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이 지난 13일 헌법재판소 재판정 참관인석에 섰다. 옛 파견법에 대한 헌법소원 공개변론 자리다. 이해당사자 자격이었다. 현대차는 2005년부터 아산·울산공장 노동자들과 다퉈 온 법적 분쟁을 끝내 헌법재판소까지 끌고 갔다. 불법파견 철폐와 정규직 전환 쟁취라고 적어 등에 붙인 소원지가 어느덧 낡았다. 이날로 최병승씨는 철탑 농성 240일째를 맞았다. 소원은 끝내 이뤄질 것인가. 이뤄진 것으로 간주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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