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사회적 교섭’ 방침 결정에 반발하는 조직들이 ‘폭력사태’의 원인이 이수호 집행부에 있다며 '단상점거'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22일로 예정된 임시대의원대회를 앞두고 민주노총 내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회적 교섭에 가장 강도높게 반발하고 있는 ‘사회적 합의주의와 노사정 담합분쇄를 위한 전국노동자투쟁위원회(전
불황 속에서 일자리를 떠난 퇴직자수가 채용자수를 초과하는 현상이 8개월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노동부의 ‘임금·근로시간·노동이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상용노동자 5인 이상 기업(신설, 휴폐업사업장 제외)의 채용인원은 10만명이었으나 퇴직자수는 11만1천명으로 1만1천명의 퇴직 초과 현상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4월 7천명
두산중공업의 대우종합기계 인수와 관련해 대우종기 노사와 두산중의 3자 협상이 설연휴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우종기 지분변동 관련 3자간 협상기구’는 지난 1일 첫 회의를 열고 노조요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데 이어 3일에도 협상을 벌였다. 두산중은 이날 “노조요구안에 대한 검토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별다른 진전은 없었으나, 오는 14일
화이부동(和而不同)은 군자는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만 하고 화합하지 못한다는 말에서 나온 말이다. 화합을 이야기하면서 획일화를 주장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또한 차이가 있어도 화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폭력사태로 얼룩진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는 ‘자중지란’, ‘내우외환’ 등 다양한 사자성어로 표현되고 있지만 ‘
금속연맹(위원장 직무대행 우병국)이 4기 임원 재선거에서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금속연맹은 지난해 12월28일 실시한 1차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2일 오후 충북 옥천 관성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속개, '단독후보'인 김상완-홍광표-이시욱 후보조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김 후보쪽은 투표대의원 354명 중 176명의 지지를 얻어 2표차로 과반수
‘사회적 교섭’을 둘러싸고 민주노총 내부 분열이 계속되고 있는 근본이유는 교섭 자체에 대한 입장차이가 가장 큰 이유이다. 반대쪽은 교섭은 힘의 역관계가 우위에 있을 때 해야 하며 현 상황에서 노사정 교섭을 할 경우 민주노총이 이용만 당할 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이수호 집행부는 당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교섭과 투쟁
민주노총은 2월 중으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사회적 교섭 안건을 다시 다루되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도 함께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지난 1일 오후 2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사회적 교섭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참관인과 일부 대의원들의 단상점거 등으로 폭력사태가 벌어지면서 회의가 또 유회된 데 따른 대책으로 제시됐다. 또한 위원장 불신임
기아차노조는 지난달 31일 오후 소하리공장에서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어 선거관리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차기 집행부 선거방침을 확정했다. 노조는 화성공장 소속 김학룡씨를 선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선거를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구체적 선거일정 등은 선관위에 위임했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박홍귀 위원장 명의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데 이어
수원고법은 1일 배달호 열사투쟁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이 선고된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의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위원장은 2003년 1월 배달호 열사투쟁 당시 만도지부장으로서 파업을 주도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9월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벌금 300만원을
금속연맹(위원장 직무대행 우병국) 이 2일 옥천 관성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속개해 4기 임원선거에 출마한 김상완-홍광표-이시욱 후보조를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8일 실시된 1차 선거에서 전재환 후보조와 정형기 후보조 모두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당선자가 발생하지 않아 치러지는 이번 재선거는 ‘기아차 채
“민주노총 탈퇴해버려야겠다. 다른 제3노총을 만들던가….” 지난 1일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장이 폭력으로 얼룩지자 참관인석에서 앉아 있던 한 노조간부가 자조 섞인 목소리로 탄식했다. 소화기 분말가루가 자욱하게 대회장을 뒤덮은 가운데 철제의자가 던져지고 욕설이 오가고 발길질과 주먹질이 난무하는 상황이었다. ‘사회적 교섭’에 대한 찬반입장을 떠나
금속노조가 올해 중앙교섭을 앞두고 지부별 노사간담회와 현장토론을 추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속노조는 올해 투쟁방침을 갖고 조합원 토론을 실시한 뒤 대의원대회를 열어 중앙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3월말 요구안을 사용자쪽에 일제히 발송할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현재 4월부터 교섭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용자쪽 준비는 더딘 편이어서 지
기아차 채용비리 사태가 불거진 이후 노조의 도덕적 재무장 필요성이 주장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승용1공장 노조 대의원회가 노동계에서는 처음으로 활동가의 기본자세를 담은 ‘행동강령’을 제정해 앞으로 다른 공장과 다른 사업장으로의 확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공장 대의원회는 지난해 출범 직후부터 대의원들이 관성에 젖어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민주노총이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지난 20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정족수 미달로 논의하지 못한 ‘사회적 교섭방침’과 ‘국고보조금 지원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수호 위원장은 지난 27일 성명에서 “이번 임시대의원대회는 정기대의원대회 유회사태로 다루지 못했던 안건들을 다루는 것과 함께 민주노조 운동의 자정과 내부혁신 대책을 결의하고 2월 임시국회 상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지회장 정관식)가 지난 26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임금인상 투쟁과 해고자 원직복직 투쟁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지회는 또 대의원대회 결의문에서 “비정규직 개악법안 저지, 한일 FTA 저지 등을 위한 민주노총의 총력 투쟁에 앞장서고 초국적 자본에 대항하기 위해 민중연대 전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회는
금속연맹(위원장 직무대행 우병국)은 27~28일 대전 동구 청소년수련관에서 ‘노동안전보건 활동가대회’를 열어 올해 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한 사업과제를 공유했다. 금속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근골격계질환이 확산되면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는 작업환경 개선과 노동강도 완화투쟁을 전면화시킬 것과 지난해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산재보험 제도개악 대응투쟁 등을 올
정부의 비정규법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노동계도 분주하게 비정규직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에 이어 지난 26일 대우차 창원공장과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불법파견 집단진정이 제출된 데 이어, 금속노조도 자동차 부품사를 대상으로 불법파견 집단진정을 제출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금속연맹은 최근 미조직담당자
기아차 광주공장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이미 구속된 정아무개 광주지부장 외 노조간부들이 27일 추가로 광주지검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 지부장 외에 상당수 노조간부들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는 것이어서 검찰의 수사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노조 광주지부 관계자는 “몇 명이, 누가 자수했는지 전혀 모른다”고만 말했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7일 본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중공업의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통일중공업이 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휴업휴가자들에 대한 복직판정을 이행하지 않고 부당한 인사조치와 지회 간부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일삼는 등 계속해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본부는 또 “통일중은 지난해
기아차노조의 직속 상급단체인 금속연맹도 민주노총의 ‘진상조사대책위’와 별도로 ‘진상조사팀’을 구성해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금속연맹은 26일 울산 전교조 교육관에서 중앙위를 열어 ‘기아차 입사비리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결과 금속연맹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지역본부장, 연맹 법률원, 조직실 관계자 등 5명으로 진상조사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