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의 유일한 버스회사인 장흥교통이 조합원 해고와 부당요금 징수 등으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장흥교통 운전기사 17명이 노조를 결성하면서 불거졌다. 민주버스노조(위원장 황일남)에 따르면 회사 쪽이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 없다. 2월부터 급료도 지급하지 않겠다”며 노조를 탄압했다는 것. 회사 쪽의 이같은 대응에 조합원 3명은
한국통신기술노조 위원장 보궐선거에 김찬희 전 수석부위원장이 당선됐다. 한국통신기술노조는 전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함으로써 지난 24일 보궐선거를 실시, 김찬희 후보가 투표조합원 185명 중 99명(52%)의 지지를 얻어 8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김찬희 새 위원장은 “회사가 민영화된 지 벌써 2년인데도 회사경영이 잘 되지 못하고 있다”며 “회사를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리던 24일 밤,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교육감들이 호화술판을 벌인 것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영수증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의혹은 최만규 울산시 교육감이 당일의 계산서 영수증을 지난 25일 제시하면서 불거졌다. 최만규 교육감이 제시한 영수증에는 이날 주문한 17년산 발렌타인 양주의 가격을 8만원으로
연합노련(위원장 백헌기) 자치단체환경분야노조의 소산별 전환 작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연합노련에 따르면, 환경분야노조는 지난 24일 지역대표자회의를 열어 ‘산별전환추진대책위원회(산별전환추진위)’ 구성을 결의했다. 환경분야노조는 정부가 다음해부터 ‘환경미화원인부임 예산편성 기준’ 사무를 지방정부로 이양키로 함에 따라 소산별 전환을 본격화하게 된 것
한국토지공사 8대 위원장에 현 박광식 위원장이 재선됐다. 위원장-부위원장이 함께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박광식-오승식 후보조는 투표 조합원 1,678명 가운데 985(58.7%)의 지지를 얻어 686표를 얻은 고봉환-김관구 후보조를 제치고 당선됐다.다음달 2일 위원장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박광식 위원장을 만났다.▲ 박광식 토지공사노조 위원장 ⓒ 매일노동뉴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낙하산 인사 관행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만료됨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퇴직관료를 내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공단 노조가 반대하고 나섰다. 보훈교육연구원장은 별정직으로 보훈교육을 담당하는 총괄 부서장이다. 공단의 인사규정상 별정직의 임용권은 공단 이사장에게 있지만 관례상 국가보훈
산업자원부가 지난 17일 ‘배전분할 중단’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전력노조(위원장 김주영)가 24일 한전 강당에서 ‘배전분할 저지투쟁 승리 보고대회’를 가졌다.김주영 위원장은 “2004년 6월17일, 전력노동자는 마침내 승리의 깃발을 휘날리게 됐다”고 대회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오늘의 승리가 결코 기쁨만 있는 것은 아니”라며 “공동연구단의 토론
신기준 농업기반공사노조 위원장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태풍 ‘디앤무’로 수해를 입은 지사를 방문해 조합원들을 격려했다.신 위원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충남 보령지사 대천배수장, 논산지사 채운배수장, 부여지사 마정배수장, 서천지사, 전북 익산지사 정족지구와 어동배수장을 방문해 조합원들을 위로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신 위원장은 직접 수해지역을 방문하
대구의료원 노조 제4대 위원장 선거에 권용운 위원장(사진)이 재선됐다. 권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위원장 선거에서 단독출마해 총 조합원 83명 중 80명의 득표(96.4%)를 얻어 당선됐다.권 위원장은 “3년간 위원장직을 맡아오면서 지방공기업에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전국공무원노조가 룡천역 참사 성금 1억여원을 지난 18일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겨레하나)에 전달했다. 안병순 사무총장과 정용천 수석부위원장 등 전공노 간부 5명은 이날 겨레하나를 방문해, 향후 통일 사업에 함께 연대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정용천 수석부위원장은 “전공노는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는 조직”이라며, “통일사업에 협조할 일이 있다면 최대한의 도움
오는 23일 노조 위원장 이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배정근 건강보험직장노조 위원장을 만났다. “2000년 7월 의료보험이 통합되면서 조직이 침체되는 분위기로 이어졌는데 이를 극복해내고 다시 조직력을 강화시키고 싶다.”다시 위원장직을 맡게 된 이유에서도 알 수 있지만 조합원들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하다. 지난 해 6월 배 위원장은 부당인사 철회 투쟁을 하다가
정투노련(위원장 장대익)은 지난 15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공기업 지방이전과 관련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합의했다.정종화 정투노련 사무처장은 “공기업 지방이전은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생활터전의 상실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다”며 헌법소원 제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정투노련은 헌법소원 제기와 관련 변호사 선임과 비용 문제 등 구체적인
전력연대는 16일 한국전력 본사에서 ‘전력연대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7월부터 주5일제 단협 쟁취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전력노조와 발전노조, 한전기공노조 등 전력 관련 총 9개 노조 1,500여 조합원이 참여한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력연대는 △인력충원 통한 노동시간 단축 및 교대근무제 시행 △1일 8시간, 주40시간 노동 △법정휴가제도 현행유지 등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5일째인 14일, 광화문 앞에 모인 조합원들에게서는 피곤한 기색을 찾을 수 없었다. 신승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여러분들은 파업복을 두벌씩 받았느냐?”며 “5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같지 않게 다들 옷이 깔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마도 파업에 처음 돌입한 첫마음을 여태껏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 매일노동뉴스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