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4일 오후 5시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평가안과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했다.이날 승인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근기법 개악안 강행처리시 총파업 △10대 노동개혁과제 쟁취 총력투쟁 △6월 둘째주 임단협 시기집중 투쟁 등을 상반기에 전개하기로 했다. 하반기엔 정기국회에 맞춰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보장과 사회복지
전국공무원노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 공무원단체들이 노무현 당선자측에 공무원노조 합법화와 공직사회 개혁을 촉구하는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전국공무원노조는 15일 오전 11시 국회건물 114호에 위치한 국회사무처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과 징계 및 구속수배 철회 등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현 정부가 임기만료를 한달여 남긴
최근 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해 인수위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영계가 15일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이날 경총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요구 관련 의견'을 통해 노동계의 비정규직 규모가 56%에 이른다는 주장에 대해 비정규직 개념을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법정퇴직금이 적용되지 않는 5인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9
레미콘기사의 근로자성을 부인한 대법 판결에 대한 노동계 반발이 본격화되고 있다.(본지 13일자 참조) 민주노총 특수고용직 대책회의는 15일 전국건설운송노조, 보험모집인노조, 재능교사노조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특수고용직 노동3권 보장을 촉구했다.건설운송노조 박대규 위원장은 "특수고용 노동자의 기본권을 송두
공공연맹, 철도·전력·발전·가스노조 등 5개 노조단체로 구성된 '국가기간산업 사유화 저지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가 새해 들어 토론회, 국제세미나, 집회 등 공동행보를 본격화한다.공투본은 우선 오는 27일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공공부문정책협의회' 주최로 '네트워크산업, 발전소 매각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
정리해고철회를 요구하며 노숙농성 중인 언론노조 SBS미디어넷지부(위원장 동 훈)는 15일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SBS스포츠채널에 대한 조속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했다.지난달 3일 희망퇴직과 분사를 거부해 전체 조합원 33명이 정리해고된 노조는 SBS스포츠채널의 노조탈퇴 유도행위, 파업기간 중의 대체근로행위, 부당해고 등에 대해 서울동부지
철도노조는 15일 "철도청이 차량정비업무를 외주용역화하는 병점기지 차량정비자회사를 추진하는 것은 경수선 열차의 안전점검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17일 차량조합원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차량지부 안전운행투쟁 등 본격적인 저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철도청은 지난해 11월 인건비 절감과 차량직종 인력부족 해소를 명목으로 병점·가야·강매 등 차량기지에 대한 자회
지난해 대전지역 노동관련 민원이 전년도에 비해 20.6%가량 증가하는 등 업무량이 늘어난 데 비해 근로감독관 부족으로 업무과중 현상을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접수된 노동관련 민원 4,282건 중 3,854건(90.1%)이 처리되긴 했으나, 이는 대전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 1인당 256건을 처리하고, 28건은 처리하지 못했음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배달호 조합원 분신사망 6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책위원회가 14일 분신사태 해결을 위한 요구안과 교섭위원을 확정하고 회사에 공식 협상을 요구해 교섭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회사와 교섭을 담당한 금속노조는 이날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박용성 회장 공개사과와 노조탄압 및 현장통제 중단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해고자 원직복
정투노련은 9대 위원장 선거에 장대익 현 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정투노련은 14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장 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당선되는 위원장 임기는 오는 2005년 1월까지 2년간이다. 장 위원장은 주공노조 위원장과 연맹 4, 7, 8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이 네 번째 출마다. 정투노련은 오는 20일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임
서비스연맹 남여주골프클럽노조(위원장 김수완)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편에서 상경집회를 갖고 해고자 복직과 노조인정 등을 촉구했다.남여주GC는 지난달 17일 노조 서은주 여성부장과 박지은 여성차장이 경기보조원 노조가입과 관련된 회사 간부와의 면담내용을 김수완 위원장에게 보고한 것을 회사기밀유출로 규정해 해고, 노조의 반발을 샀다.란토르 코리
발전노조 남동본부 위원장 보궐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노조 남동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본부 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1번 신종승, 기호 2번 윤종원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고 밝혔다.기호 1번 신종승 후보는 영동화력 출신으로 지난해 노조 이호동 위원장이 체포된 뒤,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기호 2번 윤종원 후보는
민주노총 전북본부(본부장 염경석)는 14일 오후 전주노동사무소 앞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 배달호 동지추모와 손배 가압류 신종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염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3년간 헌법에 보장된 파업을 했다고 손해·가압류가 1,600억원에 이르고 임금 퇴직금은 물론 선산까지 가압류하는 등 신종 노동탄압이 결국에는 노
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31일부터 파업중인 민주화학섬유연맹 한국로슈노조(위원장 정경호)가 15일부터 회사 거래처 앞 집회를 통해 다국적 기업 한국로슈의 노조탄압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한주간을 집중교섭기간으로 정하고 사측과 교섭을 시도했던 노조는 "사측이 지난달 사장실 항의방문에 대한 사과를 전제 조건으로 교섭을 거부해 거래처 압박투쟁에
금속산업연맹이 다음달 12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3기 임원 보충선거를 실시한다.이번 보충선거에는 여성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공석중인 부위원장 4명과 회계감사 2명을 선출하게 되며 후보등록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다. 특히 연맹은 지난해 2월 임원선거에서 부위원장을 1명밖에 선출하지 못했으며 그나마 오종쇄 부위원장도 올해 1월 1일부로 현대중공업에 원직
건설산업연맹 소속 대구경부지역건설노조와 전국건설운송노조 조합원 10명이 체불임금청산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인정 등을 요구하며 13일 민주당 대구시지부 사무실(수성구 범어3동)점거농성에 돌입했다.건설노동자 생존권과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비정규 투쟁농성단(단장 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 조기현 수석부위원장)은 △대경종합건설의 체불임금 지급 △수성레미콘(주)
금속노조가 오는 16일 4시간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두산중공업지회 배달호 조합원 분신 사망과 관련해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노조는 13일 오후 5시 두산중공업에서 전국 지회장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회의를 열고 △13일∼18일까지 고 배달호 동지 추모 및 두산그룹 규탄투쟁 확산시기로 정했으며 △오는 16일 분신투쟁을 전국전선으로 확대하기 위해 4시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배달호 조합원 분신사태와 관련한 대응이 노동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노총은 12일 "이번 사태를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대응한 민주노총 투쟁의 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의 노조탄압을 원상회복시키고 전반적인 노사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이 퇴진할 때까지 전반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두산중공업 노조원 분신사망사건에 대해 이번주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의 두산재벌 규탄집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투쟁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분신사망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직대 등 10명)는 13일 오후 160여개 사업장으로 구성된 금속노조 전국 지회장 결의대회를 갖고 두산중공업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식 및 규탄집회를 갖는다. 대책위
한 노동자의 죽음을 접한 이튿날인 금요일 오후, 창원시내를 빠져나와 마산만을 끼고 20여분 달려 도착한 두산중공업. 130만평 광활한 대지 위에 자리잡은 회사는 마산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으며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있었다.운동장을 가로지르고 기계소리마저 멈춰버린 공장 건물들을 지나자 단조공장과 터빈공장이 마주보고 있는 노동자광장이 눈에