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대표 233명이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를 구성했다.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는 5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은 정부·사회·기업의 책무”라며 “그가 일터로 돌아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존엄과 권리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김진숙 문제를 특정기업 노사 간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국민 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에게 가해진 부당한 국가권력 남용, 시장권력 남용 문제로 정의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수반으로서, 국회는 국민대표로서, KDB산업은행과 이동걸 회장은 국책은행이자 채권금융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석회의에는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위원장,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 김훈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김영식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혜찬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233명이 참여했다.

한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7명이 김진숙 복직을 촉구하며 이날로 15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김 지도위원은 ‘해고자 복직’ ‘고용안정 없는 매각반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외치며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이날로 6일차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