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9천580곳 중 135곳(1.41%)에서 통상임금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가 17일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통상임금 소송 현황을 취합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보고한 결과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소송이 진행 중인 100인 이상 사업장 135곳 중 한국노총 소속은 58곳, 민주노총 소속은
올해 4월26일 상장폐지된 외환은행의 소액주주 300명이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무효로 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다. 16일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에 따르면 이들 소액주주들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포괄적 주식교환 무효소송을 낸다. 하나금융은 1월 이사회에서 외환은행 잔여지분 40%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외환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 지난 13일 헌법재판소 재판정 참관인석에 섰다. 옛 파견법에 대한 헌법소원 공개변론 자리다. 이해당사자 자격이었다. 현대차는 2005년부터 아산·울산공장 노동자들과 다퉈 온 법적 분쟁을 끝내 헌법재판소까지 끌고 갔다. 불법파견 철폐와 정규직 전환 쟁취라고 적어 등에 붙인 소원지가 어느덧 낡았다. 이날로 최병승씨는 철탑
서울시는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오성규(46·사진) 시설관리공단 사업운영본부장을 임명한다고 13일 밝혔다. 오 이사장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이후 환경정의·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희망서울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6월부터 시설관리공단 사업운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진주의료원 사태를 포함한 공공의료 정상화 관련 국정조사를 앞두고 "국회는 진주의료원 폐업의 부당성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지현 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2일의 국정조사 기간에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해 그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진주의료원 폐업의 부당성을 밝혀야 한다”며 “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구속되면서 경찰과 법원이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민주노총-고용노동부 간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13일 민주노총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방하남 노동부장관이 민주노총을 방문한 뒤 후속조치가 진행 중이다. 양측 실무자들은 조만간 만나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 절차와 범위에 대해 논의
경남도의회가 지난 11일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강행처리한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보건복지부에 재의권 행사를 요청했다. 진주의료원 지키기 공공의료 강화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안국동 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이 비정상적으로 처리되고 공익을 크게 해치고 있
“어제 쌍용차·재능교육·양재동 현대차 농성장이 강제 철거됐다고 합니다. 여기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도 언제 경찰이 쳐들어올지 몰라 걱정하며 농성장을 지켰습니다. 그렇게 켜켜이 2천일을 쌓아 올렸습니다.”오수영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지부장직무대행의 목소리가 11일 오전 지상 27미터 높이의 혜화동성당 종탑에
경남도의회가 새누리당까지 가세한 심의 유보 요청에도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끝내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노동계와 야당은 “원천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경남도의회는 1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심의한 끝에 10여분 만에 가결했다. 이로써 올해 2월 말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밝힌 이후 106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다룰 경남도의회 임시회 개원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조례안 강행처리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와 도의회 야권 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는 조례안 처리를 총력 저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어 양측의 물리적 충돌도 불가피해 보인다. 10일 노조에 따르면 상당수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임시회 개
서울 중구청·서초구청과 경찰이 10일 서울 대한문과 양재동 등 노동계 장기농성 장소를 잇따라 강제철거했다. 서울 중구청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50여명의 직원을 동원해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의 대한문 임시분향소를 철거했다. 중구청은 앰프 등 음향시설과 임시 비닐천막·플래카드를 압수해 갔다. 쌍용차 범대위와 민주노총은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
상당수 화학물질사고가 은폐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화섬연맹이 고용노동부 제조산재예방과의 ‘전국 주요 산업단지별 화재폭발누출 사고현황자료’와 산재예방정책과의 ‘최근 10년간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망재해 자료’, 안전보건공단의 ‘2010년도 산업재해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현재순 화섬연맹
삼성물산이 산업재해를 은폐하면서 4대강 사업을 수주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문건이 발견됐다.10일 가 입수한 삼성물산 여의도 Y22파크원 신축공사 현장의 '재해근로자 공상 처리 절차' 내부문건에는 산재은폐 매뉴얼이 담겨 있다. 해당 문건은 삼성물산이 공사 초기인 지난 2010년 4월에 작성했다. 산업현장에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산
해고자가 자동차를 조립했다. 민들레 그림 치장한 코란도는 잘 굴러갔다. 'H-20000'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쌍용차가 회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2천646명 정리해고' 프로젝트는 암초를 만났다. 쌍용차 해고자와 야당의원은 국정조사를 통한 의혹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쌍용차 해고자들이 지난 5일 국회 앞에서 완성된 코란도 차량을 공개하
금융노조 한국기업데이터지부는 작지만 강한 조직이다. 금융노조 36개 지부 가운데 조합원 규모가 100명이 조금 넘는 소형지부다. 하지만 윤주필 위원장 취임 이후 노조다운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투쟁을 계속했다. 2011년 3월 지부는 전면파업을 통해 전근대적 노사관계를 수평적 노사관계로 돌려세우는 첫걸음을 뗐다. 이어 낙하산 임원 저지투쟁(4월), 무투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경상남도에 진주의료원 출입을 막고 있는 공무원 파견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6일 성명을 내고 “도민을 위해 일해야 할 고급인력들이 진주의료원 폐업을 위해 불법적으로 동원되고 있다”며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공무원들을 사병처럼 부리는 불법파견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지난달 29일 진주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내하청업체들이 업체당 13건 이상 노동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15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내하청업체 15곳을 대상으로 수시근로감독을 한 결과 총 201건의 노동관련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업체당 평균 13.4건으로 나타났다. 8곳은 489명의 노동자들에게 임금과 각종 수당 7
2011년 파업에 참가했다가 해고된 노동자들을 복직시킨 유성기업이 직원 감시를 위한 CCTV 카메라를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측은 또 복직자들에 대해 재징계를 추진하는 등 노조탄압을 위한 두 번째 시나리오를 가동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6일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에 따르면 이달 3일 유성기업공장 주조공장 사무실과 공무부 사무실 등에서 3대
기획재정부의 허가를 받은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협회가 협회 창립기념식에서 줄을 제대로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조간부와 조합원 32명을 중징계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영진의 불법횡령과 비자금 조성 문제를 둘러싸고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는 협회가 보복성 징계를 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공공운수노조 한국물가협회지부(지부장 윤성환)는 "지난달 20일
전국공무원노조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면담한다. 노조의 법적지위 문제와 해직공무원 복직 문제가 풀릴지 주목된다. 노조가 장관과 만나는 것은 지난 2003년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 이후 10년 만이다. 노조는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안행부 장관실에서 김중남 위원장과 유정복 장관이 만난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민주노총을 방문하는 방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