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미흡해 어려움을 겪던 20명 미만 사업장 ‘빛드림’이 한국노총 지원으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정인호 빛드림 대표이사는 “비용과 시간이 크지 않아 자체 구축이 가능함을 느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국노총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2021년부터 중대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50명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장은 조명 제조·설치·수리 업체 ‘빛드림’이었다. 빛드림은 20명 미만 제조업 사업장으로 사업장 내 여러 유해·위험요인들이 있지만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미흡했고, 작업장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빛드림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사업장 안전보건활동 진단 및 평가 △위험성평가 및 인정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컨설팅 및 인증 등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실제 개선이 필요한 작업공정을 파악해 현장개선지원 활동을 실시해 안전난간대, 탁상드릴 안전커버 등 안전설비 및 물품 적재대와 이동식 안전난간 사다리 등을 설치·지원받았다.

빛드림은 이번 컨설팅 이후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증받아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산재보험요율 20% 감면 △공단 재정지원사업 우선선정 지원 △3년간 고용노동부 감독유예 등 혜택을 받게 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50명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 연장 개악을 즉시 철회하라”며 “노동자들의 목숨값을 안전보건 투자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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