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진보정당 서울지역 후보들이 1일 민주노총 세계노동절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서울지역 노동·진보정당 연석회의가 6·1 지방선거의 서울지역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연석회의는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2022년 세계노동절대회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30개 구에 단일후보를 출마시킨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서울특별시 자치구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서울시 의원정수는 지역구 373명, 비례대표 54명이다. 지역구 중 기초의원 2명만을 선출하는 선거구는 98곳, 3명 이상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는 56곳이다. 동대문구 마와 강서구 마·서초구 가는 4명을, 동대문구 바 선거구와 성북구 가·성북구 나는 5명을 선출한다.

서울지역에서의 진보정당 단일화 노력은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는 지난해 10월 노동-진보서울시당 연석회의를 구성해 진보적 의제에 대한 공동실천을 함께했다. 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너머서울)을 조직해 시민사회와 진보의제 확장에 힘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 서울지역 4개 정당의 대표로 참석한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상덕 노동당 서울시의원 후보, 이상현 녹색당 서울시의원 후보, 노우정 진보당 서울시의원 후보는 “서울 시민에게 제3의 대안이 있다는 것을 알리겠다”며 “오늘의 단일화를 바탕으로 진보, 중도보수, 수구보수의 3자 대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후위기 시대 더 많은 노동자들이 아프고 잘리고 죽지 않도록 기후위기를 막고 자본의 폭력을 멈추겠다”며 “노동을 지키고 삶을 지킬 후보자들이 지역 의회로 들어가 든든한 의회 동지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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