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1일부터 경찰청고용직공무원노조(위원장 최혜순) 간부 4명이 단식농성에 들어갔지만 단식 22일째인 11일, 이제 남은 사람은 김은미 강원지부장뿐이다. 오랜 단식으로 모두 쓰러져 더이상 단식을 진행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김은미 지부장도 오랜 단식으로 몸 안에 독기가 퍼져 온 몸에 두드러기까지 났지만 지난 10일부터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앞에서 시작된 '직권면직 철회, 기능직 전환'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11일 경찰청 앞에서 김 지부장은 "경찰청 고용직들은 비록 최하위직이지만 경찰조직의 주춧돌"이라며 "주춧돌을 빼버리면 집이 무너지듯이 고용직들을 직권면직시킨 채 이대로 둔다면 경찰조직도 제대로 서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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