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파업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됐던 데이콤노조 이승원 위원장 등 간부 4명에 대해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1단독 최종갑 판사는 지난 2일 노조 이승원 위원장 벌금 1,000만원, 한현갑 사무처장, 노상규 조직국장, 이학성 충청지역본부장에게 각각 700만원을 선고했다. 3일 노조에 따르면 법원은 선고공판에서 "파업이 찬반투
한국노총이 '개혁특위'를 구성해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개혁특위 구성은 이남순 위원장이 지난 2월 선거에 출마할 당시 공약으로 제시한 사항이다. 이에 따라 개혁특위의 주체와 활동범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5일 산별대표자회의에서 개혁특위 구성원과 활동범위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산별대표자들은 지난번 회의에서 개혁특위 구성의 필
지난해 대우자동차 처리문제를 놓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다 지난 2월 자진출두했던 대우차노조 김일섭 위원장과 김성갑 수석부위원장이 3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인천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선고공판을 열고 김 위원장에게는 실형 2년에 집행유예 3년, 김 수석부위원장에게는 실형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인천구치소에서 석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4강진출에 따라 히딩크 감독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가운데 히딩크 감독의 고국인 네덜란드의 노동계가 "한국 구속노동자 석방을 한국정부에 촉구해 줄 것" 을 히딩크 감독에게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 FNV 이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보낸 서한 보기 네덜란드 최대의 노총인 FNV는 한국과 독일의 4강전을 앞둔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배일도)가 쟁의발생을 결의, 이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5차례 가졌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28일 결국 교섭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3일 군자기지 교육원 대강당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단체교섭에 대한 건'을 논의, 대의원 128명 중 79명이 찬성해 '쟁의행위 결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사회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에 가입시키기 위한 정부의 실무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오후 '국민연금·건강보험 사업장가입자 확대추진단'을 구성해 국민연금관리공단 안양지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확대추진단은 내년 7월 영세사업장 및 비정규직 노동자의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 확대' 및 '건강보험
지난해 항공사 파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아시아나항공노조(위원장 이기준)가 2일 저녁 임단협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에 들어갔다. 노조는 올해 단체협상에서 △ 인사위원회 노사동수 구성 등 경영인사 참여 확대 △ 후생복지 증진 △ 조합활동 강화 등을 주요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임금인상안은 단협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7월말께 확정할 계획이다. 한
사측과 잠정합의안 조인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캡스노조가 결국 재파업에 돌입했다. 캡스노조는 3일 오전 7시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강남노동사무소 항의방문, 본사 항의방문 등을 벌였다. 지난달 19일 단협에 대한 노사간 의견일치를 놓고 '잠정합의'냐 '실무교섭'이냐를 놓고 대립했던 노사가 최근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애초 사측이
의약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종근당바이오노조의 파업이 4일 현재 15일째를 맞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노조(위원장 김휘)는 임금 13.5% 인상, 삭감된 상여금 원상 회복(700%), 삭감분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모기업인 종근당에 비해 경영성과가 좋은 만큼 98년 반납한 상여금 200%를 포함해 삭감 상여금 350%의 지급과 상여금 원상회복은
16일 실시되는 데이콤노조 11대 임원선거에 이흥우, 한현갑 후보가 최종 등록, 2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같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 1번 '이흥우-임정훈-이훈걸' 후보 조는 "노조도 과감히 변해야만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동
사납금 철폐 및 월급제 수용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민주택시연맹 인천지역본부가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3일 오후 '택시파업 해결 촉구대회'를 갖고 사태해결을 요구했다. 조합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청앞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 백순환 비대위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민주택시의 파업 사태를 민주노총의 최대 현
지난달 21일부터 10일간의 노조 파업을 통해 노조간부 징계 철회 등 현안문제에 잠정합의하고 파업을 풀었던 금속노조 갑을플라스틱지회(지회장 이혜원)가 이번에는 비조합원들의 갈등 문제에 봉착했다.갑을플라스틱은 300여명 직원 중 조합원이 65명으로 생산직 중에도 비조합원의 비율이 높다. 노조는 "올해 4월 설립당시에는 가입비율이 90%에 이르렀으나 회사가 조직적으로 탈퇴서를 돌리면서 많은 조합원들이 노조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더구나 지난 5월 금속노조 인천지부의 지원집회 당시 탈퇴한 조합원들이 반노조 궐기대회를 열기도 했으며 파
법정관리 사업장인 통일중공업이 노조 요구안을 대폭 수용한 임금인상 최종안을 제출하면서 노조의 제품출하저지 사태까지 발생했던 임금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회사는 3일 노사교섭에서 법정관리인이 직접 참석해 △ 기본급 5만7,000원(6.35%)과 수당 3,000원 인상 △ 생산장려금 20만원 지급 △ 하계휴가비 10만원 인상 △ 연말 성과금 통상임금의
지난 5월 27일부터 43일간 전면파업을 전개해온 금속산업연맹 인부천본부 소속 일광공구노조(위원장 임득묵)가 3일 기본급 5.5%인상 등에 합의하고 파업을 끝냈다. 노사는 2일 오전부터 3일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진행해 임금 2만9,100원 인상(기본급 5.5%) 등 임금안에 합의했다. 또한 생산장려금 명목으로 1인당 5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구속기소 됐던 8명의 노조간부들에 대한 1심 재판이 모두 끝났으나, 대부분 징역형을 선고받아 철도청의 징계에 따른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동파업을 벌였던 가스노조 간부 10명은 전원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2일 마지막으로 선고공판을 받은 김도환 수석부위원장은 2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노동부는 노무관리진단팀 활동을 7월부터 개시했다.3일 노동부는 노사관계가 불안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사갈등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노사분규를 예방하기 위해 노무관리진단서비스를 1일부터 3개월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공인노무사 등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노무관리진단팀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한국노동교육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활동 준비를 마치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노동시간을 차별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노동위원회의 판정이 나왔다. 충남지노위는 중앙택시노조가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서 이 같이 판정했다. 충남지노위는 결정문에서 "피신청인이 비조합원에게는 12시간 맞교대로 승무하도록 허용하면서, 조합원에게는 월급제 임금협정서 체결이후 7시간20분만 승무하게 엄격히 통제하는 것은 피
제천정신병원노조(지부장 김경식)가 쟁의행위를 결의한 가운데 2일 충북지노위 조정회의에서 상당부분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루어지면서 타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조정회의에서 노사는 쟁점사항인 △ 연봉제를 근속연수에 따른 호봉체계로 전환 △ 노조전임자 1명 인정 △ 인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 노조측 참여 보장 등에 의견접근을 보았다. 이외에 단협
대전3공단에서 광학렌즈를 만들고 있는 비비드광학이 노조의 부분파업에 맞서 선별적 직장폐쇄를 하고 손종표 노조위원장을 해고하고 나서 노사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 회사 노조는 올해 임단협 협상이 결렬돼 지난달 24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회사측은 손종표 노조위원장에 대해 '무단근무지 이탈'과 '업무지시 불이행'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정보통신 연구진흥원(원장 전창오, 이하 정통진흥원)이 지난해 7월 국책사업이 불량업체에 지원되고 있다며 청와대와 감사실에 민원을 제기한 박종원 노조지부장을 파면조치하자 공공연맹 등 노동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정통진흥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박종원 노조지부장을 원장과 부서장에 대한 무고와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파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