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사태가 구속자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이른바 '외부세력'에 대한 수사확대 방침도 내놓았습니다. - 경찰·검찰이 지목하는 외부세력은 민주노총·금속노조 간부들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들이 외부세력일까요. 사실관계를 짚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 경찰·검찰은 "쌍용차 직원이 아닌 사람은 외부세력"이라고 밝혔는데요.
- 최근 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보수인사들이 대거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 MBC 방문진 이사 선임을 지켜보니 지난달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언론관계법 국회통과 과정의 배경이 다시금 주목됩니다. - 언론관계법이 지난달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하루 전에 한나라당은 최종 수정안으로 지상파에 진출할 수 있는 신문과 대기업의 지분
- 전국언론노조와 야4당의 조합원 · 의원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미디어법 폐기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 언론노조는 상근간부는 물론 수도권 지부 단위 간부들을 모아서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시청광장, 대한문 앞 등 주요 도심에서 1인 시위를 벌였는데요, '언론악법 원천무효, 언론악법 완전폐기'라고 쓰인 손팻말
- 우리나라에도 ‘청년유니온’이 생긴다고 합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실업과 청년층을 둘러싼 문제를 청년이 직접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청년노동조합’ 결성한다고 하는데요. -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실업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도 청년유니온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요. 이웃한 두 나라가 같은 문제로 아픔을 겪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청년유니온
- 5일 쌍용차 평택공장. ‘고립무원’의 상황에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쌍용차지부 조합원 500여명의 긴박한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공장 앞도 그야말로 ‘지옥의 현장’이었습니다. - 공장 앞에는 천막 하나에 의자 10여개 달랑 놓은 ‘프레스센터’가 차려졌는데요. 기자들은 30도를 넘는 찜통더위에 연신 담을 딱으면 노트북 자판을 치며 현장의 소식을
-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금호그룹 산하 노조들도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 지난 3일 박찬구 전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임직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촉발됐는데요. 박 전 회장은 이 글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이러한 내실위주 경영방침은 박삼구회장의 외
- 이제는 집회를 진행할 때 보도블럭의 손상 여부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됐던 공공부문 산별 간부결의대회 당시 보도블럭이 손상됐다며 관련업체로부터 손해배상 요청이 들어왔다는 군요. - 금액은 약 400만원 정도인데요. 보도블럭 손상이 이날 집회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설
-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에 대한 이미지가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 민주노동당이 강기갑 대표 체제 1년을 맞아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한 결과 강 대표는 '노동자·농민·서민을 대변하는 이미지'가 33.7%로 가장 높았지만, 과격·폭력(23.6%)·옹고집과
- 정부가 내년 4월부터 여름철 낮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제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제도가 시행되면 노동자들은 1시간 일찍 일어나 일터로 나가야겠죠. - 노동자 입장에서 보면 출근시간이 한 시간 당겨지고, 퇴근시간 역시 한 시간 당겨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미 퇴근시간을 넘겨 일하는 데 익숙한 한국의 노동자에게 서머타임제 도입은 곧 노동시간 1
-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2년6개월 만에 재매각 상황에 놓인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대우건설노조는 일간지에 ‘대우건설의 올바른 재매각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 광고를 싣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운동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 "노조파업이 성과없이 마무리돼 파업조합원들이 모두 해고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입니다." - 쌍용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향후 사회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사 간 치열한 각축전으로 빚어진 동료·이웃 간 반목 때문입니다. - 공장에 갇혀 있는 파업조합원들이 밖으로 나온 뒤의 상황
- 지난 22일 방송법 개정안이 두 번의 표결 끝에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한국헌법학회 회장인 김승환 전북대 교수가 23일 방송 출연과 집회 참가 등을 통해 논리적으로 반박했는데요. - 주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일사부재의 원칙을 강조하던 김 교수는 대리투표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교수는 "대리투표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현행법상
- 언론노조를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여야가 충돌한 가운데 22일 미디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법 처리 과정을 둘러싸고 '재투표'와 '대리투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한 채 신문법과 방송법·IPTV법 등 미디어관련 3개 법안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4개 법안을 직권상정해
- 비정규직법 처리를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로 왔던 성윤환 한나라당 의원이 한 달 만에 ‘친정’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로 다시 돌아갔다고요? - 예, 그렇습니다. 비정규직법 국면이 한창 고조되던 지난달 초 한나라당은 사·보임을 통해 전재희 의원(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문방위로 보내고, 성윤환 의원을 환노위로 보냈는데요. - 비정규직법 개
- 20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간부의 부인이 이날 경찰진입 상황을 지켜보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 조합원 가족의 죽음 뒤에 나타난 평택공장의 모습은 쌍용차 정리해고 갈등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적나라하게 보여 줬습니다. - 민주노총과 쌍용차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공장 앞에서 조합원
- 지난 15일 개통한 서울-춘천 고속도로. 느림보 거북이가 껍질 속으로 들어가서는 시원하게 내달리는 광고로 유명한데요. 광고만큼이나 비싼 요금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 경춘고속도로의 총 구간은 61.4킬로미터.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5천900원. 춘천 도심까지 간다면 도로공사 통행료 1천400원을 포함한 7천300원이 총 통행료가 됩
- 쌍용자동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단체들이 파업 찬반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단체들의 양분된 입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 16일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공학회가 파업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학회의 입장발표는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 그런데 학회의 파업중단 주장에는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습니다. 학회는 "파업이
-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퇴직 등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천1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8.7%가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퇴직당할까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불안감 없이 일한다는 이는 15%에 불과했습니다. - 고용불안감은 비정규직이 월등히 높았지만 정규
- 민주적인 것으로 알려진 노동조합의 의사결정 과정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기도 합니다. 특히 토론이 활성화된 조직에서 심한데요. - 산업별노조인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국내 노동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조합원이 가입해 있습니다. 금속노조는 활발한 토론으로 인해 각종 회의가 장시간 진행되기로 유명합니다. - 금속노조는 지난 13일 오후부터
- 98년 IMF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한 만큼 빈곤 문제가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파이는 커졌지만 가난한 자에게 돌아갈 몫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의미입니다. - 13일 한 국책연구기관은 지난해 상대적 빈곤층 비율이 14.3%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이후 9년째 상승곡선이 꺾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