·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박아무개(50)씨 등 주유소 업주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