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진보당·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이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은 불평등 체제 타파와 한국 사회 대전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5개 진보정당은 18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개정, 산업전환기 일자리 국가보장, 주택·교육·의료·돌봄·교통 공공성 강화라는 민주노총의 3대 쟁취 목표는 진보정당의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며 “코로나19로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와 빈민,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여영국 정의당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은 26일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 10주기에 맞춰 오디오 콘텐츠 을 9월3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은 음악과 춤을 좋아했던 전태일 열사의 마음을 담아 전하는 오디오 콘텐츠다. 총 16회로 기획된 프로그램은 올해 12월17일까지 매주 금요일 1시30분에 유튜브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서 선보인다.프로그램은 전태일 열사가 구상했던 ‘태일피복 사업계획서’에서 출발했다. 전태일 열사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모범업체 태일피복의 사장을 꿈꾸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12일 오후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비준동의안에 대한 공청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회 비준동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다.민주노총·참여연대·한국YMCA전국연맹·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143개 노동·시민단체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주권과 평화, 민생을 철저히 외면한 굴욕적인 협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미 정부는 지난 4월 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에 정식 서명하고, 우리 정부는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했다. 정부는 2021년 방위비분담금을 2019년 대비 13.9% 인상한 1
올해로 68주년을 맞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해 6월9일 일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끊은 지 413일 만이다.박 수석은 “남북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회복 문제를 소통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통신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지난 11~13일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에 한반도 상황이 담긴 데에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윤효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이번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완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지지와 북한과의 대화재개 촉구 등이 담겼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지지가 확인된 것으로 그 성과를 토대로 국가들과 소통하며 평화의 여정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6·15 선언 2
국회에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민주노총을 비롯한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원로들의 선언을 발표했다. 최병모 변호사·안충석 신부·문대골 목사·강해윤 교무 등 종교·시민·사회 원로 196명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권영길·단병호·천영세 등 민주노총 지도위원들도 동참했다.진보진영은 올해 초부터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시작한 국가보안법 폐지 요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열흘 만에 10만
“처음부터 길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걸어가면 그게 길이다. 오늘 우리가 내딛는 이 길이 통일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지웅 공공노련 통일위원장)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 통일위원회가 26일 오전 경북 김천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연맹 통일위는 김천역 앞을 지나는 26일차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화철도를 비롯한 전국 96개 시민·사회·노동·언론단체로 구성된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지난달
‘국가보안법 폐지에 관한 청원’이 19일 동의자 10만명을 넘어 국회 국민동의청원 성립 요건을 달성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지 1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청원인은 “2021년 지금 국가보안법이 아직도 우리 사회를 규율하고 있다”며 “1948년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근거로 급조해 만든 법률, 특수한 상황에서 임시적으로 제정된 법률이 70년이 넘도록 형사특별법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인 을 두고 북한 사회를 미화했다며 지난 1월 한 보수정당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처럼 국가보안법
이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노총이 ‘한반도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동북아 정책 수립과 미중 갈등으로 최근 북미관계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에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요구하는 시위다.한국노총 통일위원회는 13일부터 격주 목요일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이런 내용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사무총국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했다.한국노총 통일위원회는 “미국이 한미일 동맹을 강조하며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참여 비용을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양대 노총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남북정상은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남북관계는 완전한 단절 상태”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이날 양대 노총은 “분단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남북관계를 통한 정면돌파만이 민족의 이익과 국익을 지킬 수 있다는 명제를 확인했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반평화 군비과잉 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남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노동자와 시민이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이해 부산역에서 임진각까지 걷는 3개월간의 여정을 27일 시작했다.공공운수노조·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평화철도등 96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부산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50킬로미터 대장정 첫 시작을 알렸다. 행진은 이구영 작가가 남북철도 잇기와 한반도 평화·번영·통일을 형상화해 만든 조형물을 밀고 끌며 이뤄진다. 대장정은 6·25 전쟁 휴전협정이 체결됐던 7월27일 마무리한다.추진위는 ‘국민 여러
도로·전기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노동자들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민간교류 중심의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포럼을 구성했다.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에서 공공통일포럼 발족식과 1차 포럼을 열었다. 2018년 4월27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구체적인 민간협력 방안을 구상한다는 목표다.박해철 위원장은 “연맹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 같은 국내 SOC 분야 노조가 대부분 속한 연맹체”라며 “국가 단위의 협력이 경색할 수 있지만 공공 분야 노동자는 언제라도 더 나은 세상을 기대하고 준
양대 노총은 수만명의 피해자가 나온 제주 4·3에 대해 미국이 명확한 입장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지난 3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4·3 민중항쟁 73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미국은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공식사과와 배·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 4·3은 경찰 발포로 주민 6명이 사망한 1947년 3월1일을 시작으로, 1948년 4월3일 소요사태 등을 거쳐 1954년 9월21일까지 국가 폭력에 의해 주민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연대체를 만들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하반기 민중대회·대선 의제로 쟁점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민주노총과 민변·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한국비정규노동센터를 포함한 100개 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행동 출범을 선언했다. 국민행동은 이날 “국가보안법 폐지 없이 남북공동선언은 온전히 실현될 수 없다”며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까지 시민의 힘으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 위한 전 국민적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국민행동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일본 정부는 강제 징용 즉각 사죄하라.”1일 오전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구호가 울려 퍼졌다. 목소리의 주인공인 9명의 양대 노총 간부들은 용산역광장에 서 있는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 하얀 국화꽃을 놓고 참배했다.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갈비뼈가 드러난 깡마른 몸으로 비를 맞고 서 있었다. 양대 노총이 이날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함께 찾았다.양대 노총은 “3·1 운동 102주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도 일본이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8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이 무역 보
‘노나메기’라고 쓴 만장이 운구 행렬 양옆으로 길게 늘어섰다. 하얀 상복을 입은 풍물패의 소리꾼이 “우리 많은 열사님들, 백기완 선생님이 왔습니다” 하고 외쳤다.지난 19일 오후 15일 타계한 백기완 선생 하관식이 열린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상여꾼들이 관을 내려 놓았다.풍물패 북소리에 맞춰 하관식이 시작됐다.350여명의 추모객들이 다 같이 을 불렀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백 선생이 지은 시 일부를 차용한 노래다. 백 선생의 딸 백원담 성공회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비롯한 유족들은 통곡했다.“
부아아앙~. 굉음을 내며 트럭이 내달리는 도로 옆 갓길에서 울퉁불퉁 자갈길로, 걸을 때마다 움푹 패이는 진흙 길에서 다시 매캐한 매연 냄새가 나는 갓길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발걸음은 평탄한 인도 위에서든 흙길 위에서든 거침이 없었다. 속도는 한결같이 빨랐다. 날랜 발걸음에 그를 따라 걷는 대열이 흐트러지고 참가자들이 뒤처지면서 잠시 쉬어 가자는 주문이 있을 때에만 발걸음을 멈췄다.“평소보다 훨씬 빨라요. 오늘 직진코스라서 원래 속도대로 가시면 돼요.”부산에서 출발할 때부터 함께 걸어온 황이라 금속노조 부양지부 미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의 노숙인 복지정책 예산안이 재난 이전 시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홈리스행동·빈곤사회연대를 포함한 14개 단체의 연대체인 ‘2020홈리스주거팀·인권팀’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복지정책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서울시 복지정책실 소관 예산안을 심의한다. 2020홈리스주거팀·인권팀은 이달초 발표된 서울시 예산안을 토대로 서울시의 노숙인 대상 복지정책을 검토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생계 어려움을 겪는 활동가들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23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활동가지원기금’ 사업 대상자를 신청받는다. 용도와 긴급한 정도에 따라 1인당 50만원 또는 1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총 500만원 규모다. 노동·사회운동 활동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선정위원회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신청서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홈페이지(sapafund.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이번 사업 기금은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에서 조성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노동·사회단체가 14일 예정된 전국민중대회에 10만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준비위에는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전국빈민연합(전빈련) 등이 참여하고 있다.준비위는 “코로나19와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고통받는 민중의 분노를 전하고자 한다”며 “14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10만명이 모여 2020 민중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회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서울과 13개 광역 시·도별로 분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