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SNS,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SNS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한다. 여야와 각 후보는 전날부터 지지세 결집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는 태세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운동기간은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이다. 후보자(배우자·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포함)는 어깨띠·윗옷·표찰·인쇄물·소품과 신문·방송 등을 활용하거나 대담·토론회와 공개장소 연설·대담 등을 통해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공개장소에서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이날 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로 대거 집결해 세 대결에 나서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힘 의원 100명가량이 기념식에 참석하는 한편 이준석 당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선대위에 참석하며 광주·전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역시 이날 의원 100여명이 광주에 집결해 기념식에 참석한 한편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민심에 호소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인 17일 오후 광주를 찾아 광주지역 후보 간담회를 가졌다.

진보단일후보로 나서는 진보정당들도 출격한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도 이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신묘역과 구묘역을 찾아 광주 영령에 참배했다. 정의당은 1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상남시장 사거리에서 중앙선대위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진다.

진보당은 19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 앞에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후보 출정 유세 인사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김 후보 출정 유세 인사에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도 함께한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방선거에 나선 각 정당, 후보자, 선거운동원, 그리고 일반 시민 모두가 선거 과정에서 혐오표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이번 선거를 다양성과 인권존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가치가 실현되는 민주주의의 공론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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