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코오롱노조와 화섬연맹은 “지난해 10월 부당노동행위, 업무상배임 등 8개 혐의로 회사쪽 20여명에 대해 고소·고발했으나 9개월이 지나도록 구속된 사람은 인사팀장 1명뿐”이라며 “법원이 가진 자에게는 솜방망이, 없는 자에게는 쇠몽둥이를 휘두르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화섬연맹과 코오롱노조는 8일 이웅렬 회장과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 모든 사태의 책임자인 이웅렬 회장과의 담판을 통해 510여일간의 코오롱 투쟁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혀 물리적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